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한겨레◇헤럴드경제◇서울신문◇국민일보◇부산일보◇강원일보◇매일신문◇이데일리◇디지털타임스◇매일경제◇세계일보◇한국경제◇한국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파이낸셜뉴스◇경향신문◇문화일보◇동아일보◇
◇서울경제:▷李 이어 金도 ‘선거용 추경’…대선 후 적정 시기·규모 검토해야
[서울경제] 6·3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들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다퉈 거론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취임 당일 오후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30조 원 규모의 민생 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AI發 대격변 시대, 새 정부 ‘강국 도약’ 구체적 로드맵 제시하라
[서울경제] 글로벌 석학과 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7일 열린 ‘서울포럼 2025’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대격변의 시대를 관통할 대한민국 생존 전략이 제시됐다
▷삼권분립 수호·의원 특권 축소 중심으로 정치 복원 나서라
[서울경제] 6·3 대선을 앞두고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3차 TV 토론에서 정치 현안을 주제로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는 “6월 3일은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는 날”이라고 공격했고 김 후보는 “괴물 방탄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한겨레:▷이젠 우리도 ‘문민 국방장관’ 가질 때다
지난 12·3 내란을 통해 우리가 얻게 된 뼈아픈 교훈은 우리 군이 ‘위헌·위법적’인 대통령과 상관의 명령에 극히 취약한 병든 조직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5·16, 12·12, 5·18 등 부끄러운 역사를 지닌 우리 군이 아직도 ‘내란’에 동원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비화폰 삭제’, ‘한덕수 늑장 출금’, 부실투성이 내란 수사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 삭제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런 증거인멸 행위에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면 재구속 사유가 된다. 비화폰 확보에 소극적이었던 검찰 태도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12·3 내란 수사가 부실했다는 방증이다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 지지층만 보기로 작정했나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력 옹호해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대통령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탄핵의 강’을 건널 의지를 보이지 않아온 김 후보가 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내란 옹호 색깔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강경 지지층만 바라보고, 중도 확장이나 대선 승리는 포기하겠다는 선언 아닌가.
◇헤럴드경제:▷‘성장 없는 고용’시대…민간 중심 새 일자리 절실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찍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같은 달 기준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실업률도 2.9%로 낮다. 숫자만 보면 고용 상황이 개선된 듯하지만, 정작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줄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기업호감도 역대 최고, 경제난 극복 주역돼 달라는 주문
국내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기업호감지수’ 조사 결과 기업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56.3점으로, 해당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호감 기준선인 50점도 3년 연속 상회했다
◇서울신문:▷10년 만에 제조업 석권 中… 韓 대선에선 뜬구름, 올가미뿐
중국이 2015년 발표한 산업 전략 ‘중국제조 2025’가 10주년을 맞았다. 발표 당시만 해도 중국이 미국과 일본, 독일을 위협하는 제조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 이는 드물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기차, 배터리, 드론, 5G, 태양광, 고속철도, 신소재 등 최소 7개 분야에서 중국 기업이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선관위, 사전투표 부정 시비 철저히 차단해야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실시된다. 계엄과 탄핵으로 흐트러진 민생과 국정을 최대한 빠르게 안정시켜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주어진 선거다. 그 의미를 잘 아는 유권자들은 어느 때보다 신중한 마음가짐으로 주권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대선이 공명하게 치러지기 위한 전제조건은 첫째도 둘째도 투명한 선거 관리일 것이다.
▷정책 아닌 비방으로 끝난 TV 토론… 뭐로 검증하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어제 정치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마지막 TV 토론을 했다. 후보들은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기보다는 의혹 들추기 등 네거티브 공방에 몰두하는 인상을 줬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과거 욕설과 종북 논란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빚어졌다.
