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서울신문◇서울경제◇디지털타임스◇부산일보◇파이낸셜뉴스◇세계일보◇이데일리◇경향신문◇한국경제◇매일신문◇조선일보◇한국일보◇강원일보◇동아일보◇국민일보◇중앙일보◇한겨레◇
◇매일경제:▷"정부와 기업은 한팀" 외치더니 … 노란봉투법 강행 안된다
이번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개정 논의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노동계가 요구해온 정년 연장 관련법, 노조 회계공시 의무 완화 법안도 함께 논의된다고 한다. 새 정부 출범 채 두 달도 안 돼 친노동·반기업 법안들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키기 어려워진 쌀·소고기 시장 … 농민도 현실 직시를
정부가 25일 "농산물도 대미 관세 협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영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은 미국이 8월 1일 부과를 예고한 상호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했다
▷"가덕도 신공항 걱정말라"는 李, 타당성부터 따져야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약속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걱정 말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이 사업 포기를 선언하면서 좌초 우려가 커졌지만, 이 대통령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PK 지역 민심을 겨냥한 '선물 보따리'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신문:▷21조 이자 장사… ‘땅 짚고 돈 먹기’ 말고 혁신에 눈 돌려야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역대 최대인 10조 32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실물경제의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는데 금융권만 날개를 달고 있는 모양새다
▷점입가경 與 대표 경선, 누가 된들 정치복원 하겠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을 지켜보고 있자면 집권당 대표 선거가 이렇게까지 무게를 상실하게 됐는지 안타까울 정도다. 흐트러진 우리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구상을 다투어 펼치기는커녕 격에 맞지 않는 선명성 경쟁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포부가 사라진 자리에는 강성 당원 표를 의식한 과격한 목소리만 난무한다.
▷막판 관세협상, ‘조선업·기술력’ 돌파구로 최상의 성과를
한미 관세 협상이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협상 시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는다.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수출 기업들에는 생존이 걸린 순간이다. 다행히 실마리도 보인다
◇서울경제:▷금융권에 “이자놀이” 경고, 성장동력 투자와 선진화로 거듭날 때
[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금융권을 겨냥해 ‘이자놀이’를 경고한 가운데 금융 당국이 금융권 협회장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 등의 협회장을 불러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외 파고에 힘든 기업, 노조법·증세로 더 부담 줄 때 아니다
[서울경제]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폭탄 등으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거세지는 대외 파고에 대응하는 것도 힘겨운 상황인데 정부와 여당은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는 입법과 정책들을 밀어붙이고 있다
▷관세협상 데드라인 코앞, GDP 손실 막는 ‘윈윈전략’ 찾아야
[서울경제] 우리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의 데드라인(8월 1일) 이전 타결을 목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카드를 마련하는 등 전력을 쏟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주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만나 25일 연기됐던 통상 협의를 갖고 막판 조율을 시도한다
◇디지털타임스:▷교도소 찾아 조국 만난 禹… 국회의장으로 극히 경솔한 행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를 찾아 입시 비리로 수형 생활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과거 특별면회라고 부르던 ‘장소변경접견’ 방식으로 면회했다. 장소변경접견은 규정상 30분 이내로 제한된 일반면회와 달리 시간제한 없이 이뤄지고 의자나 소파가 비치된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신체 접촉도 가능하다
▷李 “은행 이자놀이” 경고, 이제 산업 살리는 금융으로 바뀌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금융기관들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예대마진 등 이자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 투자 등을 통해 실물 경제에 기여하는 생산적 자금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부산일보:▷학원·병원비에 쏠린 동백전 핀셋 제도 개선 필요하다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2020년 도입됐다. 동백전은 지역민들이 동백전으로 결제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방식으로 운용된다. 캐시백 예산은 국가와 시가 분담한다. 즉, 동백전은 공적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할 목적으로 고안된 고육지책인 셈이다.
▷부산 발전 약속 쏟아낸 이 대통령 구체적 실천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의 마음을 듣다,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을 재차 확약했다. 여기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관련 기관·기업을 동반 이전해 부산에 집적화한다는 계획과 가덕신공항 조속 추진, 해사법원·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북극항로 개척이 포함됐다.
◇파이낸셜뉴스:▷"한국 노동시장 경직적" 64%, 외국기업들의 시선
외국인 투자기업(외투기업) 64%가 한국의 노동시장이 경직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연하다고 말한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종업원 100인 이상인 외투기업 43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새삼스러운 내용은 아니지만 선진국과는 차이가 나는 한국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K조선 지렛대로 작게 양보하고 큰 것 얻기를
다음 달 1일 한미 관세협상 데드라인까지 단 나흘 남았다. 내수·수출 부진에 허덕이며 저성장의 터널에 갇힌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을 가를 담판이 임박한 것이다. 현대차의 실적 부진에서 보듯이 이번 협상의 결과는 우리 기업과 나라 경제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협상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세계일보:▷대통령까지 ‘이자놀이’ 경고, 금융권 고통분담 앞장서야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약 10조3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9조3456억원)보다 9798억원(10.5%) 불어났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함께 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는 하나, 은행이 이자 장사에 몰두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다.
