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매일경제◇한겨레◇서울경제◇파이낸셜뉴스◇매일신문◇국민일보◇이데일리◇부산일보◇중앙일보◇서울신문◇한국일보◇조선일보◇문화일보◇강원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헤럴드경제◇디지털타임스◇세계일보◇
◇한국경제:▷경선 진행할수록 지지율 떨어지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전이 실망감을 주고 있다. 열흘 가까이 진행된 경선 1라운드에선 ‘윤심(尹心)’ ‘반이(反李)’ ‘찬탄’ ‘반탄’ 등 입씨름에 함몰돼 정책 비전을 제대로 가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선을 계기로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는 ‘컨벤션 효과’는 온데간데없다
▷노골화하는 中의 경제·안보 위협
미국과 무역 전쟁 중인 중국이 한국을 겨냥한 경제·안보 압박 수위를 노골적으로 높이고 있다. 최근까지 한한령(限韓令) 해제와 단체관광 비자 면제 추진 등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중국은 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 나설 무역 상대국이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킬 경우 보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기업 사업재편 본격화…지금 상법 개정하는 게 맞나
도요타자동차 산하의 히노와 독일 다임러트럭 자회사인 미쓰비시후소가 경영 통합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양사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중대형 트럭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4%인 세계 최대 상용차 연합이 탄생한다. 도요타는 히노 지분 50.1%, 다임러는 미쓰비시후소 지분 89.3%를 보유하고 있다
◇매일경제:▷현대차-포스코 美서 '쇳물동맹'… 뭉쳐야 산다는 절박감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에 손을 잡았다. 현대제철을 계열사로 거느린 현대차그룹과 국내 1위 철강회사인 포스코는 오랜 '철강 라이벌'이었으나 이제는 '쇳물 동맹'으로 관계를 재정립하게 됐다. 미국발 관세 폭탄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뭉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들다는 절박감에서 협력을 결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개시 … 지역·업종별 차등화해야
2026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가 22일 시작됐다.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수출기업들의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울 전망이다. 인상률도 중요하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국제기준과도 동떨어진 최저임금 적용 범위에 대해서도 최임위가 근본적인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
▷관세전쟁중 中日 정상 달려간 곳 … 동남아의 전략적 가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달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한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동남아 현지방문 외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보다 앞서 이달 14~18일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3국을 방문했다. 중국과 일본이 동남아에 공들이는 첫 번째 이유는 '상호 견제'다.
◇한겨레:▷‘2+2 관세 협상’, 미국 속도전에 끌려가선 안 돼
오는 24일 밤 9시부터 미국 워싱턴디시(D.C.)에서 한미 재무장관과 통상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한-미 2+2 통상 협의’가 개최된다. 우리 정부는 ‘협상’이 아니라 ‘협의’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상 본격적인 관세 협상이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
▷국민의힘, 1차 경선에서 드러난 민의 무겁게 새겨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1차전이 22일 마무리됐다. 탄핵 반대 쪽에서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탄핵 찬성 쪽에서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컷오프를 뚫고 4명이 겨루는 2차 경선에 올랐다. 애초 안 후보를 누르고 2차전 진출이 점쳐졌던 탄핵 반대 쪽 나경원 후보는 탈락했다
▷IMF 한국 성장률 1.0%, 수출발 경기충격 대비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에 내놓은 전망치 2.0%에서 반 토막이 난 숫자다. 한국이 포함된 선진국 그룹에선 한국의 성장률 하향 폭이 가장 크다
◇서울경제:▷국힘, 계엄·탄핵 늪 벗어나 쇄신·비전 경쟁해야 살아남는다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22일 6·3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을 통해 후보군을 8명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4명으로 압축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진행되는 국민의힘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저조하다
▷‘양질 일자리 부족’ 해결하려면 규제 혁파로 기업 활력 제고해야
[서울경제] 미취업 청년 4명 중 3명은 우리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19세부터 34세 사이의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4%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李 “의대 정원 사회적 합의”…의정·정당협의체 참여 우선해야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히고 공공의대 설립 방안도 제시했다
◇파이낸셜뉴스:▷美 관세 공세, 한국 산업 구조적 충격 준다는 경고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정책이 한국 제조업 경쟁력을 위협하고, 한국 산업 전반에 구조적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딜로이트 소속 아이라 케일리쉬 박사가 22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웹세미나에서 말한 것이다. 세미나 주제는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평가: 한국 주요 산업 영향과 대응 전략'이었다.
