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중앙일보◇부산일보◇국민일보◇강원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헤럴드경제◇한국일보◇동아일보◇디지털타임스◇문화일보◇경향신문◇서울신문◇한겨레◇매일신문◇이데일리◇매일경제◇서울경제◇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MZ 공무원 이탈 막겠다는데…무작정 임금 올리고 사람 늘려선 안 돼
정부가 공무원 급여부터 근무 시간, 조직문화, 채용 방식까지 인사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한경 보도(5월 21일자 A1, 4면)다. MZ세대 공무원의 잇따른 공직사회 이탈이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삼바 인적 분할…바이오업계 TSMC로 성장해 가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신약개발 사업으로 쪼개는 인적분할을 전격 결정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려는 삼성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분할로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기업으로 거듭난다.
▷돈 풀어 금리·물가 오르면 결국 서민들만 피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 페이스북에 “국민의 기본적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기본사회는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과 인권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사회이며 국가전담기구인 기본사회위원회를 통해 정책 이행을 총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익산 모녀의 비극, 복지전달체계 제대로 작동했나
전북 익산시에서 숨진 모녀의 비극은 들여다볼수록 가슴이 먹먹해진다. 극한 상황에 내몰린 가정의 위기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음에도 마지막 손길을 제대로 뻗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60대 어머니와 그의 20대 둘째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8일이다
▷단일화한다며 잡음만 쏟아내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불거진 ‘당권 거래설’로 내홍에 휩싸였다. 발단은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가 이(준석) 후보에게 차기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해 왔다”는 개혁신당 측의 폭로(이동훈 수석대변인)였다
◇부산일보:▷분산에너지 특구 기업 이전과 신산업 창출이 관건
부산과 울산이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분산특구 최종 후보지로 ‘부산·제주·경기·경북’(신산업활성화형)과 ‘울산·충남·전남’(수요 유치형) 등 7곳을 발표했다. 이들 7개 지역은 다음 달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대선 후보들 구체적 비전 갖고 치열하게 토론 임해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거의 열흘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답답한 심정으로 후보들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후보들은 잇따라 중대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설명 없이 쏟아내는 ‘깜깜이 공약’이 대부분이다
◇국민일보:▷단일화 조건 당권거래설, 국힘 또 내홍… 혀를 찰 일이다
국민의힘이 당권거래설로 또다시 내홍을 겪고 있다. 친윤계 인사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측에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는 개혁신당 이동훈 공보단장의 주장 때문이다. 이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단일화를 양보하면 그 대가로 친윤계가 국민의힘 당권을 이 후보에게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11년 끌어온 담배 소송, 국민 건강 고려해 결론 내려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담배 회사들이 11년 넘게 이어온 ‘담배 소송’의 항소심 변론이 어제 마무리됐다. 533억원에 이르는 이번 손해배상 소송은 공공기관이 원고로 참여한 국내 첫 담배 관련 재판으로, 사회적 파장이 작지 않다. 재판부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다
▷신규 일자리 최소·자영업 줄폐업… 대선 후보들, 대안 있나
지난해 4분기 신규 일자리가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매출 평균은 직전 분기보다 12.8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 장기화에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고 소비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강원일보:▷‘명품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주목받는 태백시
고령사회가 현실로 다가온 오늘날 지방자치단체의 고령층 복지 정책은 그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태백시가 ‘명품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선 후보들 대충 찍으면 나라도 대충 굴러간다
6·3 대선이 반환점을 돌면서 강원도 각 정당의 선거대책위원회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막판 중도층 표심과 지역별 전략 거점 공략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예측 불가한 판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대선 분위기 속에서 유권자가 반드시 되새겨야 할 사실은 하나다. ‘대충 찍는 표는 결국 대충 운영되는 나라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세계일보:▷11만달러 뚫은 비트코인, 이용자보호법 정비 서둘러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사상 최초로 11만달러를 돌파(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했다. 4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울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미 달러화 약세와 미 상원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자본시장 내 풍부한 유동자금 등 복합적 요인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국힘 친윤,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당권 제시했다니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가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조건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약속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그제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美·日 국채 동시 발작하는데 기본사회 공약한 李