▷“국힘 해산·의원 제명”, 與 당 대표 후보들의 도 넘은 공약
더불어민주당의 8·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정청래 의원의 선명성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 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자, 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내란 방패 45인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관세협상 운명의 한 주, 실용외교로 국익 극대화하길
31일 韓·美 재무장관 최후의 담판 美 쌀·소고기 개방, 투자 확대 압박 트럼프 막판 돌발 요구도 대비해야 한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이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이달 말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간 통상협의가 열리고 양국 외교 수장 회동도 확정됐다고 한다
◇이데일리:▷공분 부른 이주노동자 학대, 제도적 개선책 마련해야
전남 나주 벽돌공장에서 이주 노동자를 상대로 벌어진 ‘지게차 괴롭힘’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주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비닐 랩으로 벽돌더미에 꽁꽁 묶인 스리랑카 출신 30대 이주 노동자가 지게차로 들어올려진 채 허공에서 버둥대고 있었다
▷관세협상 나흘 말미, 벼랑 끝 총력전으로 국익 지켜야
25%로 예고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정부는 통상·외교 각료들을 미국으로 총출동시켜 관세협상에 투입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각각 23일과 24일 미국으로 건너간 데 이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도 곧 출국해 협상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향신문:▷‘윤석열 내란’의 정신적 피해 인정한 법원, 시민의 승리다
[사설 중] ‘윤석열 내란’의 정신적 피해 인정한 법원, 시민의 승리다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윤석열이 1인당 10만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대통령의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찐명·선명성’ 경쟁만 하는 민주당 전대가 놓치고 있는 것들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가 ‘친명(친이재명) 마케팅’과 강성 지지층 구애전으로 치닫고 있다. 당권 주자인 박찬대·정청래 후보는 “내란 척결”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강성·선명성 대결에 몰입하고 있다. 그 내란 종식 해법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헌정질서를 무시하고, ‘정치 회복’보다 ‘반정치’만 난무하는 발상이 많아 우려스럽다.
▷신천지·통일교의 국민의힘 ‘입당·밀착설’ 진상 밝혀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1년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돕기 위해 신천지 등 특정 종교집단이 조직적으로 입당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관세 25% 땐 GDP 회복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
허정 한국국제통상학회장(서강대 교수)이 한국경제신문에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에 실패한다면 한국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출과 제조업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관세 충격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치명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 면밀히 보고 있다"는 트럼프 책사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고,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안보 분야 조언을 하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글로벌전략 회장의 한국경제신문 인터뷰 내용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워싱턴 조야의 시각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브라이언 회장의 한국 관련 언급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당의 명줄 끊겠다는데도 무기력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국민의힘 때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청래 후보는 그제 SNS를 통해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다. 사람을 죽이려 했던 자들과의 협치를 함부로 운운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 후보는 국회가 본회의 의결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매일신문:▷막판 타결 불씨 살린 관세 협상, 어떻게든 15% 이하로 낮춰야
출구가 보이지 않는 난항의 연속이다. 상대는 멱살을 잡고 뒤흔드는데 보따리까지 내놔야 할 판이다. 미국이 8월 1일 25% 상호관세 부과를 코앞에 두고 외교적 무례라는 비난 따위는 무시한 채 회담을 취소한 것도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發露)다
▷국민의힘, 단일 대오로 여당에 맞서지 않으려면 해산이 낫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은) 서로 '내부 총질' 또는 '극우'라며 청산하겠다고 한다.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系派)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지금도 의석수가 107석이다. 상대방을 탈당시켜 70~90석이 되면 제1야당 역할은커녕, 여당의 일방적 개헌도 못 막는다. 바로 이재명 대통령 장기 집권이다.