▷최태원의 '메가 샌드박스' 제언 참신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 성장 모델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메가 샌드박스'와 같은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2일 국회 미래산업포럼 출범식에서 '한국 경제의 도전과제와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다. 최 회장의 강연은 '정책과 룰(규칙)의 대전환'으로 요약된다.
◇매일신문:▷대법원은 李 선거법 사건 신속 선고로 국민 혼란·갈등 막아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回附)됐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대법원 2부에 배당했으나 약 2시간 만에 전원합의체로 넘겼다. 이 전 대표의 선거법 사건은 1심 유죄(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심 무죄로 판결이 달라 대법원 2부에서 합의하지 못하고 전원합의체에 회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대선 쟁점 '정년 연장', 어느 한 면만 보고 추진할 일 아니다
6·3 대선(大選)에서 '정년 연장'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정년 연장은 유권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하는 정책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정책을 공약(公約)으로 만들고 있다. 이미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민주당은 노동계와 발을 맞춰 정년 연장 입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양대 정당의 접근법은 다르다.
▷충격적 방화 부른 층간소음, 아파트 자체 노력도 필요
21일 서울 한 21층짜리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농약살포기에 기름을 넣고 화염방사기처럼 쏴 불을 지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방화(放火)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입주민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자신은 숨졌다. 경찰은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국민일보:▷경북 산불 한 달… 피해 주민 돌보는 데 소홀함 없어야
경북 산불이 발생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푸르렀던 산야는 검게 그을린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냈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다. 붉게 타오르던 불길은 사라졌지만, 마을을 포근히 감싸던 산과 피해 주민의 상처는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국내 최대 통신사 SKT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니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가입자 수 2300만명에 달하는 기업이 보안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SK텔레콤은 유출된 정보가 악용된 사례는 없다고 했지만, 최대 통신망이 뚫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신뢰 추락은 불가피하다
▷국힘 경선 결과는 탄핵 수렁 벗어나 중도 확장 나서라는 것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가나다 순)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로써 2차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홍 후보와 찬성파인 안·한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실시됐는데, 역선택 방지를 위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데일리:▷본격 심의 시작 내년 최저임금, 자영업 위기 직시하길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어제 본격 시작된 가운데 영세사업자들은 물론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해 11~12월 업주 3070명, 근로자 60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적용 효과에 대한 실태 조사’에 담긴 내용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서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
글로벌 반도체 대전이 ‘트럼프 관세전쟁’과 맞물려 한 치 앞 전망이 힘든 와중에 국가적 대역사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지지부진하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가세한 고질적 님비(NIMBY)현상 탓이 크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저렴한 구내식당 대신 동네 식당을 이용하라는 주민들 민원까지 끼어드는 등 지체된 공사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일보:▷트럼프 관세전쟁 직격탄 현장 중소기업 아우성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통상협의가 24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전쟁에 따른 양국 의견 조율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번 관세전쟁이 언제, 어떤 결론을 맺을지는 현재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부산 기업들은 이미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 중이다.
▷사상~하단선 대형 싱크홀 부실시공 탓이라니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구간 공사 현장은 상습 싱크홀 발생 지역이다. 연약 지반에서 지하 굴착 작업을 하기 때문에 침하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때마다 점검을 하고 대책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2023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4차례 땅꺼짐이 이어졌다. 지난해 9월 발생한 땅구멍은 트럭 2대를 집어삼킬 정도로 초대형이어서 충격을 줬다.