◇국민일보:▷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눈앞… 이제는 보존이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뒀다. 세계유산 분야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가 27일 우리 정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노인 고용률 세계 최고라지만, 양질의 일자리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고령층의 일자리 질은 매우 낮다. 부족한 연금 소득을 보완하기 위해 은퇴 후 재취업에 나서지만 기존 경력과 무관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초고령사회를 맞은 우리에게 양질의 고령 일자리 창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대선 막판까지 혼탁… 사전투표 적극 나서 좋은 후보 가려야
21대 대선이 엿새 앞이지만 선거판이 점점 더 혼탁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 어제만 해도 각 후보 진영은 날선 비난전과 단일화 논란, 계파 갈등으로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국민 통합이나 미래 비전 같은 것은 찾아볼 여지가 없었다
◇부산일보:▷마지막 글로컬대학 지정 지역 사회와 대학 총력 다하길
비수도권 대학에 5년 동안 학교별 각 1000억 원가량의 예산 지원을 골자로 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마지막 윤곽이 드러났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15곳이 확정되면서다. 마지막이 될 올해 사업에서 부산지역에서는 한국해양대와 경성대, 부산외국어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업 이전과 일자리 부산 유권자 목소리 귀담아 들어야
6·3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부산 유권자가 94%에 이른 것은 이례적이다. 〈부산일보〉가 24~25일 부산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급적 투표하겠다’(3.9%)까지 포함하면 적극적 투표층은 무려 97.9%로 나타났다. 앞선 중앙선관위의 동일한 설문 결과 86%와 대비되는 결과다
◇강원일보:▷납북어부 수천명 인권 침해, 특별법으로 보상해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2022년부터 진행해 온 납북귀환어부에 대한 조사가 최근 마무리되며, 억울하게 국가폭력의 피해를 입었던 이들 중 일부의 명예 회복이 이루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강원일보가 2021년부터 집중 보도한 이 사안은 한국기자상을 수상하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진실화해위의 직권 조사까지 이끌어냈다.
▷'투표하겠다' 95%, 대한민국 밝은 미래 청신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6·3 대선을 앞두고 전국 유권자의 95%가 투표 의지를 밝혔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참으로 고무적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일신문:▷29·30일 사전투표, 유권자는 현명한 선택·선관위는 철저한 관리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29·30일 실시된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선거판은 요동(搖動)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내란 심판"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독재 저지"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3강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혼돈스러운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국제선거감시단 6·3 대선 참관 감시, 선관위는 적극 수용하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선거감시단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해외투표·전자개표·해킹 취약성·불투명한 운영과 편파성 등 한국 선거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카터센터 등 국제 선거 감시(監視) 기준에 따라 독립적 감시를 수행할 것이다. 선거 공정성(公正性)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침묵당하거나 음모론자로 낙인찍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조인 1004명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 강력 규탄…지당한 비판
전직 대법관과 검찰총장, 법학교수 등 전·현직 법조인 1004명이 '헌법과 법치 파괴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시국선언(時局宣言)을 발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때리기'를 비판했다. 법조인들의 시국선언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이데일리:▷3기도 기약 없는데 ‘4기 신도시’... 희망고문 아닌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강남지역 인접지로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저금리가 집값 불안 심리를 계속 자극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가뜩이나 만성적 공급 부족이 누적되는 판에 공사비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의 내집마련 꿈은 한층 멀어져 간다.
▷공약대로면 나랏빚이 GDP 2배라니...뒷감당 누가 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더라도 공약을 그대로 이행할 경우 30년 뒤 나랏빚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0%까지 폭증한다는 추계치가 나왔다. 올 연말 국가채무비율(기획재정부) 48.4%의 4배를 웃돈다
◇디지털타임스:▷물 건너간 단일화… 대선 패배시 책임 전적으로 국힘에 있다
보수층이 대선 승리를 위해 열망해온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평가다. 국힘의 '구애'에 이 후보가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29일 이전까지 두 후보 간 극적인 단일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첨단산업 굴기` 中… 누가 대통령 되든 반도체 회생 최우선해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발표 후 만 10년 된 '중국제조 2025'의 후속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등 향후 10년간 집중 투자할 국가산업 전략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한다
◇매일경제:▷주력산업 무더기 수출 역성장…산업재편 더 미룰 수 없다
6·3대선 대한민국 리부팅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주력 산업이 올해 무더기 수출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13대 주력 산업 가운데 자동차(-8.0%), 일반기계(-7.2%), 정유(-19.3%), 철강(-2.1%) 등 9개 산업의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일화 결렬로 대선 3자 구도…다음 대선부터는 결선투표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보수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달 초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후 한 달 가까이 끌어온 단일화 논의가 결렬됨에 따라 이번 대선은 보수진영 후보 2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서는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선거 구도의 유불리를 떠나 정당 민주주의 대의를 놓고 볼 때는 바람직한 결정이다.