▷대통령은 기업 지원한다는데 여당은 옥죄는 엇박자, 어쩌자는 건가
우리나라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졌다. 내수 시장 침체에 수출 위기까지 겹쳤다. 미국이 예고한 25% 상호관세 부과(賦課) 시한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국내외 경제 분석 기관들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대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 위기를 타개(打開)하려면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이 더 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조선일보:▷생사가 오가는 현장 밖에서 경찰이 70분동안 서성였다니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 총기 살인 사건 당시 경찰의 현장 대응에 납득 안 되는 점이 한둘이 아니다. 당시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 A씨는 오후 9시 31분 112 신고가 접수된 지 10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 접수 후 1시간 10분 만에야 내부로 진입했다
▷밖에선 트럼프 관세, 안에선 정치에 치이는 기업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8일 여당이 제출한 노동조합법과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심사하는 소위를 열기로 했다
▷정보화는 앞섰던 한국 기업, 세계 AI 대회에선 실종
세계 최대 인공지능 행사인 ‘2025 세계AI대회(WAIC)′가 중국 상하이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폐막한다
◇한국일보:▷총격 신고에도 경찰 70분간 문밖에... 또 초동 대응 실패
인천 송도 사제 총기 살인 사건 당시 “살려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70여 분이 지나서야 사건 현장에 진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섣부른 진압보다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 특공대 투입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사이 피해자는 손써볼 도리도 없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이 ‘골든타임’을 흘려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대금융 상반기 21조 ‘이자놀이’… 이러니 대통령 질책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가 이자로만 21조 원 넘게 벌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자 놀이’라는 경고가 전혀 과하지 않다. “왜 돈을 많이 벌면 사회적 질타를 받아야 하느냐”고 억울해만 할 것이 아니라, 금융의 본질적 역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파동 징계 쇄신 첫발 돼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부터 약 4개월, 대선 패배 후 2개월 가까이 지났는데도 국민의힘은 '과거 청산'을 시작하지도 못했다. 친윤계 비토에 가로막힌 혁신위원회는 성과 없이 해산될 위기이고, 다음 달 22일 실시되는 당대표 경선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후보’ 대 ‘탄핵 반대 후보’의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강원일보:▷끊이지 않는 직장 내 괴롭힘, 실질적 대책 없나
강원도 내 직장 내 괴롭힘이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2019년 38건에서 2024년에는 196건으로 폭증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 산재 신청 건수도 5년 사이에 4배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도내 노동 환경에 만연한 심각한 문제를 고발하는 수치다.
▷반도체 ‘초순수 연구시설’, 원주시가 최적지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최근 반도체 산업의 생명수로 불리는 ‘초순수’ 연구시설 즉,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 원주 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한 것은 타당한 명분과 전략적 실익을 두루 갖춘 결정이다
◇동아일보:▷4대 금융지주 순익 급증… 결국엔 ‘관치’가 돈 벌어준 셈
4대 금융지주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처음 10조 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0조3254억 원이다.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금융회사들이 예금금리만 내리고 대출금리는 낮추지 않아 이익이 급증한 것이다
▷정권 따라 요직-한직 오가는 檢… 악순환 끊는 게 개혁 첫걸음
새 정부의 첫 대규모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친윤 특수통’ 검사들이 배제되고, 문재인 정부 때 중용됐다가 지난 정부에서 밀려났던 간부들은 대거 요직에 올랐다. 구자현 서울고검장과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문 정부 당시 각각 법무부 검찰국장과 법무부 대변인 등 요직에 기용됐으나 지난 정부에선 이른바 한직을 돌았다.
▷‘관세 카드’ 美 조선업 부활 지원… 정부 더 과감히 나설 때
한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지원하는 방안이 막바지에 접어든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쇠락한 미국 조선 산업에 한국 자본과 기술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대신 관세율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국민일보:▷특혜 속 복귀하는 의대생·전공의… 사과라도 시키라
교육부가 확정한 의대생 복귀안은 전례 없는 특혜를 담고 있다. 학칙을 개정해 유급생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고, 8월 졸업생을 위해 의사국가시험을 추가로 실시하며, 추가 수업 비용을 정부가 지원키로 했다. 유급(8305명)·제적(46명) 대상자는 사실상 전원 구제될 상황이다
▷관세 부과 시한 하루 전 협상, 경제 명운이 달렸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간 관세 협상이 오는 31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다. 통상교섭본부장까지 포함한 ‘2+2’ 협상이 미 측에 의해 갑자기 취소된 지 일주일 만이자,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시한(8월 1일) 꼭 하루 전이다
◇중앙일보:▷야당 공격으로 선명성 경쟁…막가는 집권 여당 대표 경선
새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상식 밖의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이 윤석열 내란 사태에서 인간 방패 역할을 했다”며 이들에 대한 제명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관세 협상 운명의 일주일, 국익 위해 냉정히 판단해야
한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일주일이 시작된다. 다음 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임박한 시점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통상 협상의 성패에 국운이 달렸다
◇한겨레:▷‘김건희 목걸이’ 모조품 주장, 국격 추락 끝은 어디인가
김건희 여사가 국외 순방 때 착용했던 고가의 목걸이를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동행하면서 착용했던 6200만원짜리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인데, 당시 공직자 재산공개 때 포함되지 않아 ‘고의 누락’과 출처에 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아직도 ‘찬탄’ 대 ‘반탄’ 못 벗어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6·3 대선 패배 뒤 두달이 되어가도록 당 쇄신의 갈피를 못 찾은 채, 당대표 선출을 위한 8·22 전당대회 국면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 철회’ 제안에 이어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당헌·당규에 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 명시’ 요구마저 당내에서 외면당했다.
▷닷새 남은 한-미 관세협상, 노련하게 맞서야
미국이 내건 상호관세 발효일(8월1일)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정부가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상의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실무 총책임자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이번주 일정을 생각해볼 때, 우리에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