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신문◇이데일리◇강원일보◇디지털타임스◇국민일보◇세계일보◇매일신문◇매일경제◇한겨레◇동아일보◇서울경제◇한국경제◇중앙일보◇부산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조선일보◇
◇파이낸셜뉴스:▷외국인 주택취득 10만채 돌파, 상호주의 적용해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이 크게 늘고 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지난해 말 기준 10만216가구로 10만가구를 돌파했다. 6개월 만에 5158가구(5.4%)나 늘어나는 등 증가 속도도 빠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6%로 가장 많고 미국,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정도 숫자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美관세 직격탄 맞은 수출, 산업고도화로 극복을
미국 관세폭탄의 우리 수출에 대한 타격이 현실화됐다. 5월 수출은 57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지난 1월 10% 감소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4개월 만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총수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쪽 수출이 전년 대비 8%대로 동반 하락했다
◇서울신문:▷美 “동맹과 中 견제” “국방비 두 배”… 한가한 대선 후보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그제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최우선 목표가 중국 견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중국이 즉각 “미국이 아태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을 만큼 민감한 메시지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시아 동맹국들이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훨씬 더 강력한 중국 위협에 직면해 유럽보다 적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도 했다.
▷본투표장마저 부실 관리된다면, ‘승복’ 말하겠나
6·3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지금 국민이 불안을 내려놓지 못하고 바라보는 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드러난 선관위의 허술한 관리 실태에 유권자들은 아연실색했다. 선거의 정당성을 과연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근원적 의문이 들게 했다. 선관위에 대한 불신은 민주주의를 흔드는 직접적 위협으로 커지고 있다.
▷트럼프發 수출 쇼크, 시급해지는 내수 방파제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3% 줄었다. 특히 양대 시장인 미국(-8.1%)과 중국(-8.4%)의 감소폭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교역 자체가 줄고 있어서다. 미국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에 25% 품목관세와 모든 국가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했다.
◇이데일리:▷美 관세 정책 갈팡질팡, 우리 대미 전략 흔들려선 안돼
미국 관세정책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그 통에 국제 통상질서가 혼돈에 휩싸였다. 미 연방 국제통상법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항소했고,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은 1심 판결의 효력을 일시 중지시켰다.
▷또 불거진 부실 투표 관리, 본투표땐 절대 없어야
지난 29~30일 실시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부실한 관리 사례가 속출했다.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반출됐고, 투표함에서 지난해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투표 사무원이 중복 투표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실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관외투표 회송용 봉투 안에 특정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 있었다는 신고도 있었다.
◇강원일보:▷통합 강원대, 전국 제1의 거점국립대학 돼야 한다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의 통합이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거점국립대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출범하게 됐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대학 간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강원도의 교육·산업·문화 전반에 걸친 거대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동해신항, 환동해 물류 ·관광거점 항만 거듭나야
동해신항 건설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며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는 단순한 항만 개발을 넘어 동해·묵호항의 기능 재편과 환동해권 물류·관광 허브로의 도약이라는 전략적 전환점을 의미한다. 기타광석(2번) 부두와 잡화(3번) 부두는 올해 상반기 착공에 돌입하고 석탄(1번) 부두도 하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디지털타임스:▷`주먹구구` 투표 관리 선관위, 반드시 응분의 책임 물어야 한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국에서 실시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선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다.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것으로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선관위의 '주먹 구구' 투표 관리가 문제였다.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선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수출·내수·물가 모두 `빨간불`, 새 정부 경제살리기 명운걸어야
경제의 축들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은 둔화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5월 수출은 전월 동월 대비 1.3% 줄었다. 월별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미국의 관세 조치 탓이 크다. 자동차가 '관세 쇼크' 직격탄을 맞았다. 대미 수출이 무려 32%나 급감했다. 내수 지표는 계속 부진한 흐름이다.
◇국민일보:▷지하철 방화… 준비된 시스템과 침착한 대응이 참사 막았다
31일 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불을 질러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내부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범행 수법이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를 떠올리게 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선관위, 투명·공정한 본투표 관리에 사활 걸라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는 음모론에 다시 빌미를 줬다. 선거사무원이 대리투표를 하고,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고,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되는 등 황당한 일이 속출하면서 부정선거 음모론 집단의 선거 방해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전투표 기간 이미 크고 작은 충돌이 있었다
◇세계일보:▷지하철 5호선 방화, 빛나는 시민의식이 큰 사고 막아
그제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지나던 열차에서 방화가 발생해 승객 400여명이 지하 선로를 걸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과 승객들에 따르면 60대 남성인 방화범 A씨는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열차 가운데 바닥에 뿌리고 라이터형 토치로 불을 붙였다
▷수출·내수 비상… 새 정부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우리 경제를 떠받드는 수출과 내수 모두 비상등이 들어왔다. 수출은 관세전쟁 여파로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어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행진’을 멈췄다. ‘트럼프 관세’의 직접 영향을 받는 대미 수출이 8.1% 줄었고, 대중 수출도 8.4% 감소했다.
