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문화일보◇강원일보◇한국경제◇경향신문◇동아일보◇한겨레◇세계일보◇매일경제◇서울신문◇서울경제◇중앙일보◇헤럴드경제◇국민일보◇파이낸셜뉴스◇매일신문◇조선일보◇한국일보◇부산일보◇
◇이데일리:▷성장 가로막는 소비 둔화, 근본 해법 찾기 서둘러야
소비의 내리막길 추세를 우리 경제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연구 보고서가 한국은행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동시에 나왔다. 한은 보고서 ‘구조 변화가 소비 둔화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민간 소비의 연평균 증가율이 2001~2012년 3.6%에서 2013~2024년 2.0%로 1.6%포인트 낮아졌다
▷대선 본투표...현명한 유권자, 바른 선택이 경제 살린다
3일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유력후보들은 2일 공식 선거운동을 마치고 이 나라의 주인인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2일에 걸친 유세는 네거티브 난타전으로 펼쳐졌다. 세 번 열린 TV토론도 비방으로 얼룩졌다. 건설적인 정책 대결은 실종됐다. 부끄러운 일이다.
◇문화일보:▷관세 폭풍에 5월 수출 급감… 위기 의식 없는 정치가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폭풍으로 5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휴 착시효과를 걷어내면 20개월 만에 첫 감소다. 인공지능 붐으로 반도체 수출이 21.2%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자동차(-4.4%)·철강(-12.4%)·석유화학(-20.8%) 수출이 크게 줄었다
▷대만 겁박과 서해 시추공 中, 이래도 “외계인” 운운하나
중국이 대만 포위 군사 훈련 등을 계속하는 가운데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시추공을 뚫고 2009년과 2015년 자원탐사를 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1일 보도했다. 한중어업협정(2001년)으로 PMZ를 설치한 뒤 뚫은 시추공이 25개라고 한다. 한국도 6차례 시추했지만, 1973∼1991년 사이에 이뤄졌을 뿐이다. 최근 불법 구조물 설치도 드러났다.
▷“내란 심판” vs “괴물 독재” 미래 생각하며 꼭 투표해야
6·3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 밤 12시에 끝나고 3일 투표를 거쳐 새로운 정권이 탄생,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다. 경제·안보·기술 등 국가 차원의 난제가 수두룩한데도 ‘계엄·내란 세력 심판’ 대 ‘의회 독재 세력의 행정·사법권 장악’ 프레임으로 진행된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다
◇강원일보:▷폐광지역 대체산업 ‘예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폐광지역 경제 진흥을 위한 7,000억원대 대체산업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달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는 한편 사업의 성패가 예타 통과에 달려 있다는 절박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태백과 삼척 도계지역의 산업 전환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오늘은 대한민국 미래 활짝 여는 주권 행사의 날
오늘은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각 당 후보들은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아 막판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강원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하고, 지역 정치권 역시 끝장 유세를 했다
◇한국경제:▷3일 대선…경제·안보 튼튼히 할 후보에게 투표해야
오늘 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실시된다. 대선 후보들은 어젯밤 늦게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이제 유권자의 심판만 남았다. 안팎의 중층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도약과 후퇴의 갈림길에 서 있는 만큼 유권자의 선택과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미 마음을 정하고 사전투표까지 한 유권자가 있고, 선거전에 실망해 아직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추락하는 주력 산업…강력한 산업지원 정책 필요하다
반도체 등 국내 8대 주력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10년 전보다 모조리 뒷걸음질했다는 어제 한국경제신문 보도는 그동안의 우려가 결국 현실화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조선, 배터리 등 한국 제조업을 이끌어온 기존 업종의 시장점유율이 예외 없이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언론도 "충격적"이라는 교사 폭행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지난달 말 학생이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50대 체육 교사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교사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경찰은 학생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교원 단체들은 “학교 전체의 교육 환경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향신문:▷게이트 비화하는 ‘리박스쿨’ 의혹, 이주호는 알았나 몰랐나
극우 성향 역사교육단체인 ‘리박스쿨’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는 늘봄학교 진출을 위해 조직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했다. 손씨가 설립한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이 인천 등지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폭염 휴식권’ 삭제하려는 노동부 제정신인가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기준규칙(산안규칙) 내 ‘폭염 의무 휴식’ 기준을 없애기로 했다. 규제개혁위원회의 재검토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노동부는 폭염특보 발령 기준인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2시간 이내 20분 이상의 휴식’을 보장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한 산안규칙 개정안을 조만간 재입법예고하겠다고 2일 밝혔다
▷내란 청산과 국가 정상화, 내 한 표에서 시작한다
21대 대통령을 뽑는 본투표가 3일 전국에서 실시된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위헌·위법적 12·3 내란을 일으킨 지 꼭 6개월 되는 날이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가 더 단단해져 새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동아일보:▷리박스쿨 ‘金 지지’ 댓글 조작 의혹… 철저히 진상 밝혀야
한 보수단체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댓글팀을 조직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딴 ‘리박스쿨’이란 단체가 지난달 초 댓글단을 모집해 김 후보에 대해선 지지 댓글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비방성 댓글을 달도록 했다고 한다.