전담기구 설치, 소득·의료·복지 확대 “나랏빚 반대는 무식”은 위험한 발상 경제 망치는 선심공약 남발 자제하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기본사회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어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로 나아가겠다”며 기본사회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조선일보:▷대선 열흘 앞두고 계파 갈등 벌이는 국민의힘
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은 외연 확장이 아니라 내부 갈등에 빠져들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2일 유세에서 “홍준표 후보 찾아서 (의원) 네 명이 당 돈으로 하와이 여행 가고, 한덕수 후보는 어디 갔는지 알 수도 없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시도하고”라고 했다
▷‘기본사회’ 강행한다는 李, 책임질 생각은 있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2일 “국민의 기본적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사회로 가겠다”며 이를 위해 행정부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기본사회의 구체적 내용으로 아동수당 지급 확대, 고용보험 확대,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화폐 등을 거론했다
▷국가 부채는 미·일 국채도 폭락시켜, 우리는 더할 것
세계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꼽히던 미국 국채와 일본 국채가 금융시장에서 잇달아 폭락하고 있다. 지난 20일에 있었던 20년짜리 일본 국채 입찰이 부진하자 ‘38년 만에 최악의 국채 파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국채 금리는 30년짜리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헤럴드경제:▷미·중 의존 제조업 성장 한계, ‘내수 살리기’서 길 찾아야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수출 제조업 외끌이 구조의 한국경제에 안팎의 비관론이 커져가고 있다. 21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내놓은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0.8%)보다 1.9%포인트 높다. 1998년(7.7%포인트) 외환위기 이후 최대 격차다
▷몸조심하는 민주, 尹에 발묶인 국힘…서로 딴말 대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지역 유세 중 “절대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럴 때 정부가 돈을 안 쓰면 대체 언제 쓸 거냐”고 했다.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강조한 발언이다
◇한국일보:▷“세계 제조업 1위” 선언한 시진핑, 이러다 안방도 뺏길라
중국의 제조업 굴기가 무서운 속도다. 10년 전부터 ‘글로벌 혁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추진해온 국가 중장기 계획인 ‘중국제조 2025’가 각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저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은 어느새 전기차와 배터리,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첨단 기술 분야까지 주도할 기세다.
▷이준석과 단일화 매달리는 국민의힘…정도 지켜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이에 ‘대선후보직·당권 거래설’이 불거졌다. “친윤계 인사들이 ‘당권을 줄 테니 후보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고 했다”고 이 후보 측이 폭로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성립하지 않는 이야기”라면서도 제안 자체를 부인하진 않았다
▷민주당의 보수 인사 영입, 통합 가치 걸맞은 분별 가지길
민주당 선대위의 김대남 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영입이 “공작정치 연루 인물은 당의 가치와 맞지 않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되면서 없던 일이 됐다. 그러자 김 전 행정관은 민주당의 "당리당략적 태도"를 운운하면서 이번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무분별한 영입과 원칙 없는 통합이 빚은 대선 해프닝이 아닐 수 없다.
◇동아일보:▷12·3 후 公기관 ‘알 박기’ 54명, 민주 “대청소”… 언제까지 악순환을
12·3 비상계엄 이후 전체 공공기관장 344명 가운데 이미 임명됐거나 임명을 기다리는 인사가 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달 4일 이후 임명된 기관장만 해도 16명이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은 “알박기 인사를 대청소해야 한다”며 상설특검, 헌법소원 등을 벼르고 있다
▷대선-지선 다 이긴 尹의 부정선거 집착은 도착적 자기모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 30일 진행되는 대선 사전투표를 일주일여 앞두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관람 중 계엄 선포 장면에서 어퍼컷 하듯 주먹 쥔 손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는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는 음모론이나 거짓이 아닌 실체” 운운하며 수개표로 선거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까지 했다고 한다.
