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부산일보◇조선일보◇한국일보◇국민일보◇강원일보◇디지털타임스◇동아일보◇한겨레◇경향신문◇매일경제◇이데일리◇서울경제◇중앙일보◇헤럴드경제◇한국경제◇문화일보◇서울신문◇파이낸셜뉴스◇매일신문◇
◇세계일보:▷尹의 “특검 비공개 출석” 요구, 과도한 특권 의식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일 오전 9시까지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춰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취재진을 피해 특검팀 사무실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비공개 소환 보장도 요구했다
▷맹탕·파행 김민석 청문회, 이러니 무용론 나오는 것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그제까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김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 논란, 국민의힘 청문위원인 주진우 의원의 ‘장롱 6억원’ 발언 등을 둘러싼 공방에 그제 오후 정회됐는데, 자정까지 재개되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李 “경제·민생 여야 따로 없다”… 협치 행보 이어가길
여야 존중 모습 보인 첫 시정연설 추경안 협의부터 여야 절충 필요 위기 극복 위해 국민도 힘 보태야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일보:▷이 대통령 첫 국회 시정연설 실질적 협치로 이어져야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지난 4일 취임 선서식 이후 22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실천이 바로 새 정부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고리 1호기 해체 결정 세계 원전 해체산업 주도 기회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1호기가 드디어 해체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고리1호기 해체를 승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본격적으로 해체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1978년 가동 개시 이후 47년, 2015년 영구 정지를 결정한 지 10년 만이다. 고리1호기는 국내 원전 산업의 출발점이자 상징이다.
◇조선일보:▷기업주 처벌로 재해 “발본색원”, 아예 공장을 없애지 그러나
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 문제에 대해 “중대 재해 반복은 지배 구조부터 시작해 다층적 요소들이 작동한 것”이라며 “산업을 지배하는 여러 가지 지배 구조를 통합적으로 봐야 발본색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대 재해는 없어져야 하지만 동시에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불가능한 문제이기도 하다. 전 세계 어디에도 산업 재해가 없는 곳이 없다.
▷美는 80년 쓰는 원전, 우린 40년 쓰며 AI 시대 감당되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6일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해체를 결정했다. 1977년 가동에 들어간 지 40년 만인 2017년 영구 정지한 데 이어 해체 결정까지 난 것이다. 정부는 12년간 1조원을 들여 고리 1호기를 해체할 예정이다. 원전이 위험하다면 중지하고 해체하는 게 맞는다. 하지만 위험한지 과학적으로 검증해 확인해야 한다.
▷새 정부에서도 예정대로 실시된 NLL 사격 훈련
서북도서를 지키는 해병대가 지난 25일 K9 자주포 등으로 200여 발을 발사하는 해상 실사격 훈련을 했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영토 주권을 수호하고 임무 수행 태세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문재인 정부 때의 9·19 군사 합의가 작년에 효력 정지된 이후 분기별로 실사격 훈련을 해왔다
◇한국일보:▷이 대통령 첫 시정연설... 상호 존중이 정치 복원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지금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커지는 스테이블코인 경고음... 진입장벽 높여 단계적으로
국내외에서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경고음이 쏟아지고 있다. 달러 등 기존 법정화폐에 가치가 연동돼 안정적(stable)이라지만, 언제든 ‘코인런(run)’이 발생해 금융시스템을 크게 뒤흔들 수 있다는 섬뜩한 지적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제화를 서두르고 있는 정부와 여당은 귀담아들어야 한다
▷500조 나토 방산 시장 기회 잡고, 트럼프 압박 대비하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 회원국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액한다는 데 합의했다. 직접 군사비(3.5%)와 간접 비용(1.5%)을 합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맞추기로 한 것이다. 트럼프는 “그 누구도 예상 못한 역사적 수치”라며 “서구 문명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노무사 시험 결시생 합격 통보… 산업인력공단 수술해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관리하는 국가공인자격시험 관리 과정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공인노무사 1차 시험 2교시 결시생 5명이 합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시험을 중도에 포기하고도 합격 통보를 받은 수험생이 양심고백을 할 때까지 공단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 기가 찰 일이다
▷스테이블코인 , 혁신과 불안 사이 균형이 필요하다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한국은행이 그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통화정책 무력화, 자본 유출, ‘코인런’(디지털 뱅크런) 등 금융시스템을 흔들 요소가 내포돼 있다는 경고다.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달러’처럼 법정 화폐와 가치를 연동하는 암호화폐다
▷좌우 아우른 ‘공정 성장’… 실용 기조, 정책으로 살려가야
이재명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을 색깔에 빗댄다면 회색에 해당할 것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말처럼, 좌우 진영이 추구하는 지향점의 중간지대를 찾아 국정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조가 연설 내내 반복됐다. ‘공정 성장’이란 키워드가 대표적이었다