▷李 “대법서 ‘기각해주자’ 했다 한다”… 누가 어떻게 전했단 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당시 “제가 들은 바로는 (대법원 측에서) 빨리 정리해주자,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법원 쪽에서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기 극복’도 ‘국민 통합’도 내 한 표에 달렸다
오늘은 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깊어질 대로 깊어진 국론 분열을 딛고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난주 이틀간의 사전투표 때 유권자의 34.7%인 1542만여 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나머지 등록 유권자 2896만여 명에게 오늘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기회다
◇한겨레:▷폭력 행위로 얼룩진 선거, 혐오 선동이 범인이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대선 유세 현장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지난주에도 20대 남성이 민주당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다 차량에 선거운동원을 매달고 돌진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미 발생한 폭력 행위는 관용 없이 엄벌에 처하되, 폭력으로 이어지는 증오와 혐오 선동을 근절하기 위해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야 한다.
▷대미 수출 급감·철강 관세 50%, 새 정부 통상협상 총력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이 우리 수출에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1% 감소했다. 지난 4월(-6.8%)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특히 미국이 4월부터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자동차는 대미 수출이 무려 32%나 줄었다
▷‘12·3 내란’ 이후 6개월, 민주주의 전환점 될 6·3 대선
3일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진다. 지난해 나라 안팎을 충격에 몰아넣은 12·3 내란 사태 이후 꼭 6개월 만이다. 헌정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권력 교체의 의미를 넘어선다. 무도한 권력자가 무너뜨리려 한 민주주의를 국민의 손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
◇세계일보:▷美 국방비 증액 요구·中 서해공정… 새 정부 국익외교 절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중국이 가하는 위협은 실재하고 임박(imminent)했을 수 있다”며 “(미) 동맹국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학생이 수업 중 야구방망이로 교사를 폭행하다니
중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학생에게 야구방망이로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한 중학교 학생 A군이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도중 50대 남성 체육 교사 B씨에게 여러 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다. B씨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대선 본 투표, 내 한 표가 나라 미래를 좌우한다
갈등 끝내고 재도약 발판될 선거 정치 실망스러워도 기권 말아야 본 투표·개표에선 관리 부실 안 돼 오늘은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이번 조기 대선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의 여파 속에서 치러졌다. 계엄과 탄핵의 찬반을 놓고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졌다. 찬반 진영은 거리와 법정에서 충돌했고 고질적인 이념과 지역, 세대 갈등을 심화시켰다.
◇매일경제:▷3일 대선, 한국號 제자리로 돌릴 선택을
새 대통령을 뽑는 3일은 대한민국의 항로를 다시 정하는 역사적인 날이다. 지난 몇 년간 한국호(號)는 거센 외풍과 내홍 속에서 방향을 잃고 흔들렸다. 극단적 정치 대립과 경기 침체는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삶과 미래에 대한 신뢰를 갉아먹었다. 그 방향타를 다시 바로잡을 수 있을지는 오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에 달려 있다.