◇중앙일보:▷연일 이어지는 이재명 ‘우클릭’, 진정성이 문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연일 보수와 중도층에 어필하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어제(22일)는 2040년 석탄 발전 폐쇄를 담은 기후변화 공약을 발표하면서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를 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을 제시했다. 탈원전에 치중해 에너지 정책에 혼란을 초래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는 방향이다
▷한·미 2+2 통상협의, ‘우리 페이스’ 지키는 것이 중요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어제 ‘한·미 2+2’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우리 정부는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상대로 한 관세 협의에 나선다
◇서울신문:▷층간소음에 분노의 화염, 더는 개인 문제 아니다
그제 서울 봉천동 21층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분무식 농약 살포기를 기름통과 연결해 화염방사기처럼 불을 질러 자신은 숨졌고 입주민 13명은 부상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말까지 살던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층간소음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법 ‘李 선거법 사건’ 신속·공정 판단, 대선 혼돈 최소화를
대법원이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소부에 배당한 데 이어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례적으로 신속한 회부 결정을 내린 것이다. 1심은 6개월, 2·3심은 3개월 내 선고한다는 선거법의 ‘6·3·3 원칙’을 준수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빅텐트’만 믿는 국힘 경선, 주판알만 튕기는 韓 대행
국민의힘이 어제 8명의 대선주자 가운데 4명을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선별한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차 경선에 진출했다. 지리멸렬했던 경선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한국일보:▷보수 재건도, 비전도 찾아보기 어려운 국민의힘 경선
국민의힘이 어제 대선후보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확정했다. 1차 관문을 넘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는 오는 27, 28일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 반영되는 2차 경선을 통해 최종 본경선에 나설 2인으로 압축되고 29, 30일 최종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2+2 한미 통상 협의, 트럼프 돌발 변수까지 대비돼 있나
한미 경제·통상 수장 간 '2+2 통상 협의'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 대표를 상대로 통상·외환·금융 등 이슈를 다룰 이번 협의는 양국 간 관세 협상 출발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로… 정치 불확실성 제거가 바람직
대법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차기 대선 지지율이 가장 높은 주자가 당선무효형(1심)을 받았던 매우 중요한 재판이란 점에서, 대법관 전원의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선일보:▷반탄 대 찬탄 2대2로 나뉜 국힘 경선
국민의힘 대선 1차 예비 경선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상위 4인에 들어 2차 경선에 진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김·홍 후보)와 찬성파(안·한 후보)가 2 대2로 나뉘었다. 이번 경선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뒤늦게 李 선거법 재판 속도 높이는 법원
대법원이 22일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사건 배당 당일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바로 심리에 들어가는 것 모두 이례적인 일이다. 재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그동안 신속한 재판을 강조해 왔다.
▷돈벌이용 가짜 뉴스와 정치 양극화 온상 된 유튜브
유튜브가 첫 동영상을 공개한 지 20년이 됐다. 유튜브는 유용한 지식과 재미있는 볼거리, 사회·정치적 창구 역할로 일상에서 뗄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세계 100여 국 25억여 명이 하루 10억 시간 이상 유튜브를 본다. 하지만 해악과 부작용 또한 심각하다
◇문화일보:▷낮은 곳 향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남긴 울림
소외되고 약한 이들에게 다가갔던 ‘빈자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깊은 울림을 남기고 선종했다.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남미(아르헨티나) 출신인 교황은 청빈한 삶과 사랑·포용·화해와 평화를 실천했던 큰 영적 지도자였다
▷경선 흥행 실패하고 한덕수 출마론 커지는 혼돈의 보수
6·3 대선을 불과 42일 앞둔 22일, 국민의힘은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 후보 4명을 선별하지만 상황은 더 암담해졌다. 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유력후보 4∼5명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오차 한계를 벗어날 만큼 크게 뒤지기 때문이다
▷기업 족쇄 더 채우자는 李, 실행 고집하면 경제 망가진다
대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집중 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포함한 상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사주는 원칙 소각” “쪼개기 상장 때 모회사 개미에게 신주 우선 배정”도 약속했다
◇강원일보:▷계곡물을 식수로 사용, '선진 군대'라 할 수 있나
21세기 대한민국 군대가 여전히 우물과 계곡물에 의존해 식수를 조달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을 넘어 참담하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화천지역의 실태는 심각하다. 화천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군부대 상수도 보급률은 고작 33%에 불과하며, 무려 67%의 장병들이 정수되지 않은 자연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5월 황금 연휴, 강원 관광 활성화 계기로 만들자
