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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목)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박수받던 진짜 청문회,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

2024.08.15(목)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박수받던 진짜 청문회,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


한겨레한국일보헤럴드경제국민일보동아일보한국경제연합뉴스매일신문서울신문중앙일보매일경제부산일보세계일보경향신문문화일보파이낸셜뉴스조선일보서울경제

 

한겨레:▷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으로 끝낼 일 아니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권익위 고위 간부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고인의 순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거취를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정 부위원장 사퇴로 마무리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광복절 ‘국민 분열’ 자초 윤 대통령, 결자해지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으나, 반쪽 행사에 그쳤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이번 파리올림픽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유도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 등이 참석했다

‘비판 언론 탄압’ 자인한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검증 보도’를 한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등 3명을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기소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등을 포함하면 6명이다. 검사를 10명이나 투입해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1년 가까이 수사한 결과치고는 너무 초라하다

 

한국일보:▷한국 어부가 버린 통발이 하와이 물범을 죽이는 현실

한국 어부들이 바다에 버린 먹장어 통발이 저 멀리 미국 하와이의 향유고래와 몽크물범을 죽이는 주범이라는 보도는 충격적이다. 본보 엑설런스랩의 기획 취재인 ‘지옥이 된 바다’ 보도를 보면, 검은색 고깔 모양의 통발에 주둥이가 꽉 끼어 죽어간 물범, 끝이 뾰족한 6개의 고깔이 장기를 찔러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고래의 모습이 참담하다.

‘금투세’, 여야 장외공방 접고 정책협의 나서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여부를 두고 여야 간 장외공방이 팽팽하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JTBC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내 1,400만 주식 투자자 가운데 금투세 과세 대상인 연간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얻는 사람들은 0.9%”라며 “99% 개미 투자자들에겐 전혀 해당 사항 없다”는 논리로 금투세 시행론을 폈다.

두 쪽 난 광복절 개탄스럽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79회 광복절을 하루 앞둔 어제 청와대 영빈관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갖고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 이 자리엔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한 이종찬 광복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헤럴드경제:▷4천만명 개인정보 무단 제공 카카오페이, 믿을 수 있나?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중요한 개인 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로 드러났다.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사람의 정보가 모두 넘어갔다는 것이다. 매일 한차례씩 정보를 제공했는데 누적건수가 542억건에 달한다

野인사 복권·독립기념관장 논란 속 맞는 제79회 광복절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갈등 속에 제79회 광복절을 맞게 됐다. 김 전 지사 복권을 두고 찬반 논란은 주로 여권 내에서 벌어졌다. 김 관장 임명을 놓고는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와 야당이 반대하며 정부와 맞섰다. 국가기념일은 역사를 기려 나라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국민통합을 다지는 계기다.

 

국민일보:▷대통령 부부에 “살인자” 망언… 국회 ‘막장 청문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4일 ‘검사 탄핵 청문회’는 본질적 사안이 아닌 전혀 엉뚱한 문제로 여야가 대치하면서 막말과 고성, 삿대질의 볼썽사나운 장면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도를 넘는 막말로 청문회가 파행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코로나 어린이 환자 급증… ‘개학 방역’ 조치 서두르길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어린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집계에서 지난달 넷째 주 387명이던 코로나19 어린이 환자는 지난주 1080명으로 2주 새 2.8배가 됐다. 방학 기간에 나타난 이런 확산세는 이달 하순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은 생존 필수품… 취약층 폭염지원 패러다임 바꿔야

14일까지 서울에서 ‘24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폭염의 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여름 같은 찜통더위는 쪽방촌이나 반지하 세대 등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에 거주하는 이들에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 취약계층의 여름 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다

 

동아일보:▷4045만 명 거래 정보 6년간 고객 동의 없이 中에 넘긴 카카오

카카오페이가 6년 동안 4045만 명의 개인 신용정보 542억 건을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넘겨온 사실이 금융감독원 조사로 드러났다. 전체 고객의 카카오 계정 ID,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카카오페이 가입 및 거래 내역 등을 매일 알리페이에 제공했다

못 미더운 전기차, 더 못 미더운 전기차 정책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되자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과 일관성이 떨어져 혼란을 키우고 있다