◇강원일보:▷정부 생활체육 육성, 道 사업 발굴 적극 나서야
정부가 ‘5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향후 5년간 총 5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생활체육 기반 강화를 위해 1조6,176억원이 배정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계획은 체육을 단순한 스포츠 활동이 아닌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중교통 활성화의 모델, 정선군의 ‘와와버스’
정선군이 2020년 7월부터 시행한 버스 완전공영제, 일명 ‘와와버스’가 시행 5년 만에 누적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와와버스의 누적 이용객 수는 406만3,556명으로 집계됐으며, 매년 평균 14.3%에 달하는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타임스:▷전북도 "동학혁명 유족에 월 10만원 수당", 황당하고 어이없다
전라북도가 동학농민혁명의 유족에게 내년부터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동학혁명의 발상지로서 참여자의 명예를 기리고 유족의 복지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지만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류다. 동학혁명은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합세해 일으킨 농민운동으로, 1894년 전북 고부 봉기로부터 시작됐다
▷중대재해를 지배구조와 연계한 노동장관 후보의 위험한 인식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SPC삼립에서 지난달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를 거론하며 "중대재해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지배구조까지 통합적으로 봐야 발본색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SPC삼립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동아일보:▷尹 “비공개면 특검 출석”… 공개 땐 불응하겠다는 생떼 아닌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26일 특검에 비공개가 아니면 출석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냈다. 체포영장 기각 전과 직후만 해도 특검의 조사 요구에 “당당하게 응하겠다”던 윤 전 대통령 측이 하루 만에 조건을 붙이며 태도를 180도 바꾼 것이다. 특검 측은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이라며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국방비 GDP 5%’ 반대한 스페인에 “관세 2배” 폭탄 던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을 향해 “끔찍하다. 빚을 안 갚고 있는 유일한 나라다”라고 비판했다. 스페인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한 나토의 결정에 반대한 것을 두고 이같이 직격한 것이다
▷李 “경제는 타이밍”… 與 협치 물꼬 트고, 野 추경 협조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2일 만인 어제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격언이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며 여야에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당부했다.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소상공인 부채 탕감 등을 위한 30조5000억 원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했다.
◇한겨레:▷이 대통령 첫 시정연설, 추경 신속집행·정치 복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하고 30조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 말대로 “경제는 타이밍”이다. 여야는 재정 투입이 적시에 이뤄져 민생경제에 숨구멍이 될 수 있도록 힘 모으기 바란다
▷트럼프 압박에 ‘나토 국방비 5% 합의’, 우린 스스로 정해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2035년까지 회원국들의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유럽의 안보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며 국방예산 증액을 강하게 요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을 받아들인 결과다. 미국은 곧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인 한국·일본 등에도 상당한 폭의 증액을 요구해올 것이다.
▷‘비공개’ 조건 달아 사실상 특검 출석 거부한 윤석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하면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8일 불출석하겠다고 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 경찰 수사를 무력화하려고 온갖 법기술을 부렸듯 특검 수사에서도 꼼수를 쓰고 있다. 어느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소환 통보에 비공개 조건을 달고 ‘안 들어주면 못 가겠다’고 할 수 있겠나.
◇경향신문:▷“당당히 수사받겠다”더니, 윤석열 비공개 출석 요구 가당찮다
조은석 특별검사의 소환 통보에 ‘내란 수괴’ 윤석열의 반응이 가관이다. 지하주차장 이용을 요구하고, 특검이 정한 시점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한다. “특검 소환에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해 판사가 체포영장을 기각해주자, 이제 와선 언론 비공개 등을 요구하며 딴소리를 하고 있다
▷내주 서울 집값 대책 발표, ‘강력한 신호·종합처방’ 내놔야
서울 집값 상승이 강남권에서 용산·마포·성동 등지로 확산되자 정부가 다음달 초 주택시장 안정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부동산시장의 특성상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신호를 보여줄 강력하고 종합적인 처방을 내놔야 한다
▷위기·속도·협치 부각한 대통령 시정연설, 국회도 힘 모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내란의 상처와 민생·경제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나라 사정을 환기한 뒤 위기 극복을 위한 협치를 호소한 것이다. 국회도 민생·국익과 정쟁을 분리해 국가적 현안은 조속히 우선적으로 매듭짓는 대원칙을 세우기 바란다.