▷대선 1주 전에야 공약집 내는 후보들… ‘깜깜이 선거’ 합작인가
6·3 대선이 코앞인데도 주요 대선 후보의 정책 공약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쯤, 국민의힘은 26일쯤 공약집을 발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결국 유권자는 빨라도 본투표 일주일 전에나 양당 후보의 공약집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타임스:▷민주 `사법정의실현위` 출범… 노골적 사법부 침해 선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중앙선대위 산하에 '사법정의실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을 만들었던 백태웅 하와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 직속이 될 이 위원회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사법부와 검찰의 '새판짜기' 역할을 맡게 된다
▷이젠 당권 거래 분란까지… `대선 필패` 길로 가는 국힘 내홍
국민의힘이 또다시 내홍에 휘말렸다. 이번엔 '당권 거래' 의혹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측이 "국힘 친윤계 인사들이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폭로했고, 이에 한동훈 전 대표가 "자기 살자고 당을 통째로 팔아넘기려는 시도"라며 친윤계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문화일보:▷중화권 코로나 급속 재확산, 경각심 갖고 대비해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재확산 중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4∼10일 호흡기 질환자 중 코로나 판정 비율이 16.2%로, 4월 첫 주보다 2배 이상으로 올랐다. 홍콩에서는 최근 4주간 30명이 사망했고, 대만에서는 지난주 코로나 응급 환자가 1만9097명으로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민주당 겁박에 李 수사 검사들 동요…흔들리는 巨惡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현재 8개 사건으로 기소돼 5개 재판을 받고 있지만, 확정 판결이 나온 경우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로 파면됐고, 6월 3일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 이 후보가 절대 우세를 보이는 상황이어서, 이 후보를 수사했던 검사 150여 명을 비롯해 검찰 조직이 동요하고 있다고 한다.
▷李 “나랏빚 반대는 무식”, 美·日 국채 동시 쇼크 안 보이나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미국과 일본 국채가 동시에 발작하는 유례없는 사태가 21일 일어났다. 양국이 재정을 확대하고 감세를 추진하자 ‘채권자경단’이 채권을 투매한 것이다. 미 재무부가 입찰한 2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넘었고, 핵심 지표 역할을 하는 10년 국채 금리도 4.6%로 급등했다
◇경향신문:▷짙어지는 노상원 ‘계엄 비선’ 정황, 외환 혐의도 수사하라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12·3 내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상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전달된 ‘비상입법기구 문건’ 등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인 신분이던 노씨가 계엄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 등에 관여한 수준을 넘어 막후에서 비상계엄 책사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남 소동, 통합선대위 영입도 최소한의 기준 있어야
김대남 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얘기가 나온 지 하루 만인 22일 이를 철회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 비판이 잇따르자 돌연 선대위를 나가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영입 혼선”이라고 했다
▷‘당권 거래’까지 나온 보수 후보 단일화, 정치 희화화 말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추진이 도를 넘고 있다.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24일을 1차 시한으로 삼고 김문수 후보와 지도부가 ‘단일화 총력전’에 나선 후에 이 후보 측에 ‘당권 거래’를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실이라면, 당원 주권과 정당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것임은 물론 심각한 선거범죄에 해당된다.
◇서울신문:▷한국 소비자들 호갱 취급하는 해외 빅테크들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제 구글에 대한 동의의결을 시작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잘못을 스스로 시정해 소비자 등 피해자에게 직접 피해를 보상하는 방식이다. 공정위 제재는 받지 않는다
▷당권 거래설까지… 이런 보수 단일화, 한들 감동 주겠나
대선을 11일 앞두고 보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열세에 놓인 후보는 역전을 위해 단일화에 사활을 걸었다. 1987년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후보 간 단일화는 세 번 있었다. 2002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2022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집권에 성공했다
▷李 후보 ‘기본사회’, 재원 대책도 제시할 수 있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 ‘기본사회 실현’이라는 이름으로 전방위적 공공책임 확대 구상을 내놓았다. 주거, 의료, 교육, 돌봄, 노동, 공공서비스 등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국가의 실질적 개입을 약속했다. 이를 총괄할 전담기구 ‘기본사회위원회’ 신설도 밝혔다. 이번 공약은 복지의 포괄성을 넘어 ‘국가 전면 책임제’에 가깝다.