▷2년째 현대차보다 더 파는 BYD…완성차 시장 뉴노멀 될라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올해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앞섰다고 한다. BYD는 지난해 427만대 판매로 현대차(414만대)를 처음 추월했고, 올해도 4월까지 138만893대를 팔아 현대차(135만1888대)를 제쳤다. 2일 나온 5월 판매량도 BYD가 더 많았다
▷美재무 "디폴트 절대 없다"는 말이 오히려 위기 징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은 절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역설적으로 미국의 위기를 보여준다. 부채 한도 인상 계획이 제때 처리되지 않을 경우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장의 염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이지만, 미국이 부채의 덫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서울신문:▷갈수록 노골적 中 ‘서해공정’… 주권침해 더 방치 못 해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부근 공해상에 관측용 부표 3개를 추가로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이 2018년부터 서해 PMZ 안팎에 설치한 대형 부표는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부유식 구조물과 ‘인공섬’ 설치에 이어 우리 해양 주권을 위협하는 도발을 이어 가는 것이다
▷‘댓글 조작’, ‘대법원 내통’… 선거 끝나도 의혹 규명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의 파기환송과 관련해 법원 측과 “일부 소통”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후보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가 들은 바로는 빨리 기각해 주자는 쪽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바뀌었다고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앞날, ‘한 표’에 달렸다
오늘은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개표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자정쯤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대선은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경제:▷오늘 우리의 선택이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한다
[서울경제] 오늘은 중대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복합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는 재도약하느냐, 후퇴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오늘의 선택은 앞으로 5년뿐 아니라 수십 년간 나라의 미래와 정치·경제·안보 상황을 좌우할 것이다
▷“재정 확대의 끝은 고물가” 경고…대선 후 선심 공약은 걸러내야
[서울경제] 코로나19 기간 각국 정부의 확장 재정이 고물가를 초래했다는 실증 분석 결과가 나왔다
▷유럽 글로벌 기술기업 못 만들어 성장 정체, 반면교사 삼아라
[서울경제] 유럽의 경제 성장이 정체된 것은 인공지능(AI) 등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유럽이 혁신 부족과 과도한 규제로 새 기술 기업을 만들어내지 못해 미국과의 경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안미경중’ 용납 않겠다는 미국…새 정부의 첫 외교시험대
21대 대통령이 내일 5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차기 행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한 몸풀기 시간도 없이 곧바로 실전에 나서게 된다. 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차질을 빚은 국정 현안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 트럼프발 외교·안보 격변에 대한 대처는 발등의 불이다. 특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 수위는 한층 거세어지고 있다.
▷한국의 새 미래를 여는 21대 대선이 돼야
오늘 실시되는 21대 대선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정확히 6개월 만이다. 비상계엄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래도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큰 불상사 없이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해 반년 만에 국가 정상화를 목전에 뒀다.
◇헤럴드경제:▷승자는 통합, 패자는 승복…국난 극복 힘합쳐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제 유권자들의 마지막 선택만 남았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촉발된 조기 대선이 3일 본투표로 마무리된다.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의 34.74%가 참여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두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었다. 끝까지 더욱 압도적인 투표율로 주권자의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美中 수출 8%대 급감, 벼랑 끝 새 정부 돌파구 시급
한국 수출이 다시 꺾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572억7000만달러로,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한국 수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나란히 8% 이상 급감했다. 두 시장이 전체 수출의 35%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상황이 심상치 않다
◇국민일보:▷다시 엄습하는 코로나19… 의료자원·면역력 철저 대비를
2020년에도 이랬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많은 감염을 일으키며 외신 뉴스의 비중을 키워갈 때 나라 밖 얘기인줄 알았다. 그 병원균이 한국에 상륙한 뒤 벌어진 사태는 우리의 감염병 상식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심상찮은 미·중 패권 경쟁, 새 정부 외교력 발휘해야
지난 주말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반중국 전선에 동참하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수준으로 국방비 증액을 약속했다. (중국 위협에 직면한) 아시아 동맹들도 예외가 아니다”고 했다
▷오늘 투표해야 정치가 달라지고 더 좋은 미래가 온다
오늘은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이번 대선은 그 의미와 중요성 면에서 역대 어느 선거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중하다. 지난 6개월간 대한민국을 혼란과 분열의 수렁으로 몰아넣은 계엄과 탄핵 사태에 종지부를 찍는 의식이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파이낸셜뉴스:▷원전 수출 중단 주장 단체, 국익은 안중에도 없나
에너지전환포럼이라는 단체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계약 체결이 손실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체코 원전사업이 '선거용'이며, 인허가 문제로 공사기간 연장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손실은 결국 국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소중한 한표들이 모여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킨다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택의 시간이 왔다. 대선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투표율이 34.74%로 역대 두번째로 유권자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위태로운 나라경제를 걱정하는 4400만 유권자의 마음이 본투표로 이어질 것이다.
