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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화)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나라 어려운데 국회만 딴 세상… 협치 시늉이라도 하라

2024.08.06(화)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나라 어려운데 국회만 딴 세상… 협치 시늉이라도 하라


이데일리조선일보한국경제부산일보서울경제서울신문세계일보매일경제강원일보매일신문디지털타임스문화일보연합뉴스경향신문동아일보한겨레헤럴드경제중앙일보파이낸셜뉴스한국일보국민일보

 

이데일리:▷세계 경제 덮친 R 공포ㆍ중동 불안...우리 대응 이상 없나

세계 금융시장에 R의 공포가 닥쳤다. R은 리세션(Recession) 곧 경기침체를 말한다. 지난주말 미국발 고용불안이 공포에 불을 당겼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수당을 처음 신청하는 사람이 늘고, 신규 취업자는 줄고, 실업률은 높아졌다. 업황의 바로미터인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6.8로 예상을 밑돌았다

티메프 사태 키운 상품권...재발 막을 대책 시급하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상품권을 도마 위에 올렸다. 티메프가 온라인몰 판매자에 대한 정산과 구매 취소자에 대한 환불을 대규모로 지연시킨 배경에 상품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티메프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선불충전금 ‘티몬 캐시’와 다른 업체가 발행하는 ‘해피머니 상품권’, ‘컬쳐랜드 상품권’, ‘요기요 상품권’ 등을 적극적으로 할인 판매했다.

 

조선일보:▷전기차 늘리는 데만 신경, 안전 대책은 뒷전

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기피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반 차량보다 화재 발생 빈도는 적지만 조기 진화에 한계가 있어 불안이 확산되는 것이다. 전기차에 불이 나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화재 진압이 훨씬 까다롭다

가짜 뉴스에 폭력 시위, 영국보다 한국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영국에서 ‘무슬림 이민자가 소녀 3명을 흉기로 살해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폭력 시위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영국 정부가 범인은 이슬람 교도가 아니라고 거듭 밝혔지만 시위대는 ‘사실’보다 믿고 싶은 ‘거짓 정보’를 더 믿고 경찰을 공격했다

못 오르던 한국 증시, 내릴 땐 사상 최대 폭락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다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치면서 한국 증시가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하며 시장을 공포에 빠트렸다. 코스피 지수는 234.64포인트 내려 1988년 코스피 시장 개설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하락률(8.77%)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11.3% 폭락했다

 

한국경제:▷민생법안 처리 0건…국회 개원 두 달간 1200억원 세금 도둑

거대 야당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소수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22대 국회에서 두 달 남짓 동안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7개로 늘었다. 앞서 통과한 법안들에는 해병대원특검법, 방송 4법,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법 등이 있다

언제 불날지 모를 전기차, 화재 대책 재설계해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난 전기차 화재는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 한 대에서 갑자기 불이 나면서 주변 차량 140여 대가 불타거나 그슬렸고 주민 120여 명이 대피해야 했다. 특히 이번 화재는 충전 중이 아닌 차량에서 발생해 불안감을 키웠다

영국 '가짜 뉴스' 폭력사태…거짓과 극단이 만났을 때의 휘발성

영국이 ‘거짓 정보’가 부른 폭력 시위로 1주일 넘게 몸살을 앓고 있다. 노동당 정부와 키어 스타머 총리도 예상외의 사건으로 출범 한 달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부산일보:▷일상에 광범위하게 파고든 마약 범죄, 근절대책 없나

마약 중독이 연령·계층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대학생들까지 ‘환각 파티’를 벌이다 붙잡혔다.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남 진주시에 우후죽순 생겨난 ‘베트남 노래방’에서 최근 흥분·환각제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내외국인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희망과 즐거움 주는 태극전사들에게 큰 박수 보낸다

대회 일정의 반환점을 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이 보인 맹활약상과 함께 세련되고 유연한 매너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에도 큰 기쁨과 감동을 주고 있다. 성적도 그렇지만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MZ세대들의 자신감과 넘치는 에너지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서울경제:▷美 침체 우려에 최악의 블랙 먼데이…‘경제 방파제’ 든든히 쌓아야

[서울경제] 미국발(發)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에 국내 증시가 5일 사상 최악의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4.64포인트(8.77%) 급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11.3% 폭락했다

재정 악화·과잉 생산 초래하는 양곡법 또 밀어붙이는 이유 뭔가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5일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데 이어 농가에 돈을 지원해주기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까지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유통업 ‘금융 일탈’ 리스크, 늦었지만 정교하게 정비해 관리하라

[서울경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유통업계의 ‘그림자 금융’ 리스크를 막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e커머스 업체가 소비자와 판매자를 중개하면서 잠시 맡아둔 ‘남의 돈’을 무분별하게 운용한 데 있다

 

서울신문:▷혼돈의 글로벌 경제 헤쳐갈 지혜 절실하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어제 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234.64포인트(종가 기준) 하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률(8.77%)이다. 4년 5개월 만에 주식거래를 20분간 강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을 만큼 시장 충격이 컸다.