2025년 5월 황금연휴 국내 숙소 예약 1위 지역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는 소식은 지역 관광산업에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예약 통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는 전체 국내 숙소 예약의 17%를 차지하며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동아일보:▷원인 헛다리 짚고 지하지도 무용지물… 구멍 난 싱크홀 대책
서울 강동구 명일동, 경기 광명시 등에서 잇달아 발생해 인명 피해를 동반했던 대형 싱크홀(땅꺼짐)은 지하 공사 부실이 주요 발생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한-홍 1차 경선 통과… 이젠 ‘찬탄-반탄’ 넘어 ‘비전’ 보여줘야
22일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은 ‘반탄파(탄핵 반대파)’, 안 의원과 한 전 대표는 ‘찬탄파(탄핵 찬성파)’로 분류된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특전대대장이 尹에게 돌려준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내란 혐의 사건 2차 공판에서 계엄령을 ‘칼’에 비유하며 “칼을 썼다고 해서 무조건 살인이라는 식으로 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12·3 비상계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두 시간짜리 계엄”이었던 만큼 내란죄로 단죄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초당적 공약 된 ‘세종 행정수도’, 개헌으로 매듭지어야
‘세종 행정수도’ 건설이 6·3 조기 대선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각 정당과 대선 예비후보들의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 공약이 줄잇고 있다. 각론의 차이는 있지만 수도권 일극화를 멈추고 국가 미래를 위해 수도 기능을 분산시키는 데 초당적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박성재 장관, 법무부·대검 ‘감찰 수장 알박기’ 인사 멈추라
법무부가 공석인 대검찰청 감찰부장, 법무부 감찰관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얼마 전 검사 출신으로 고려대 후배인 김영진 김앤장 변호사를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그러더니 대선을 목전에 두고 검사장급인 법무·검찰의 감찰 수장 인사도 착수했다
▷한덕수 국민후보추대위, 내란방조자가 국민후보인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외곽 조직이 출범했다. 범보수 인사들로 구성된 ‘21대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에서 “보수의 이념을 바탕으로 안팎의 시련을 헤쳐나갈 적임자인 한 대행을 국민 후보로 추천한다”며 한 대행 대선 출마를 요청했다
◇헤럴드경제:▷‘주가 5000시대’, 기업 옥죄며 될 일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자본시장 정책 간담회에서 “코스피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며 상법 개정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강조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기존 안에다 집중투표제 활성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스톰’ 헤쳐나갈 전략 보여준 현대차-포스코 제휴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공동으로 미국에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미국에 2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타임스:▷대법 전원합의체 회부 `李재판`… 대선 전 결론내 혼란 막아야
대법원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3심 재판에 대한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했다. 지난달 26일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지 26일만이다.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의 선거법 사건을 오경미·권영준·엄상필·박영재 대법관으로 구성된 2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박영재 대법관이 맡았다.
▷`5분 충전에 520㎞ 주행` 中배터리, 韓은 내세울 혁신조차 없다
중국의 배터리 기술에 전 세계가 또 한번 화들짝 놀랐다. 상하이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22일 상하이에서 열린 '테크 데이' 행사에서 중국 CATL은 획기적인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했다. '선싱'(神行) 2세대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800㎞에 이르며, 특히 단 5분만 충전하면 520km를 달릴 수 있다
◇세계일보:▷국회로 넘어간 12조 추경안, 더는 실기하면 안 돼
정부가 그제 12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안은 규모가 애초보다 2조원 증액됐다지만 민생지원과 경기회복의 마중물로는 부족하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이 정도 추경은 올해 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리는 데 그친다
▷구체성 떨어지는 의대 정원·공공 의대 등 李 의료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어제 의료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가장 큰 현안인 의·정 갈등 문제에 대해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며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보 4명 추려진 국힘 경선, 확 달라진 모습 보여야
인신공격으로 얼룩진 1라운드 토론 尹 파면 후에도 ‘탄핵의 강’ 못 건너 2라운드도 이런 식이면 결과는 뻔해 국민의힘이 어제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6·3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를 기존 8명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 4명으로 압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