▷나라 어려울 때 기업호감도 역대 최고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기업호감지수'는 56.3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기업호감지수'란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고, 0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세계일보:▷中 스파이 활개, 간첩법 개정 더는 미적대면 안 돼
중국의 간첩질이 갈수록 태산이다. 얼마 전 중국군 정보조직이 우리 육군 병장을 포섭해 한·미 연합훈련과 주한미군 자료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병사가 중국에서 태어난 한국 국적자라고 한다. 어머니가 중국인이고 외조부는 과거 중국군 고위 간부를 지냈다. 그는 전방부대 보급병으로 복무하며 군사 기밀을 유출했다
▷한덕수·최상목 계엄 당일 언행 의문점 명확히 밝혀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이 어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제는 두 사람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 3인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소집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문·낙 연대로 끝나가는 빅텐트, 국민 호응 얻겠나
‘반명’ 기치로 공동정부 구성 등 합의 이준석 완주 고수로 단일화는 무산 국힘 또 내홍 불거져, 전열 정비해야 공통 비전이 없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의 연대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호응할지 의문이다
◇한국경제:▷기업들 자금난 가중…채권·부동산PF 펀드 즉각 가동해야
신용등급 A- 이하 회사채가 전체 발행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3월 홈플러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저신용 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이지만 전체 자본시장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한다
▷"최악의 대선 공약은 주 4.5일제"…'노동시장판 퍼주기'라는 얘기
한국의 대표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선 공약은 주 4.5일 근무제 도입이라고 한다. 근로의욕 및 생산성 저하를 조장하는 노동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측면에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주 4.5일제 카드를 흔들고 있다. 김 후보는 요일별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국방 장관에 민간인"…문민통제 필요하지만 투철한 안보관이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그제 기자들과 만나 “국방 문민화는 선진국이 다 하고 있다”며 이런 뜻을 밝혔다. 다만 차관과 그 이하의 경우 작전을 맡는 군령은 현역 군인으로, 그 이외 군정은 군인과 민간을 섞는 등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일보:▷K핵심산업 경쟁력 회복이 새 정부 최우선 과제 돼야
국내 단일 공장 기준으로 가장 많은 철근을 생산하고 있는 동국제강 인천공장이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지난달엔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지난해엔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도 멈춰 섰다. 모두 저가 중국산 철강으로 인한 공급 과잉과 무관하지 않다. K제조업의 근간이자 ‘산업의 쌀’인 철강이 중국산에 문을 닫을 판이다
▷진술과 달랐던 계엄의 밤 CCTV … 엄정 수사로 실체 밝혀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내란 등 혐의로 출국금지 했다고 한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도 연장했다. 전날엔 이들을 각각 9시간 이상 소환 조사했다
▷이재명 "협치 복원" 김문수 "통합 정치" 반드시 실천하길
21대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어제 정치·외교·안보 분야를 다룬 마지막 TV토론에서 정치 양극화 해소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치의 본질로 대화, 소통, 상대 존중, 타협 등을 꼽으며 협치 복원을 약속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특권 폐지와 약자 보호를 강조하며 갈등을 해소하는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계엄 옹호' 윤상현 중용...김문수, 중도층 안중에 없나
불법계엄에 찬성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조장한 세력과 확실히 결별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수권정당 위상을 되찾기 위한 필수 과제다. 그러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정반대 선택을 했다. “계엄은 고도의 통치 행위“라는 억지 주장을 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선 윤상현 의원을 26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조선일보:▷여기저기 다 구멍, 안보 방치·포기한 나라 같다
제주에 정착한 탈북민이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1년 탈북해 제주에 터를 잡았지만 2015년 북한 보위부에 포섭돼 서귀포의 레이더 기지 정보 등을 북에 넘기다가 최근 적발됐다. 이 레이더 기지는 미사일과 비행기를 탐지하며 미군과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군사 시설이 북 간첩에게 뚫린 것이다
▷中 제조 굴기 10년, 韓 멈춰선 10년
중국이 10대 첨단 제조업을 집중 육성해서 독일·일본 같은 제조업 강국이 되겠다고 2015년 수립했던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가 10년이 됐다. 10년 전만 해도 저가 범용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중국이 첨단 제조업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10년 만에 목표의 86% 이상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 보복에 사법 위기, 거리로 나선 법조 원로들
법조계 원로 등 전현직 법조인 1000여 명이 27일 대법원 앞에서 민주당이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시국선언서를 냈다. 이들은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사법권 독립을 위태롭게 하는 초유의 만행이 자행되고 있다”며 “삼권분립과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했다.