▷오늘 대선 D-1… 또 도진 네거티브, 후유증 우려된다
각 진영 댓글조작·가족비위 난타전 국민은 ‘통합·경제·민생 리더’ 희구 마지막 하루라도 비전·정책 경쟁을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각 대선 후보 진영이 비전과 정책 대결보다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흠집내기식 흑색·비방 선거전에 집중하면서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매일신문:▷'1인 천하 세상' 두렵다면서도 완주하겠다는 이준석의 모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포기하지(단일화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을 철저히 짓밟고, 젊은 세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질식(窒息)시키며, 1인 천하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헛웃음이 나오는 허위 사실 공표 유죄 확정 李의 "법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3 비상계엄(非常戒嚴)과 관련, "국민의힘 누군가가 동조했다고 생각한다. 계엄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정부에도 엄청나게 숨어 있다"면서 "(이들이) 확실히 처벌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치 보복(政治報復)을 선언한 셈이다. 하지만 이 후보는 "법대로 하는 것이지 정치 보복이 아니다"라고 했다.
▷선관위 또 사전투표 관리 부실, 실수인가 구조적 문제인가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현장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不實) 문제가 또 터져 나왔다. 지난달 31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사전투표와 관련해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사과했다. 또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현대건설도 손 턴 가덕도 신공항 … 선거 끝나면 모두 솔직해져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우선 협상 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이 사업 불참을 선언했음에도 주요 대선 후보들은 예정대로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표 단속에 신경 써야 하는 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과학기술 인재 키울 교육개혁 시급하다
6·3대선 대한민국 리부팅 대학을 과학기술 인재의 산실이라고 하면서, 정작 그 산실에 돈을 쓰지 않는 나라가 한국이다. 초중고교에는 돈을 펑펑 쓰면서, 대학에는 안 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초중등 교육은 1인당 소득 대비 교육 투자가 1위지만, 대학은 33위로 꼴찌권이다
▷5월 수출 역성장, 美 철강관세는 두배로 … 거세지는 통상파고
우리나라의 5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 감소해 4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미국·중국에 대한 수출은 각각 8%대 감소를 기록했다. 5월 초 장기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탓도 있지만 미국발 관세 공세 영향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은 멈출 기미가 없다
◇한겨레:▷선관위, 부실관리 재발 막고 선거방해 세력 엄단해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5월29·30일 사전투표 과정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선거 관리 부실과, 부정선거 주장 세력의 방해 행위가 3일 본투표와 개표에서는 결코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 이틀간의 사전투표 때 발생한 선거 방해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심각한 문제다
▷동맹국에 고율관세 부과하며 대중 결속 외치는 미국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5월31일(현지시각)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미국인들의 번영과 안전은 인도·태평양과 하나로 연결돼 있다”며 “우린 이 지역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런 뜻을 밝힌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우려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늘봄학교 강사직 미끼로 댓글 조작한 ‘리박스쿨’ 규명해야
극우 성향 역사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조직적인 ‘댓글 공작’을 벌인 의혹이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더욱이 이 단체가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왜곡된 극우 역사관을 심도록 한 의혹까지 더해져 놀라움을 더한다. ‘댓글 공작’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교육부 조사를 통한 책임 있는 조처가 나와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5호선의 기적’… 아찔한 방화 테러, 시민과 기관사가 막았다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3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20여 명의 승객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리 준비한 시너통을 들고 탄 60대 남성이 바닥에 액체를 붓고 불을 붙이면서 검은 연기가 퍼져 나갔고, 승객들은 극도의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
▷美 “동맹국 방위비 늘려야”… 臺 10%, 나토 5%, 日 3%, 한국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주말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연설에서 ‘실제적이고 임박한 중국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도 국방비를 신속하게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1, ‘빅3’ 인선안이라도 미리 밝혀 유권자 판단 도와야
6·3 대선으로 선출될 21대 대통령은 두 달 동안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임기를 바로 시작한다. 유권자들이 새 대통령의 국정과제 등을 어느 대선 때보다 더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이유지만, 과연 그런지 의문이다.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실시되는 조기 대선인 데다 막판 비방전으로 후보들의 국정 비전이 충분히 설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서울경제:▷선관위 투표 관리 부실 사과, 근본 개혁으로 재발 방지하라
[서울경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월 31일 6·3 대선 사전 투표 관리 부실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이 29일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한 데 이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이다
▷너도나도 “성장·일자리” 공약…경제 살릴 지도자 가려내야
[서울경제] 6·3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경제 성장’을 앞세우며 자신이 경제 회복의 적임자라고 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지역화폐 정책과 관련해 “심장은 돌아가는데 피가 안 통하는 상태에서 지역화폐는 효용이 정말 크다”며 “노벨평화상을 받을 정책”이라고 말했다
▷美中 수출 8% 감소…시장 다변화와 체질 개선이 답이다
[서울경제] 미국발(發) 관세 전쟁 영향으로 지난달 미국과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이 1년 전보다 8% 넘게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2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1.3% 줄었다. 월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축소된 것은 올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한국경제:▷인공섬에 불법 시추까지…노골화하는 中 서해공정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인공섬을 연상시키는 거대 해양구조물을 세운 중국이 오래전에 불법 시추작업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시추공을 뚫어 자원탐사 활동을 벌인 것이다. 서해를 내해(內海)화하고 한국의 해상 주권을 침해하는 중국의 서해공정이 노골화하는 모습이다
