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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월)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피의자’ 文 전 대통령… 엄정 수사만이 논란 막을 것

2024.09.02(월)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피의자’ 文 전 대통령… 엄정 수사만이 논란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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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역대급 가계빚 증가…일관된 ‘대출 억제·공급 확대’ 원칙 지켜라

[서울경제] 지난달 가계 대출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KB국민·신한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29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567조 735억 원으로 전월 대비 7조 3234억 원 늘었다. 이는 7월의 월간 최대 증가 폭(7조 5975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文 피의자 적시’ 실체 규명이 핵심…檢 법리 따라 수사해야

[서울경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여야 대표 “민생 우선” 다짐, 경제 살리기 입법으로 실천해야

[서울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년 만에 가진 여야 당 대표 공식 회담에서 민생 협치의 첫걸음을 뗐다. 두 대표는 민생 공통공약 추진 협의기구 운영, 반도체·인공지능(AI)·국가기간전력망 확충 지원, 가계·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지구당제 도입 협의 등 8개 사항에 합의했다

 

서울신문:▷11년 만의 여야 대표 회담, 민생 협치로 이어지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만났다. 여야 대표가 회담한 것은 2013년 황우여 새누리당,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회담 이후 11년 만이다. 대한민국 정치가 얼마나 진영 논리에 갇힌 채 대립과 갈등, 투쟁에 함몰돼 있는지를 일깨우는 대목이다

‘피의자’ 文 전 대통령… 엄정 수사만이 논란 막을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딸 다혜씨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서씨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뒤 제공받은 2억원대 금품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본 것이다

서울시 교육감 4명 연속 유죄, 참담하다

‘해직교사 특혜 채용’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직을 상실하면서 다음달 보궐선거를 통해 새 교육감을 뽑아야 할 상황이 됐다. 고작 1년 8개월의 잔여 임기를 채울 후임자이건만 100억원이 넘는 서울시민 혈세가 또 들어갈 판이다. 서울시 교육감은 83만여명(2024년 기준)의 유초중고교생 교육을 책임진 막중한 자리다.

 

매일신문:▷與野 대표 ‘민생 공약 협의기구’ 합의, 협치 복원 더 노력해야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년 만에 여야 대표 회담을 가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표 회담 종료 후 8가지 합의문(合意文)을 발표했다.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통 큰 합의는 없었다.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서는 주식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선으로 마무리했다.

문 전 대통령 가족 의혹 수사, ‘정치 보복’ 운운은 허튼소리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押收搜索)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치 보복의 칼을 분명하게 꺼내 들었다"며 강력 반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 보복이란 칼을 너무 믿지 말라

 

강원일보:▷추석 연휴기간 의료대란 우려, 대책을 세워야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지역 의료기관들이 노사 간 극적인 합의로 파업을 철회한 것은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29일로 예고됐던 파업이 자칫 강행됐더라면 연휴 기간 의료 대란으로 이어질 뻔했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그 자체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석탄 경석’ 신소재 산업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가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됐던 ‘경석(석탄 채굴 과정에서 섞여 나오는 암석)’의 신소재 산업화에 본격 착수한다. 경석은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산업화가 불가능했다. 태백시의 경우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경석을 세라믹 원료 등 신소재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파이낸셜뉴스:▷재정 운용 짓누르는 '세수결손' 해결에 전력을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3.2% 늘어난 677조4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지나친 낭비를 줄여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한 건전재정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다. 반면 3.2% 증가분은 과도한 긴축재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건전재정을 표방하는 정부의 명분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전력망 투자 시급하다는 IEA 지적, 그냥 넘길 일 아냐

전력망 부족으로 2050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2.6배 급증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이 나왔다. IEA는 대규모 전력망 투자를 서두르지 않으면 각국의 기후공약이 달성된다 해도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5%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일경제:▷고급주택 취득세 '고무줄 과세'… 시대맞게 뜯어고쳐야

50년 전 만든 고급주택에 대한 중과세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고무줄 과세'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 기준은 가격, 면적, 시설 등이다. 그런데 가격 기준이 시가 9억원 초과로 지나치게 낮은 데다 면적이나 엘리베이터 등 시설 기준 때문에 부당한 과세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한복판 아찔한 싱크홀, 땅 밑 안전 방치 안 된다

서울 연희동에서 땅꺼짐(싱크홀)으로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벌어진 데 이어 지난달 31일 종로와 강남구 역삼동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아찔한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도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도로에서 싱크홀까지 예상하고 주의 운전하는 사람은 드물다

금투세 유예조차 합의못한 여야 대표, 대화의 불씨는 이어가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회담을 열었지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민생 공통 공약을 협의할 기구를 운영하는 등 정치를 복원하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11년 만의 여야 대표회담 성과로 내세우기엔 충분하지 않다

 

한국경제:▷8월 수출 역대 최대…올해를 '일본 추월' 원년으로

한국의 수출액이 지난달 57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하며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이른바 ‘수출 플러스’ 흐름이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 수출국 진입’을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엔 식자재마트 규제?…눈에 보이는 것만 쫓는 바보 놀음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출점 제한과 영업시간 규제로 대형마트를 꽁꽁 묶어 놓은 10여 년간 식자재마트는 폭풍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빅3’ 식자재마트의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10년 만에 3.2배나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3사의 매출 증가율은 6.5%로 사실상 뒷걸음질 친 것과 다름없다.

