◇매일경제◇동아일보◇헤럴드경제◇경향신문◇서울신문◇중앙일보◇파이낸셜뉴스◇한국일보◇이데일리◇조선일보◇국민일보◇강원일보◇세계일보◇한국경제◇디지털타임스◇서울경제◇문화일보◇한겨레◇매일신문◇부산일보◇
◇매일경제:▷"AI로 사회초년생 일자리 20% 감소"…기득권 노조엔 '남의 일'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자리를 위축시킨다는 실증적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기술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충격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에 대응해 양질의 일자리를 새로 발굴하려면 기업의 투자 의욕을 고취해야 하지만 한국 정부와 여당은 오히려 반기업적인 입법에 골몰하고 있다
▷"檢개혁, 조바심에 디테일 놓쳐선 안돼"… 鄭 법무 지적 일리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검찰개혁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개혁) 조바심에 디테일을 놓쳐선 안 된다"면서 "국민 기본권을 지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검찰개혁의 본질을 잊지 말자"고 했다. 실제로 민주당 안을 보면, 검찰청 폐지에만 치중해 개혁의 본질에 역행했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
▷'마스가 현장' 필리조선소 간 李, 기업 기여 잊지말아야
한미정상회담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다목적선 명명식에 참석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미국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명록에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동아일보:▷‘테러 허위신고’ 출동 하루 평균 14건… 행정 낭비에 피해는 시민 몫
폭발물을 설치했거나 테러를 저지르겠다는 허위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건수가 올해 들어 7월 말 현재 293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14건, 100분마다 1건꼴이다. 폭발물·테러 허위 신고는 2022년에 비해 지난해 1000건 이상 늘어나는 등 해마다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성호의 ‘상식’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기조와는 결이 다른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 정 장관은 26일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분의 불미스러운 모습”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민에게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난형난제’ 정청래와 장동혁
집권 여당과 제1야당 대표 자리를 모두 초강경파가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면서 어떤 대화도 거부해 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또한 ‘계엄을 유발한 민주당과 싸우는 것이 혁신’이라는 상식 밖의 주장을 해 왔다. 두 사람 모두 국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앞세워 대표직을 맡게 된 게 아니다.
◇헤럴드경제:▷한화 필리조선소 안보선 명명식, 마스가 신화의 시작점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초 최대 난제였던 관세 협상과 한미정상회담의 허들을 무난하게 넘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심사를 파고든 이 대통령의 ‘칭찬의 기술’이 주효했지만 협상과 회담을 우호적으로 이끄는데 핵심 역할을 해낸 것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다.
▷다음은 APEC, 트럼프 시진핑 방한 ‘국익외교’ 설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뜻을 내보인데 이어, 중국 고위급 인사를 두루 만난 정부 특사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매우 유력하다는 전망을 확인했다
◇경향신문:▷미국 몰려가는 기업들, 국내 산업·일자리 보호는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500억달러(약 209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 전체 설비투자 규모가 1060억달러이니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지난달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대미 투자액 3500억달러 펀드와는 별개다
▷비혼차별 없애고 일·가정 양립으로 출생률 반등 이어가야
27일 통계청 발표를 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전년도에 비해 0.03명 높아진 0.75명을 기록했다. 9년 만의 반등이다. 바닥이 어디인지조차 알 수 없던 출산율이 소폭이나마 반등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변화는 ‘비혼 출생’ 증가다. 지난해 혼인 없이 태어난 아기 비중은 5.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안미경중’ 어렵다는 이 대통령, 한·중관계 안정적 관리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방미 중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미국이 대중국 봉쇄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는 한국이 ‘안미경중’(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 입장을 가져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과거와 같은 태도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문:▷李 “안미경중 못해”… 대중 실용외교로 해법 찾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한국이 과거처럼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의 정책이 중국 견제 방향으로 가면서 한국도 과거 태도를 취할 수 없다”고 했다
▷안전 위반 사업장 무관용, 중소기업 맞춤 처방도 내놔야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안전 의무 위반 사업장에 대한 즉각 처벌 방침을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시정 지시 없이 곧바로 수사나 과태료 처분을 하기로 했다. 안전 의무를 위반해도 적발 후 시정으로 처벌을 피할 수 있다면 사업자들이 선제적으로 안전 투자를 하기보다는 적발 뒤 고치겠다는 안일한 인식을 할 수밖에 없다.