의정대립 6개월에 필수의료 붕괴… 수술하러 외국 가야 하나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약 1만 명이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 이탈한 지 6개월이 돼 간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를 증원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고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부터 붕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한국경제:▷6년 만에 분식회계 오명 벗은 '삼바'…누가 이 사태 책임질 건가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대상으로 제기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제재 조치 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증시 상장을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오명을 6년 만에 벗은 것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어제 “증선위의 제재를 전부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野가 군불 지피는 주 4.5일제, 생산성 향상 없다면 재앙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그제 열린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로 노동시간 줄여야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어제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 중 하나로 주 4.5일 근무제를 내세웠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한술 더 떠 주 4일제를 이번 국회 입법 과제로 꼽고 법제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광복절에 되새겨야 할 '기적의 역사' 대한민국

오늘은 79돌을 맞은 광복절이다. 젊은이들이 올림픽 무대를 휩쓸고 전 세계가 한국의 경제 발전과 문화적 성취에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과거 역사에 발목이 잡혀 국민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오늘 두 쪽이 나버린 기념식 앞에서 할 말을 잃게 된다

 

연합뉴스:▷中업체에 개인정보 넘긴 카카오페이, 문제없단 인식이 문제

(서울=연합뉴스)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개인신용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지난 6여년간 개인정보 542억건이 중국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는데, 여기에는 개인 송금과 출금, 잔금 등 민감한 금융거래 정보도 들어있다고 한다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 확대…이제는 내실 다질 때

(서울=연합뉴스) 학교에서 오후 8시까지 1학년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교육부는 14일 1학기 일부 학교에 도입했던 늘봄학교를 2학기부터 전체 초등학교와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요조사 결과 전국의 초1 학생의 80%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고 한다.

 

매일신문:▷전동 킥보드, 안전대책 및 단속 강화해야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공유형 PM은 저비용과 편리성에 따라 등하교 수단이나 레저용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선호(選好) 대상이다. 하지만 면허증 소지나 안전장비 착용 등에 대한 규제나 단속은 사각지대(死角地帶)로 비껴 나 있다.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에겐 '도로 위 무법자'에 다름 아니다.

취업자 늘었지만 고용의 질은 악화

7월 늘어난 취업자가 17만2천 명으로 나타났다. 3월 17만여 명, 4월 26만여 명이던 수치가 5월 8만여 명, 6월 9만여 명으로 꺾여 고용시장 침체(沈滯) 우려를 낳았으나 지난달 10만 명 선을 회복한 것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 최고치다

이종찬 광복회의 ‘뉴라이트 친일파론’, 무지하고 위험한 독단(獨斷)

이종찬이 회장을 맡고 있는 광복회가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하고 '식민지배 합법화'를 꾀하는 지식인이나 단체 등을 '뉴라이트'라고 정의(定義)했다. 사실상 '뉴라이트=친일파'라고 규정한 셈이다. 그러면서 '뉴라이트'에 해당하는 9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서울신문:▷상반기 재정적자 100조, 정쟁에 아랑곳 않는 국회

나라살림의 지표인 관리재정수지가 올 상반기에만 100조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전망했던 연간 적자폭(91조 6000억원)보다 11조원이 많은 규모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카카오, 고객정보 무더기 유출… 엄중 책임 물어야

카카오페이가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6년간 4000만 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 약 542억건을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했다는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 결과가 나왔다. 카카오페이는 “정상적 위·수탁 정보 제공”이라면서도 구체적 자료는 내지 않았다. 금감원은 신용정보법 위반으로 보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국토부 늑장에 4조 전세사기 피해 못 막았다니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한도 하향 요청에 늑장 대응해 4조원의 전세사기 피해를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그제 HUG가 2020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6번이나 국토부에 보증한도 하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3년 5월에서야 이를 수용해 보증한도를 100%에서 90%로 낮췄다.