◇매일경제:▷나토 국방비 GDP 5% … K방산 퀀텀점프 기회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2개 회원국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늘린다는 데 공식 합의했다. GDP의 3.5%는 직접 군사비에, 나머지 1.5%는 인프라 보호, 네트워크 방어 등 간접 안보비용으로 쓴다는 내용이다. 산술적으로는 나토의 현행 국방비 목표치인 GDP 2%에 비해 2.5배 지출을 늘려야 한다.
▷李 "경제는 타이밍"… 추경 필요하지만 재정 건전성도 챙겨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올해 성장률이 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소비 촉진과 경기 방어를 위해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현실 인식은 공감할 만하다. 하지만 비어가는 나라 곳간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집값 폭등, 前정권 탓할만큼 한가한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친 집값'이라고 했던 7년 전 문재인 정부 시절 상승률에 근접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부동산 대책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며 시장 눈치만 살피고 있다. 정부와 함께 국정에 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에서는 윤석열 정부 때문에 집값이 올랐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남 탓할 만큼 한가한 때가 아니다.
◇이데일리:▷‘회계공시 중단’ 요구 양대 노총, ‘대선 청구서’는 곤란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노조 회계공시 제도’ 폐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양대 노총은 노조 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삭감 중단, 정부 위원회에 노동계 참여 보장, 집회 소음규제 원래대로 되돌리기도 함께 요구했다. 노동계가 새 정부에 ‘보답 청구서’를 내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길 터주되 금융질서 깨는 건 막아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 상원은 지난주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과 절충을 남겨두고 있어 법제화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와 별도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디지털자산혁신법을 공동발의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성장의 결과 나누는 공정성장”…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라
[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임 연설에서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양극화 완화를 위한 ‘공정’도 강조한 것이다.
▷나토와 방산협의체 신설, 민관정 원팀으로 K방산 영토 넓혀라
[서울경제]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국장급 방산 협의체 신설에 합의하고 나토의 차세대 전력 개발 및 획득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5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소비지원금 뿌려도 골목상권은 제자리, 민생 회복 마중물 돼야
[서울경제] 이재명 정부가 13조 200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 지원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과거 경기 부양 카드로 쓰였던 소비지원금이 영세 소상공인에게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국방비 GDP 5%’ 압력, 전화위복의 지혜 발휘해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증액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들도 비상이 걸렸다. 방위비 인상에 부정적이던 나토 회원국을 압박해 뜻을 관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아시아 국가들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부실 해명 김민석 청문회, 남은 인사 검증도 이럴 건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종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나고 말았다. 김 후보자와 관련해선 재산 증식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제대로 검증된 게 없다. 검증을 주도해야 할 야당의 실력 부족 탓도 있지만,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거나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후보자와 후보자 옹호로 일관한 여당 책임이 크다.
◇헤럴드경제:▷‘1470원’ 격차 큰 최저임금 협상, 균형·상생 해법 찾아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노사 협상이 본격화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인상률 논의에 들어갔다. 근로자 측은 14.7% 인상한 1만1500원을, 사용자 측은 동결 수준인 1만30원을 각각 제시했다. 1470원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이제는 오직 경제 현실에 기반해 타협점을 찾아야 할 때다
▷세계 홀린 갓과 호랑이, 로봇의 상상력…K콘텐츠의 확장
K팝을 소재로 한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글로벌 순위 정상에 올랐고, 미국·유럽·아시아·남미 주요국에서 1~2위를 기록 중이다. 남녀 아이돌 그룹을 정체를 숨긴 ‘악령’과 ‘퇴마사’로 설정한 이 작품은 한국에서 만든 것보다 더 한국적이다.