▷1500억달러 협상 보따리 푼 기업… 기 살릴 법안 속도 내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최대 난제였던 한미 첫 정상회담과 관세협상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과 정부의 준비가 치밀했으나 성공적 정상회담의 일등공신은 재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워싱턴DC로 달려가 1500억 달러(약 210조원)의 대미 투자 보따리를 풀어 줬다.
◇중앙일보:▷법무장관도 우려한 여당의 검찰 개혁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전 검찰 개혁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로 속도전을 하는 가운데 최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여당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쟁점 사안은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 속도를 내더라도 졸속이 되지 않도록 잘 챙겨달라”고 주문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보 넘어 미래형 포괄적 한·미 동맹 준비할 때
이재명 대통령이 3박6일간의 일본·미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중단됐던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한·일 신뢰 회복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일 3국의 미래지향적 목표를 공유한 점도 중요한 성과다.
◇파이낸셜뉴스:▷독일 자동차기업의 대량해고, '강건너 불' 아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지난 1년 동안 독일 자동차 산업 전체 인력의 7% 정도인 약 5만15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독일 산업 전체에서 일자리가 감소한 규모는 11만4000개인데, 거의 절반이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한 것이다
▷마스가 프로젝트 계기로 'K조선 르네상스' 열길
아슬아슬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비교적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관세협상 외에 3500억달러라는 천문학적 대미 투자와 방위비 분담, 농산물 수입 등 감당하기 힘든 의제가 산적했었다. 이런 난제에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순조롭게 풀린 데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힘이 컸다.
◇한국일보:▷"마스가" 외친 이 대통령, 한미 경제동맹 새 장 열길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양국이 힘을 모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주문했다. 1801년 설립된 이 조선소는 쇠락의 길을 걷다 지난해 한국 기업에 인수된 뒤 활기를 찾고 있다
▷지역경제까지 휘청이는 강릉 돌발가뭄, 당장 대책도 없다니
강릉이 바짝 메말랐다. 올 들어 평년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강수량(누적 403㎜)으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7.4%까지 떨어졌다. 지금 추세라면 수일 내 15% 이하로 내려간다. 이렇게 되면 시는 전 가구 계량기 밸브를 75%까지 잠가 심각한 제한급수가 현실화된다
▷누가 더 센가 다투는 정청래·장동혁, 민심 경쟁을 하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대한민국에는 야당이 없고 극우 세력만 득세하는 상황”이라며 날 선 말을 쏟아냈다.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을 두고서다.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강성 당원 지지로 당권을 잡은 장 대표도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이데일리:▷美, 빅테크 규제에 보복 경고...한국 안심할 수 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해 디지털 규제를 만든 국가에 추가로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글, 애플, 메타와 같은 빅테크를 규제할 경우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기술이나 반도체 수출 제한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분기 고용증가율 역대 최저,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지난 1분기 임금 근로자 일자리가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적게 늘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1만 5000개(0.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임금 근로 일자리는 한 사람이 2개 이상 일자리를 가질 경우 각각 따로 집계하는 방식이어서 이른바 ‘N잡’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고용이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조선일보:▷새 국힘 지도부, 당권 잡자마자 경쟁자들 몰아낼 궁리한다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선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찬탄)였던 조경태 의원을 향해 “결단을 하라”며 사실상 탈당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11일 특검 수사에 출석하며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를 일종의 해당 행위로 봤다고 한다
▷한 전 총리 영장 기각, 특검 수사 정치 굴레 벗어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7일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영장 청구에 대해 “중요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와 관련하여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문서 없는 한미 정상회담, 진짜 협상은 이제 시작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우려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돌출 언행이나 외교·안보·통상 등에 대한 불협화음 없이 무난하게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첫 단추를 잘 꿴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거래의 기술(트럼프 저서)’을 공부한 이 대통령이 칭찬 공세로 승점을 올렸다”고 했다
◇국민일보:▷출산율 1위 전남 영광군에서 찾는 저출산 해법
아기 울음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월별 태어난 아기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분기 기준으로도 5분기째 플러스다. 출생아 증가율도 6월, 2분기, 상반기 모두 역대 가장 높았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면밀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합계출산율은 여전히 낮고, 인구는 자연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하겠다.