◇한겨레:▷윤석열-노상원 수사 하다 만 검찰, 특검 갈 수밖에 없다
이른바 ‘노상원 수첩’의 주인공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부터 대통령 당선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계엄 당일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전달된 ‘비상입법기구 문건’도 노씨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지만, 관련 수사를 추가로 진행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을 통해 감춰진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공격 사주’ 인물 영입 소동 민주당, 확장에도 선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공격 사주’ 의혹 당사자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했다가, 당내 문제 제기에 하루 만에 철회했다. 중도보수 노선을 천명한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은 외연 확장 속도전을 벌이느라 최소한의 원칙마저 망각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국민의힘 뒤늦은 ‘김건희 사과’, 수사로 규명할 때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윤석열 정권 내내 감싸기에만 급급하더니, 선거가 눈앞에 다가오니 이제서야 ‘절연’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김 여사의 숱한 국정 개입과 비위 의혹을 방치한 책임을 ‘뒷북 사과’로 갈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매일신문:▷'대법원 비판' 안건 숨긴 법관대표회의, 국민 기만하나
26일 예정된 전국법관대표회의를 둘러싼 논란(論難)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선고 후 '판결 유감 표명'을 안건으로 임시회의가 소집 요구된 시작부터 그랬다
▷혐오·분열로 치닫는 대선, 더 멀어질 '정치 복원'
6·3 대통령 선거전이 혐오와 분열로 치닫고 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네거티브 공방(攻防)이 유치하고 한심하다.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자극적이고 절제되지 않는 독설(毒舌)이 쏟아지고, 고소·고발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식으로 선거를 치르면 "다시 나라가 두 쪽 날 것"이라고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
▷위기의 자영업, 정부 지원만으론 회복 어렵다
상가 건물에 나붙은 '임대' 안내문이 낯설지 않다. 신규 아파트가 입주해도 상가 건물은 텅 비어 있는 경우도 허다(許多)하다. 자영업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들이다. 올해 1분기 술집과 숙박업 소상공인 매출이 1년 전 대비 10% 넘게 줄었다. 술집과 숙박·여행 서비스업은 경기에 극도로 민감한 업종이다
◇이데일리:▷해외 코로나 재유행, 우리도 긴장 끈 조여야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과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태국의 경우 지난주 새 확진자가 약 3만 3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한국과 인적 교류가 많은 나라들이다
▷美ㆍ日 덮친 나랏빚 쇼크, 우린 걱정도 않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돼온 일본 국채가 폭락(금리 폭등)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그제 연 2.575%로 치솟으며 25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
◇매일경제:▷나랏빚 문제 안된다는 李…美·日 국채투매 직시해야
미국과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동반 급등하며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늘어나는 정부 빚이 '미·일 국채=안전자산'이라는 공식마저 흔들고 있는 것이다.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며, 재정 확대를 외치는 대선주자들도 미·일 국채 쇼크를 직시해야 한다
▷범보수 단일화 논의, 주고받기식 거래로는 안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캠프의 이동훈 공보단장이 "국민의힘에서 단일화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오는데 대부분 친윤계"라고 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그는 "(이들이)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 '들어와 당을 먹어라'라는 말을 한다"고 했다. 이 단장의 일방적 주장이지만 단일화를 놓고 당권 거래라니 한국 정치의 퇴행을 또 한번 보는 듯하다.
▷인적분할 선택한 삼성바이오, 소액주주 소외 없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청사진도 의미가 있지만, 흔치 않은 인적분할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경제:▷송전선로 31곳 중 26곳 건설 지연…AI 시대 ‘님비’ 극복해야
[서울경제] 인공지능(AI) 시대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망 건설이 곳곳에서 발목을 잡히고 있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계획 또는 착공된 주요 송전선로 31곳 중 26곳이 주민 반대와 인허가 문제 등으로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3 대선 목전에 공약집도 내놓지 않고 표 달라는 후보들
[서울경제] 6·3 대선이 11일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주요 후보들이 아직도 정책 공약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집권 이후 펼쳐나갈 비전과 정책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국정 청사진을 담은 공약집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
▷“나라가 빚지면 안 된다는 건 무식” 주장하며 기본사회 꺼낸 李
[서울경제] 재정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에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럴 때 정부가 돈을 안 쓰면 도대체 언제 돈을 쓸 것이냐”면서 국채 발행을 통한 내수 진작을 주장했다.
◇파이낸셜뉴스:▷후보들은 최악 경영난 겪는 기업인 호소 경청해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제5단체장들과 22일 만나 기업인들의 제언을 들었다. 단체장들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만났을 때와 비슷한 목소리를 냈지만, 좀 더 절박한 느낌이었다. 지금 우리 기업들의 사정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보여준다. 단체장들은 한국 경제의 앞날을 위해 시급한 것이 신성장동력 창출과 구조개혁임을 재차 강조했다.
▷미·일 국채 동시 폭락, 돈 펑펑 뿌리는 우리도 위험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과 일본 국채 가격이 동시에 폭락했다. 21일 일본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57%로 2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미국은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연 5%를 돌파했다. 두 나라 모두 감세 확대에 따른 재정악화 때문이다. 미국은 며칠 전 같은 이유로 신용등급마저 최고등급 아래로 강등됐는데, 이 여파도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