원론 그친 한동훈·이재명 첫 회담, 그래도 정치 복원 계기 삼아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 발전, 민생, 정치 개혁을 주제로 2시간 가까이 마주앉았다. 출범 석 달이 넘도록 ‘입법 폭주’와 ‘민생 뒷전’으로 일관해 국민을 실망시킨 22대 국회에서 모처럼 마련한 대화의 장이다. 11년 만의 여야 대표회담에선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일정 성과가 나왔다

 

세계일보:▷꼬리 무는 ‘땅꺼짐’, 대형 사고 안 나게 근본대책 세울 때다

서울 도심에서 도로를 달리던 차가 땅속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 방면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가 싱크홀(땅꺼짐)에 빨려 들어가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발생 후 나흘이 지났지만, 서울시가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니 답답한 노릇이다

文 ‘사위 특혜 의혹’ 피의자로 적시, 檢 신속·철저히 수사하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합의보다 이견 많지만, 정치 복원 단초 보인 여야 대표회담

“민생 공통공약 협의기구 운영” ‘제삼자 추천 특검법안’엔 이견 李 “계엄령” 주장 논란은 유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오후 국회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두 대표가 정식 의제를 갖춰 회담한 것은 처음이다

 

경향신문:▷‘사위월급이 뇌물’이라는 검찰의 문 전 대통령 억지 수사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7년 전 사위가 받은 임금이 뇌물에 해당한다는 논리를 앞세운 것이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전직 대통령과 그의 딸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뉴라이트’ 교과서 검정 통과, 역사교육 우경화 우려한다

내년 고교 1학년 학생부터 쓰게 될 한국사 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교과서 검정 결과를 보면 9종 교과서 모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했다고 명시했다. 윤석열 정권 들어 ‘민주주의’만으론 부족하다며 자유민주주의를 명시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기대 못 미친 여야 대표회담, ‘의료대란’ 대처라도 힘 모아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현안들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성과물을 내놓지는 못했다. ‘채 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핵심 쟁점들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생은 힘겨운데 갈등만 하는 무기력한 정치의 돌파구를 기대했던 국민들로선 아쉬움이 크다

 

부산일보:▷순찰차 갇힌 여성 살릴 기회 누차 놓친 경찰 근무태만

경찰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경남 하동군 진교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 안에서 40대 지체장애 여성이 숨진 사건은 경찰의 총체적인 근무태만에서 기인한 것으로 자체 진상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하동군 진교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시민이 숨진 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회담, 경제·민생 위한 국회 정상화 계기 돼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대표회담을 가졌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공식 의제를 갖춰 만나는 첫 회동인 데다가 2013년 이후 11년 만의 여야 대표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았다. 여야 대표 각 10분씩의 모두발언 생방송 이후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 배석 하에 90여 분간의 비공개 회담이 진행됐다.

 

중앙일보:▷‘피의자 문재인’ 적시…검, 공정하고 원칙 있는 수사 하길

전주지검이 지난달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법원에 청구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가 2018년 7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소유주인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전무로 취업한 것이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해 준 대가라는 것이다.

한동훈·이재명, 정치 정상화로 가는 첫발 뗐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8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발표문에 아주 획기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22대 국회 개원 이후 줄곧 이전투구만 벌였던 여야 관계를 감안하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했다고 평가한다

 

동아일보:▷6개월 만에 더 확 줄인 대출한도… 실수요자 피해는 없어야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한도가 어제부터 크게 줄어들었다. 향후 금리 변동 등을 고려해 대출한도를 조정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2월 말 도입한 1단계 때보다 개인별 대출한도가 많게는 수천만 원씩 감소한다

야간-주말 응급실 중단 병원까지… 그런데도 “원활하다”니

건국대 충주병원이 1일부터 평일 야간과 주말에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1일부터, 강원대병원은 2일부터 야간에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 환자가 야간과 주말에 달려가는 곳이 응급실이다. 의료 공백 사태 동안 일시적으로 응급실 운영을 축소한 병원은 있었으나 야간, 주말에 아예 응급실을 폐쇄하는 병원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韓·李 민생 공통 공약 추진 기구 합의… 이에 용산도 힘 실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만나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를 향해 추석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양당이 국회 차원의 대책도 협의하기로 했다

 

국민일보:▷11년 만의 여야 대표 회담, ‘대립 정치’ 청산 첫걸음 되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일 회담은 민생 정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만남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추가 협의를 이어간다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여야 대표 간 회담은 11년 만인데, 그간 우리 정치가 얼마나 대립과 정쟁 일변도로만 치달아 왔는지 새삼 일깨워준다.