▷막대한 대미 투자로 우려되는 국내 투자 공백 유념해야
다소 우려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잘 끝난 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띄워준 이재명 대통령의 립서비스 못지 않게 풍성한 선물보따리 영향이 컸음을 부인키 어렵다.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은 1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미 정상회담 훈풍, APEC 성공으로 이어가야
한·미 정상회담이 당초 우려와 달리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면서 이제 한반도 주변국들의 시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옮겨가게 됐다
◇강원일보:▷고교학점제, 교사 부족한데 취지 살릴 수 있겠나
올해부터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학생 선택 중심 교육’을 표방하며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 제도다.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제도는,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고 진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고령 1인 가구 급증, 촘촘한 복지망 미룰 수 없다
강원지역의 1인 가구 고령화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도내 1인 가구 수는 27만1,097가구에 이르렀고, 이 중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9만1,601가구로 전체의 33.8%를 차지한다. 불과 1년 사이에 6,000여 가구가 급증한 수치로, 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며 독거노인 비율 또한 13.9%로 전국 4위에 해당한다.
◇세계일보:▷AI 조력받은 美 청소년의 극단 선택, 남의 일 아니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의 조력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16세 소년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그제 이 소년의 부모가 생성형 AI 챗GPT를 출시한 오픈 AI와 이 회사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내 반중 정서 조치 언급한 中, ‘한한령’ 해제가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특사단을 만난 중국 지도자들이 한한령(限韓令) 해제와 관련해 한국 내 반중 정서에 대한 조치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전했다. 중국 지도부는 한국 내 반중 정서 확산 책임이 중국에도 있음을 인식하고 진정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먼저 과감히 한한령을 푸는 결단을 보여주기 바란다.
▷한·미 회담 마친 李, 방미 성과 공유하고 숙제 풀어가길
총론 선방 평가에도 각론 아쉬워 문서화 없이 민감 쟁점 뒤로 미뤄 ‘안미경중’ 불가 언급에 중국 반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현장인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 시찰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국경제:▷차일피일 늦어지는 정부조직 개편,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금융위원회 해체, 금융감독위원회 부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을 골자로 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이다. 해체될 것이라던 금융위 수장이 지명된 데 이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금소원 신설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다
▷전력망 투자 없인 AI 시대 못 연다는 IEA의 경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어제 “한국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나갈 잠재력이 크지만 전력망 강화와 전력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회가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AI 기술 수준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전력망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동맹 현대화' 확인할 시금석
한국과 미국 간 원자력 분야 협력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협력에 관해 의미있는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어제는 한국 외교부 2차관과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부산에서 원자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타임스:▷‘검찰 개혁’ 놓고 당정 갈등… 정성호 법무의 신중론이 옳다
‘검찰 개혁’ 방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간 미묘한 갈등 양상이 표출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여당의 검찰 개혁 방안에 신중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 달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 등을 뼈대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마스가’ 본격 출항… 민관 원팀으로 조선업 새 항로 활짝 열길
한국 조선업이 새로운 전환점에 섰다. 한화가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면서 ‘마스가’(MASGA, 미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것이다. 한화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필리조선소의 선박 건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경제:▷佛 ‘긴축 예산’에 정권 명운…韓 역대급 확장재정에 ‘올인’
[서울경제]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가 긴축재정을 관철하기 위해 다음 달 8일 의회를 소집해 정부 신임을 묻기로 했다. 야권이 불신임을 벼르는 와중에 정부 붕괴 위험을 무릅쓰고 ‘승부수’를 던진 것은 그만큼 심각한 프랑스의 재정 상황 때문이다