◇매일신문:▷대선 막판 최대 이슈 된 '가족'…선거 결과 변수 되나
6·3 대선 막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남 문제와 유시민 작가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아내 비하 망언 등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가족 이슈'가 이번 선거 결과에 최대 변수(變數)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유 작가의 "설난영, 제정신 아니다" 망발(妄發)은 부동층 표심 향방과 보수 결집에 결정타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법치·경제·안보 튼튼히 할 대통령을 뽑자
21대 대통령이 오늘 선출된다. 대선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고, 이제 유권자의 심판만 남았다. 자유민주주의의 주역은 시민이고,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다. 정치는 누군가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삶 자체다.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권력을 감시하고 바로잡는 의지의 표현이다
▷식품 가격 인상은 무정부 상태, 소비 위축 심해진다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引上)에 고삐가 풀렸다. 물가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정부가 불편한 기색을 비치면 눈치라도 봤는데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자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듯 가격을 올린다. 식품업체들은 대놓고 새 정부 출범 이후 가격 인상이 힘들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조선일보:▷유니콘 33곳 만든 中 칭화대, 韓은 영재高도 외면
이공계 수재들이 가는 전국 영재고의 2026학년도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4% 줄어, 5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최상위권 학생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다. 영재 학교는 교과 과정이 대학 입시와 거리가 멀어 의대 진학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대미·대중 수출 8% 급감 충격
5월 수출이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중국에 대한 수출은 8% 이상씩 급감했다. 1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5월 기준 역대 최대인데도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을 그저 연휴로 조업 일수가 적었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
▷오늘 대통령 선거, 갈등에서 통합으로 넘어가길
오늘은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이번 대선은 느닷없는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졌다. 지난 6개월간 국민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사전투표율이 34.7%로 역대 둘째로 높았던 것은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한국일보:▷'엑소더스' 미국 과학인재 유치 전쟁, 구경만 할 텐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과학인재 이탈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외국인 학생과 연구자를 배척하고 연구·개발(R&D) 예산까지 싹둑 자른 영향이다. 세계 주요국은 천재일우의 기회라 보고 유출 인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멀뚱멀뚱 쳐다만 보는 모습이다. 20세기 이후 미국은 과학기술 인재의 ‘블랙홀’이었다.
▷'안미경중' 경고한 미국, 새 정부 어깨 무겁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아시아 국가들의 이른바 ‘안미경중’식 외교 전략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양자택일하란 압박이다. 한국 외교가 갈림길에 섰다
▷나라의 미래와 민주주의 위해 소중한 한 표 행사해야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 밝았다.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사전투표율은 34.74%로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초유의 헌정질서 붕괴를 목도한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이 지닌 의미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부산일보:▷가덕신공항 입찰과 공기 준수 새 정부 의지에 달렸다
대선 후보들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다양한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수많은 공약 가운데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은 이번 선거 막판까지 핵심 의제로 자리매김했다. 대선 목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이 가덕신공항 공사 불참을 공식화하면서 2029년 개항 계획에 ‘공기 연장’이란 돌발 변수가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균형발전과 경제성장…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표하자
조기대선 본투표일이 마침내 밝았다. 후보들마다 마지막 유세장소에도 의미를 부여하느라 신경을 쓰면서 표몰이에 여념 없던 모습도 이젠 역사 속으로 넘어갔다. 막판까지 정책 대결보다 댓글 공작이니 아들 검증이니 하며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더 치중하는 각 후보 진영의 모습에서는 갈라질대로 갈라진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