‘피의자 문재인’ 압수수색… 정치보복 오해 사지 않아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서울 자택과 제주 별장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을 뇌물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다혜씨의 전 남편 서모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의 전무로 취업한 뒤 받은 급여 등 2억3000만원을 문 전 대통령의 뇌물로 간주한 것이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 참모들을 대거 조사했다.

 

연합뉴스:▷'文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 수사, 실체적 진실부터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금융계좌도 압수수색해 딸 부부와의 자금거래 흐름도 분석해왔다

'민생' 앞세운 韓·李회담, 실질조치 이어가야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민생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대표는 이날 가진 첫 대표회담 뒤 이를 포함한 8개항의 합의가 담긴 공동발표문을 내놓았다

 

디지털타임스:▷현안에 대한 구체 합의 없는 여야 대표회담… 국민 실망 크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여야 대표 간 회담이 열린 건 2013년 이후 11년여 만으로, 협치가 실종된 우리 의회정치의 현 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2대 첫 정기국회 하루전 양당의 수장이 대화 테이블에 앉은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대기업들 `밸류업` 시동…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계기되길

한국 증시의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기업 위주로 참여하던 프로그램에 대기업 계열 비금융 상장사들도 참여를 공식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차가 밸류업 신호탄을 쏘았다

 

조선일보:▷‘깜깜이’ 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가 유권자에 대한 예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직위를 상실함에 따라 보궐선거가 다음 달 16일 치러진다. 선거가 불과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와 새로운 정책을 내놓고 알리기에 빠듯한 시간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역대 선거처럼 진영별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 승패를 가를 것이 분명하다. 서울시교육감은 90만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文 가족 비리’ 감싸려면 ‘朴 경제 공동체’ 판결문부터 보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가족의 태국 이주를 도운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후보로 거론될 때 문재인 청와대가 인사 검증 실무진으로부터 ‘부적격’ 보고를 받고도 이사장 임명을 밀어붙인 단서를 확보했다고 한다.

韓·李 회담, 합의 못 해도 만나는 편이 낫다

여야 대표 회담은 당초 예정됐던 90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합의했다고 밝힌 것은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운영하겠다는 것뿐이다.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현재 의료사태와 관련해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어차피 큰 기대를 가졌던 만남은 아니었다.

 

한겨레:▷‘김건희 사건’ 뭉개면서 또 전 정권 수사, 낯 뜨겁지 않나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눈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아무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한 게 이 회사 설립자인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2018년 3월) 대가라고 보고 수사 중이다

‘가계부채와의 전쟁’, 당국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8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이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지막 주는 증가세가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오늘부터는 대출 한도를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시행된다. 가계부채가 확실한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도록 금융당국은 일관성 있고 단호하게 대출규제 정책을 시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민생 공감한 여야 대표, 수시로 만나 타협점 넓혀가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할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하고,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록 ‘채 상병 특검법’과 금융투자소득세 논란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선 이견만 확인했지만, 양당 대표가 만나 민생 현안을 논의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

 

한국일보:▷현안 합의 못한 여야 대표, 정치복원 물꼬는 살려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첫 여야 대표회담을 가진 건 꽉 막힌 정국에 돌파구를 열 최소한의 성과로 볼 만하다.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이 배석한 ‘3 대 3 회담’이 끝난 뒤 두 대표 단독회담도 이뤄졌다. 채 상병 특검법과 금투세 폐지 논란,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않은 건 유감이다.

결국 文 전 대통령도 수사, 논란 없게 신속∙공정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지난달 30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다혜씨의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수사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을 겨누고 있음을 공식화한 것이다. 결국 예외 없는 전직 대통령 수사란 우리 현대사의 비극도 다시 소환됐다.

정부 못 믿는 영끌족, 3년 만에 패닉바잉 재연시키나

부동산 시장 비수기라 할 수 있는 7월 서울 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만2,783건을 기록했다. 서울 거래량이 1만 건을 넘은 것은 3년 만이다. 이 중 아파트가 9,5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나 급증했다. 559건에 불과했던 2022년 10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무려 17배다. 한 달 뒤 집계되는 거래량의 특성상 8월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딥페이크 성범죄 온상 된 한국,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

전 세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 히어로의 조사 결과다. 지난해 7~8월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과 딥페이크 사이트에 게재된 영상물 9만 5820건을 조사해 보니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의 53%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깊어지는 내수 불황...수출 호조 뒤의 그늘은 안 보이나

내수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에서 수출, 성장률 등을 언급하며 경기 전망을 낙관했고 기획재정부도 ‘최근 경제 동향’에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어도 여러 지표와 경제 현장의 움직임은 반대인 증거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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