▷'실용 외교' 성과 낸 李, 이젠 '상생 정치' 열 때다
[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무난히 마무리하고 28일 새벽 귀국했다. 당초 상당한 난항이 예상됐지만 이 대통령의 세밀한 준비와 유연한 대응으로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종래의 안미경중(安美經中) 시각을 교정했고, 한미 동맹 현대화에도 뜻을 같이했다
▷동서울변전소 5년 5개월 허송, 더는 시간 낭비 없기를
[서울경제]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이 가까스로 첫 관문을 넘었다. 경기도 하남시로 부지를 확정한 2020년 3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하남시는 26일 공공디자인심의위원회를 열고 한전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증설 경관 심의를 조건부 승인했다
◇문화일보:▷검찰청 간판 유지해야 한다는 정성호案 주목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여당의 검찰청 폐지,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과는 다른 구상을 연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장동혁 국힘, 강한 對與 투쟁 위해서도 국민 지지 넓혀야
장동혁 국민의힘 새 대표는 26일 김문수 후보를 득표율 0.54%P 차이로 누르고 선출된 뒤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2028년 총선 승리와 이재명 정권 조기 종식을 통한 정권 재탈환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미 군사·핵 협력 심화가 동맹 현대화 핵심’ MFR 권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현대화’에 뜻을 모은 가운데, 26일 열린 ‘문화미래리포트(MFR) 2025’ 국제콘퍼런스에서 구체적 방향과 대안들이 제시됐다
◇한겨레:▷권성동 특검 출석, 국힘도 경선 개입 수사 협조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통일교 쪽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받았다. 권 의원 개인 비리 혐의를 넘어 통일교가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등 당대표 경선과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사실이라면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일이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의구심 커진 한·미 극우 연대, 철저 대응해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한·미 극우 세력의 영향력 증가와 연대 움직임이 외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회담 직전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며 한국에 폭탄 메시지를 냈던 트럼프가 회담에선 “오해”였다고 정리했지만, 면밀한 대처가 필요하다
▷‘가난하고 사나운 이웃’, 이 대통령 메시지 관리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대담 과정에서 북한을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이라고 표현했다. 전체 맥락을 보자면, 북핵 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한·미가 적극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온 말이었지만, 더 세밀한 ‘메시지 관리’가 필요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매일신문:▷자숙은 '역할'이 아니라 '도리', 역할과 도리도 구분 못 하는 조국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언어도단(言語道斷)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간 도리'에 이어 이번엔 '조국 역할'이라는 말장난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 원장은 2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숙을 하는 게 정치인 조국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토부 자료 '무안공항 참사 막을 수 있었다', 이런 게 특검 대상
국회에 제출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한국공항공사는 무안공항 현장 점검을 통해 "활주로 끝으로부터 300m 이내에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둔덕이 존재해 설치 기준에 부적합하다. 둔덕 경사도 등을 감안할 때 '장애물'로 간주되니 설치 기준에 맞게 보완(補完)이 필요하다"고 당시 노무현 정부 국토부에 건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 효과 있지만 지속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전망이 5개월 연속 나아지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妥結) 등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덕분이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로, 지난 4월 이후 줄곧 상승세다. 지수값만 봐도 2018년 1월(111.6)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부산일보:▷북극항로 개척 모항 최적지 부산 전략 개발 필요하다
북극항로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해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새로운 해상·복합 운송 루트, 이른바 ‘북극회랑(Arctic Corridor)’의 전략적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부산 기업 간 기술 유출 공방 장기화 소모전 끝내야
부산 기업들이 기술 유출 시비를 놓고 장기간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7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A사는 코렌스를 상대로 부정경쟁방지법(영업비밀누설 등)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달 22일 영업·기술 유출에 대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코렌스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