 

중앙일보:▷1기 신도시 재건축, 인프라 대책·경제성 먼저 확보를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 정비 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어제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 방침’에 따르면 2027년 첫 착공을 목표로 2029년까지 인허가 8만8000가구, 착공 4만6000가구를 추진한다는 ‘초고속 재건축’ 방안이 담겼다

미·일 리더십 교체…격변의 국제정세 대응 허점 없어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하순께 치러질 집권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어제 선언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간 유착 및 비자금 스캔들로 급격한 지지율 하락에 이어 퇴진 압박을 받아 왔다

 

매일경제:▷코로나 급속한 재확산…느슨해진 예방수칙 복원해야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이 심상치 않다. 최근 한 달 새 전국의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늘어났다. 입원하지 않는 경증 환자나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가지 않은 사람까지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최대 수십 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정부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한 지 15개월 만이다

실손·건보재정 갉아먹는 요양기관, 이대론 안된다

상당수 요양기관의 행태가 가히 '복마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7월까지 5년간 5988곳의 요양기관을 조사한 결과, 94%에 이르는 5611곳이 허위로 요양급여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한 해만 해도 1342곳이 허위 청구로 적발됐고, 이들이 타낸 금액만 667억원에 이르렀다

수십억 연봉 증권맨 속출…IT인재에도 획기적 성과보상을

올해도 금융투자업계에서 고액 연봉자들이 속출했다. 이들 중에는 사장보다 급여가 많은 평사원들도 많다. 연공서열로만 급여를 줘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개인별 실적에 따라 정확한 성과 보상이 이뤄졌다는 증거다

 

부산일보:▷급증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경각심·엄벌 필요하다

최근 10~20대를 중심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해 타인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하는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가 확대되고 있다. 딥페이크는 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 영상 또는 오디오 콘텐츠다. 1~2장의 프로필 사진으로 머리카락 움직임까지 표현하고, 목소리 톤까지 입혀져 ‘진짜 같은 가짜’ 동영상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오시리아 관리권 이관 임박, 잘 대비해 혼선 없애야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대규모 공원·녹지가 장기간 방치될 위기라는 소식이다. 해당 공원·녹지의 관리 주체가 문제인데, 향후 부산도시공사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을 기장군의 여력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상태로라면 그 넓은 부지에 심어진 수많은 수목과 화초들이 고사해 관광단지 전체가 황폐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세계일보:▷4045만명 고객 정보 中에 제공한 카카오, 엄중 책임 물어야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4045만명의 개인신용 정보를 중국 알리바바 산하 금융 결제 업체인 알리페이에 제공했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것은 충격적이다. 2018년 4월부터 6년여 동안 한 번이라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사람 전원의 카카오페이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카카오페이 가입·거래 내역이 넘어갔다는 것이다. 누적으로 따지면 무려 542억건이라고 한다.

‘교권 침해’ 학부모 평가 개선, 교원 전문성 강화 계기로

교육부가 어제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개편 방향 시안을 공개했다. 이명박정부 때인 2010년 도입된 교원평가는 교원의 학습·생활지도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하고, 이를 교원들의 자질 확충에 활용해온 제도다

광복절 두 쪽 낸 민주당·광복회 ‘尹 친일 정권’ 몰이 지나치다

독립기념관장 인사 내키지 않아도 광복절 경축은 국가 지도층의 의무 대통령 탄핵 노린 ‘친일’ 매도 안 돼 오늘은 제79주년 광복절이다. 일제강점기 35년의 암흑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는 우리나라 최대 국경일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과 광복회 등 독립유공자 단체들은 정부 주관 경축식에 불참하거나 따로 기념식을 열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경향신문:▷티메프발 중소 e커머스 위기,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인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국내 최초 디자인상품 전문 쇼핑몰인 1300k가 다음달 문을 닫기로 했다. 지난달 말에는 디자인 소품·문구 쇼핑몰로 인기를 끌던 바보사랑 대표가 파산신청을 했다. 길어지는 티메프 사태가 시장 불신을 키우고, 특히 중소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7번째 늦춘 대통령실·관저 감사 발표, 감사원 직무유기다

감사원이 용산 대통령실·관저 이전 불법 의혹에 대한 감사기간을 오는 11월10일까지로 연장하겠다고 국민감사를 청구한 참여연대에 통보했다. 감사원이 이 건 감사기간을 연장한 것은 2022년 12월 감사 착수 결정 이래 7번째다

공공기관 낙하산 줄줄이, 윤 대통령 대선 약속은 공염불

공공기관 수장에 대통령실과 친여권 인사들의 내정설이 이어지고 있다. 공모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된 한국관광공사 사장엔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사실상 낙점됐다고 한다. 강 전 비서관은 언론인 출신으로 관광 관련 업무 경력이 전무하다.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문화일보:▷전력 소비 100GW 시대, 더 급해진 추가 원전과 송전망 확충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속속 경신하고 있다. 전력 여유분을 나타내는 예비율도 한 자릿 수로 떨어지는 등 수급이 갈수록 빠듯해지고 있다. 1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3시 자가 태양광발전까지 총망라한 전력 총수요는 102.3기가와트(GW)를 기록, 지난해 8월 7일의 역대 최대치(100.6GW)를 넘어섰다.