▷"부산에 국책은행 설립"…지역별로 다 산은 만들 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 페이스북에 “해양 수도 부산에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남투자은행을 해양금융으로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 산업금융으로 동남권 제조업 벨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는 국책은행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대만을 AI 메카로 만들겠다는 젠슨 황, 집권당 탈원전에 직격탄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정부에 탈원전 정책 재고를 공개 촉구했다. 대만에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려면 전력 부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만계 미국인인 그는 “대만은 반드시 원전에 투자해야 하며 (정치적 이유로) 원전에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탈원전을 고수하는 집권 민주진보당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중앙일보:▷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처로 참사 막은 서울지하철
그제(지난달 31일) 승객 400여 명이 탑승한 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 안에서 아찔한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오전 8시43분쯤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전동차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방화 피의자인 60대 남성은 인화성 액체를 통에 담고 탑승해 바닥에 이를 뿌리고 옷가지로 불을 붙였다. 차량 안에 검은 연기가 퍼져나갔다.
▷막판 네거티브로 혼탁해지는 선거, 유권자가 심판해야
대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네거티브 고질병이 다시 도지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부인 설난영씨에 대한 비난 발언이다. 유 전 이사장은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설씨가) 자신과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통해 ‘내가 좀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일보:▷선거 불신 자초한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
지난달 29~30일 치러진 6·3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선관위에 대한 각종 의혹 규명 등을 비상계엄 이유로 들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잡음 없는 선거가 되어야 했다. 하지만 사전투표에서 선관위의 부실 관리가 또 불거졌다. 선거사무원이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선 후보들 부울경 공약 꼼꼼히 따져 투표해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에서도 부산, 울산, 경남은 여전히 핵심 승부처다. 후보들은 부울경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해양수산부 이전, 가덕신공항 책임 완공,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나아가 북항 야구장 건립까지 부산의 주요 현안들도 대거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들어있다.
◇한국일보:▷'리박스쿨' 댓글 조작 의혹, 정치 공방보다 진상 규명부터
보수 성향 민간단체가 이번 대선에서 불법 댓글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이 선거 막판 이슈로 등장했다.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딴 ‘리박스쿨’이라는 역사교육 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칭찬하는 온라인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는 전담팀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투표 방해하는 부정선거론… 민주주의 좀먹는 중대 범죄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부정선거론자들의 분탕질로 얼룩지고 있다. 전직 대통령과 대선 후보 등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불을 지피고 종교단체 등이 기름을 붓자, 부화뇌동한 이들이 선거 사무와 투표를 방해하는 범죄를 서슴지 않는다. 선거제도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좀먹는 중대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
▷인명피해 0명 지하철 방화… 시민 신속 대처 빛났다
운행 중이던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 지난 토요일 방화로 인한 화재가 났다.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은 한 60대가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열차에는 40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어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는데, 기관사와 승객들이 열차 내 소화기를 이용해 큰불로 번지는 걸 막았다
◇경향신문:▷또 큰일 날 뻔한 ‘지하철 방화’, 공공안전망 촘촘해져야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지난달 31일 방화가 발생해 승객들이 지하 터널로 대피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21명이 연기 흡입과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큰 부상을 입은 승객이나 사망자는 없어 천만다행이다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방위비 압박, 새 정부 전략 강구하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중국이 아시아 지역을 지배하고 통제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공산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박스쿨’ 댓글조작·늘봄학교 의혹, 실체 밝히고 엄단해야
극우 성향 역사교육 단체인 ‘리박스쿨’이 대선 여론 조작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각종 온라인 기사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찬양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비하하는 댓글을 달다 언론의 잠입 취재에 걸렸다
◇조선일보:▷참사를 정치 이용 않고 실질 대비하면 재발 막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불을 질러 승객 400여 명이 지하 터널로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지하철 방화는 승객 밀집도가 높고 대피가 어려운 특성상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때는 192명이 숨졌다. 하지만 이번엔 대피 과정에서 승객 20여 명이 작은 부상만 입었다.
▷대선 이틀 앞두고 ‘尹과 절연’ 밝힌 국힘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이후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을 뒤늦게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며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라”고 했다.
▷“중국軍 리허설 중” 中의 대만 침공 경고한 美 국방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군에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마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중국군은 실제로 리허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야기하는 위협은 현실적이고, 임박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