◇중앙일보:▷노인 고용률 1위의 그림자…생산적 시니어 활용안 찾아야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를 차지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37.3%였다. OECD 평균(13.6%)의 2.7배 수준이다. 대표적인 고령화 국가인 일본(25.3%)보다도 월등히 높다
◇파이낸셜뉴스:▷기업호감도 역대 최고, 족쇄 풀면 더 높아질 것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성장 터널에 갇힌 한국 경제를 끌어갈 힘은 기업에서 나온다는 인식을 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이 분연히 일어나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정책적 뒷받침을 적극 해줘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관심 커진 사전투표, 공정.투명 관리에 혼신 다해야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일각의 부정선거 의혹 논란 속에 치러지는 사전투표인 만큼 공정·투명한 관리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30일 전국 3569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치러진다
◇경향신문:▷홍범도 흉상 육사 존치, ‘윤석열 역사 쿠데타’도 실패한 것
육군사관학교가 교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원래 위치인 충무관 앞에 존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방부와 육사가 2023년 8월 독립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 전력을 이유로 홍 장군 흉상을 철거해 육사 밖으로 이전을 시도한 지 2년 만이다. 당연한 결정이자, 만시지탄이다
▷‘내란 비화폰·국무회의 영상’ 실체 밝혀 윤석열 재구속하라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12·3 불법계엄 사흘 뒤 삭제된 사실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일반 휴대전화로 치면 통화 기록과 문자 내용 등을 지우기 위해 초기화한 것과 비슷하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경호처에서 제출받은 비화폰 서버 기록을 분석하다 이런 정황을 확인했다. 삭제 시점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12월6일이다.
▷‘내란 비호’ 김문수 손 잡은 이낙연의 정치 유랑 참담하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내란 우두머리인 전직 대통령 윤석열을 줄곧 감쌌고, 김 후보 캠프에는 내란을 옹호한 자들이 즐비하다. 이 상임고문이 오로지 ‘반이재명’을 이유로 내란 옹호 세력, 수구 냉전 세력과 손을 잡은 것이다.
◇문화일보:▷‘탄핵의 강’ 못 건너 보수 단일화 기대 저버리는 金·李
선거도 스포츠 경기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 말은 뒤진 팀에 마지막 순간까지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의 메시지일 뿐, 막바지 요행에 기대보라는 취지는 결코 아니다. 6·3 대선을 일주일, 사전투표 기준으로는 이틀 앞둔 보수 정치 세력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사법권 독립 붕괴’ 우려 확산과 베네수엘라 반면교사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권 독립을 위협하는 법안을 쏟아내는 데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10년 만에 ‘제조 2025’ 이룬 中…제조업 옥죄는 韓 대선판
중국이 ‘제조 2025’를 추진한 지 10년 만에 당초 설정한 11개 분야 중 7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뒀다. 전기차의 BYD, 배터리의 CATL, 드론의 DJI, 태양광 패널의 론지 솔라 등이 대표적이다. 규제를 풀고 인재를 키우고 막대한 보조금을 살포하는 국가주도형 전략이 성과를 냈다. 반세기 전 한국의 ‘중화학 입국’과 유사하다.
◇동아일보:▷과학 석학 62% “해외 영입 제안받아”… 있는 인재도 다 내줄 판
한국 과학기술을 이끄는 석학 10명 중 6명이 해외 국가로부터 영입을 제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울한 연구 환경에 절망한 많은 석학들이 해외에서 제시하는 파격적인 조건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국가석학 1, 2호 학자를 잇달아 중국에 빼앗긴 데 이어 핵심 인재들의 ‘탈한국’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출국 금지된 한덕수-최상목… 계엄 당일 어떻게 했길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내란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전 장관에 이어 한 전 총리, 최 전 부총리의 출국도 금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들의 실제 행적이 계엄과 관련 없다는 기존 진술과 배치되는 정황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런 황폐한 풍토서 정치 개혁 될까’ 묻게 한 대선 TV토론
27일 열린 6·3 대통령선거 마지막 TV토론에서 대선 후보들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날카로운 공방을 벌였다. 후보들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놓고 토론을 시작했지만 결국 그들 스스로가 극단적 양극화의 진원지임을 입증하기라도 하려는 듯 네거티브 공격과 상호 비방전에 열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