中 알리에 고객 정보 넘긴 카카오페이, 엄정 문책해야

카카오페이가 지난 6년간 중국 알리페이에 4045만 명의 개인신용정보 542억 건을 넘긴 것은 충격적 사실이다.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라 해도, 자체의 해외 결제망이 없어 알리페이와 제휴를 했다고 해도, 활성 이용자(MAU)가 국민 절반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개인 정보가 중국 측에 넘어간 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억지 친일 잣대로 ‘광복절’ 두 쪽 내는 이종찬 광복회

대한민국 정부가 주최하는 79주년 광복절 공식 경축식과 관련, 광복회와 더불어민주당 등이 ‘보이콧’을 예고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광복회는 15일 오전 10시 백범기념관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갖기로 했고, 독립기념관은 개관 뒤 처음으로 자체 경축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파이낸셜뉴스:▷세계는 폭풍전야인데 정신 못차린 국회

중동과 유럽에서 벌어진 두 전쟁이 동시에 확전으로 치달으며 세계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을 천명해온 이란이 곧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잇달아 나오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이 요동쳤다. 러시아 본토로 진격한 우크라이나는 87개 마을을 점령했고, 공격을 받은 러시아 국경지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상반기 재정적자 103조, 긴축재정 고삐 더 좨야

올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망치보다 10조원 이상 많다. 14일 기획재정부는 1~6월 누계 정부재정 총수입을 296조원, 총지출을 371조9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가 76조원 적자다. 여기에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기금 수지를 차감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3조4000억원으로 더 크다.

 

조선일보:▷의료 개혁 첫 단추 ‘의료 수가 조정’, 이제야 검토한다니

정부가 보상 수준이 낮은, 암 수술 등 1000여 개 중증 수술의 수가(건강보험이 병원에 주는 돈)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의료 보상 체계는 의사가 직접 하는 진찰과 수술·처치 등은 단가가 낮고 장비를 이용하는 검사 등은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박수받던 진짜 청문회,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라 열고 있는 국회 청문회가 호통치고 모욕 주고 시비 걸기 위한 정치 싸움판이 돼가고 있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 장악 2차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에게 “건방 떨지 말라” “팔짱 끼고 답변하지 말라”며 고함을 쳤다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부르면 친일파라는 황당한 기준

광복회는 “일본 주장대로 식민 지배 합법화를 꾀하는 지식인이나 단체’를 ‘뉴라이트’로 규정하면서 ‘뉴라이트 판별법’ 9가지를 제시했다. ‘뉴라이트’를 ‘친일파’로 몰아가기 위한 것이다. 9가지가 모두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특히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한다’는 판별 기준은 황당하기까지 한다

 

서울경제:▷巨野 금투세 놓고 우왕좌왕, 투자자 혼란 증폭시키지 말아야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내년 시행 여부를 놓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투자자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입장은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0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 하는 게 정말로 맞느냐”며 과세 유예론에 힘을 실었다

예산 지출 증가율 ‘3%대 이하’…재정준칙 법제화 서둘러라

[서울경제] 정부가 건전 재정 기조를 지속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을 ‘3%대 이하’로 묶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지출 규모는 680조 원 안팎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기 재정운용계획상 예정됐던 총지출 증가율 4.2%보다 낮고 올해 증가율 2.8%와 비슷한 수준이다

4045만명 정보 中에 넘긴 카카오페이, 재발 방지책 마련하라

[서울경제] 카카오페이가 지난 6년간 중국 알리페이에 누적 4045만 명의 개인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넘긴 것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카카오계정, 휴대폰 번호, e메일뿐 아니라 출금·결제·잔액 등의 거래 내역까지 무려 542억 건의 정보가 유출됐다니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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