◇한국경제:▷韓-나토 방산협의체 신설…K방산 큰 장 선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방산협의체를 신설,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이 나토의 차세대 전력(戰力) 공동 개발·획득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심 방산물자 공급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K방산의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한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10년간 물가보다 4배나 오른 최저임금, 동결이 맞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어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결정 절차에 돌입했다. 법정 시한(29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서야 본격 논의가 시작될 만큼 노사 양측의 기싸움과 이견이 크다. 끝 모를 불황에 벼랑 끝으로 몰린 사측과 달리 노측은 친노조 정부의 등장으로 기대감이 잔뜩 부푼 탓이다. 벌써부터 파행 조짐이 만만찮다
▷10월 경주 APEC에 어른거리는 '새만금 잼버리 악몽'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개막까지 채 넉 달도 남지 않았는데 APEC 만찬장 건설 공정률이 10%에 불과하다고 한다. 주요 시설인 국제미디어센터와 경제전시장의 공정률도 각각 30%, 15%에 그친다
◇문화일보:▷‘부동산 정책대출 대수술 필요’ 韓銀 보고서, 일리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주택 정책금융 현황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부동산 정책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60%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값 상승 요인으로 정책대출 급증을 지목하면서다. 정책대출은 디딤돌·버팀목 대출, 신생아 특례 대출, 특례보금자리론 등 지난해 말 기준 914조 원에 달한다
▷李대통령 ‘6·25 美 헌신’ 외면, 외교 라인은 對美 엇박자
대한민국은 75년 전 지도에서 지워질 뻔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 22개국의 헌신 덕분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며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됐다. 6·25전쟁 때 피를 흘린 미군 등 유엔군의 희생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이유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방비 ‘5%’ 시대… K-방산 4강 도약 위해 총력전 나설 때
나토(NATO) 32개국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증액하기로 합의한 것은, 세계가 신냉전과 군비 증강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공식화하는 신호탄이다. 때맞춰 한국과 나토가 방산협의체를 신설키로 한 것도 의미가 크다
◇서울신문:▷장관은 민노총, 비서관은 한노총… 우려 앞서는 까닭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영훈씨가 지명된 데 이어 대통령실 노동비서관에 한국노총 정책기획자문위원 출신 박송호씨가 내정됐다. 양대 노총 출신 인사가 나란히 정부 노동정책의 핵심 자리에 오른 것은 드문 일이다. 노동계와의 소통 확대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노동정책의 방향성과 균형의 측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나토와 방산협의체… ‘5% 국방비’ 위기를 K방산 기회로
글로벌 안보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방산협의체를 신설한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 대신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5일(현지시간)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합의했다
▷李대통령 첫 시정연설… 신속한 경제회복에 여야 협치를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의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위기 탈출의 첫 단계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파이낸셜뉴스:▷추경 골든타임 안 놓치게 여야 협치 결단 내려야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인수위원회 없이 국정을 꾸려가는 와중에 국회의 추경 통과가 절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제는 추경에 반대하는 정파나 국민은 거의 없다. 야당도 대놓고 반대하지 않는다. 그만큼 나라경제가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고리 1호 해체 시작, 500조 시장 주도권 확보하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해체를 26일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된 지 8년 만에 본격 해체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 허가를 받아 1978년 운행을 시작했다. 30년 설계수명이 끝난 2007년 한차례 수명이 연장돼 10년 더 운행이 됐지만 2017년 폐로의 길을 갔다.
◇매일신문:▷의혹 해명 뭉개고 야당 탓만 한 김민석, 그러고도 총리 욕심내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그의 각종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맹탕'으로 끝난 것도 문제지만, 야당 탓을 하거나 국민을 우롱(愚弄)하는 듯한 김 후보자의 해명은 더욱 가관이다
▷TK신공항 사업 성공해야 광주공항 건설도 가능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광주시·전남 무안군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광주 통합공항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 광주시·전남도는 대선(大選) 공약으로 요구한 '대통령 직속 기구'가 현실화됐다며, TF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야당에 필요한 예산 항목 의견 요청한 이 대통령, 말로 그치지 않기를
건설 경기 불황 탓에 올해 1분기 대구경북 건설업 생산이 무려 24% 넘게 역성장했다. 권역별로 볼 때 전국 최악이다. 1분기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은 0.1%로 간신히 마이너스 성장을 면했지만 대구경북권만 -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