증오와 가짜뉴스 뒤엉킨 英 폭력사태, 남 일 아니다

흉기 난동 사건의 범인이 무슬림이라는 거짓 정보가 발단이 된 영국의 폭력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범인을 영국인이라고 밝히고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법원이 미성년자 범인의 신원을 공개했는데도 시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양상이다. 영국 전역에서 시위대가 벽돌과 유리병을 던지고 상점을 약탈하며 경찰을 폭행해 2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국가적 영웅’ 해외 독립운동가·참전용사 지원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찾아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과 독립운동가 조지 루이스 쇼의 후손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세계일보:▷대선 여론조작 수사 통신 조회, 7개월 늑장 통보할 사안인가

검찰이 2022년 대선 기간의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좌진, 언론인 등의 통신 이용자 정보 자료를 대거 조회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재명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조회 대상에 포함됐다고 한다. 검찰이 범죄 수사 과정에서 통신 조회를 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명문대생 포함된 ‘마약동아리’ 충격, 비상 대책 강구해야

고급 호텔, 뮤직페스티벌 등지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대학 연합동아리 회원 14명이 검찰에 적발되고, 이 중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서울대·고려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학생들로, 의대 재입학 준비생, 로스쿨 준비생들도 포함됐다고 한다. 주범인 연합동아리 회장 A씨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이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파업 조장’ 우려 높은 노란봉투법이 “민생법”이라는 野 궤변

재계 우려에도 ‘독소조항’ 더 세져 국회의결·거부권 되풀이 멈춰야 민생법안 처리, 여야 머리 맞댈 때 거야의 입법폭주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야당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 노란봉투법을 강행 처리했다

 

매일경제:▷파업조장법 강행하며 '친기업법'이라는 민주당의 궤변

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파업조장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업계가 "산업 현장이 공멸할 것"이라며 재고를 요청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한술 더 떠 "개정안은 친시장, 친기업법"이라는 궤변까지 폈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일이다

길어지는 살인폭염, 산업안전 기준 재정비해야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기존에 없던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경기가 역대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취소됐다. '최고기온 섭씨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라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른 것이다. 전국 아파트에서는 정전과 함께 소방관·건설인부 등 현장 근로자들 사망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명문대 동아리서 마약, 일상 위협하는 범죄에 엄한 처벌을

수백 명 규모의 대학 연합 동아리를 조직해 마약을 유통·투약한 대학생들이 적발됐다. 서울남부지검은 5일 서울대·고려대 등 명문대 재학생과 의대·약대 재입학 준비생 등을 동아리 회원으로 확보한 후 마약을 권유한 대학생 등 6명을 기소하고, 단순 마약 투약 대학생 8명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강원일보:▷소비자물가 3개월째 2%대, 안정적 흐름 이어가려면

강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째 2%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8% 상승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1.8% 상승했다. 신선과실이 37.5%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교원 정원, 학생 수 기준으로만 결정해선 안 돼

강원지역의 교사 수가 내년에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사회와 교육계에서는 교육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강원지역 초등 및 중등 교육공무원 정원을 약 280명 감축하는 가배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는 전체 학생 수를 고려한 교원 정원 산정 방식에 따른 결과다

 

매일신문:▷국회 통과한 ‘노란봉투법’, 우리 사회 공멸(共滅) 초래 위험 높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노란봉투법'은 파업(罷業) 노동자의 불법 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이다

자신을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한 국민’이라는 이재명, 부끄럽지 않나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경선은 흥미 유발 요소가 전혀 없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어서 그렇다. 30% 아래로 떨어진 권리 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이를 방증한다. 당원조차 이러니 일반 국민의 무관심은 오죽하겠나

일류가 된 스포츠, 정치가 배워야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 주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善戰)에 국민적 성원이 커지고 있다. 여론의 높은 호응도는 실력 중심 대표 선발 원칙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다. 특히 총(사격), 칼(펜싱), 활(양궁) 세 종목의 대표 선수들은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양궁은 다섯 개의 금메달 모두를 휩쓸었다

 

디지털타임스:▷"노란봉투법은 친기업법"이라는 박찬대, 이 정도면 요설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거야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된 법이다다.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법안의 일부 규정을 더 강화해 재발의, 이날 통과시켰.

경제 먹구름 몰려오는데 위기 극복할 리더십 안보인다

미국발(發) 경기침체 공포, 이른바 'R의 공포'에 한국 증시가 대폭락했다. 5일 코스피는 8.77% 하락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무려 11.3%나 떨어졌다. 폭락세에 일시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문화일보:▷국민 불안 키우는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대책 뭔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여파가 일파만파 양상이다. 전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 지하에 주차장을 두고 있는데, 막상 화재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MZ세대 에너지 보여주는 파리올림픽과 대한민국 저력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주는 한국 선수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은 메달 숫자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하다. 이번 선수단은 대부분 MZ세대(1990년∼2010년생)로 구성됐다

미국발 경제 먹구름… 총력 대응 절실한데 발목 잡는 巨野

중국 경제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주말엔 미국발(發) R(경기침체·Recession) 공포가 세계를 강타했다. 미국은 1주일 전만 해도 2분기 성장률 2.8%에 환호했다가 갑자기 고용·제조업 지수가 얼어붙으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7월 고용지수는 43.4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9월(45.4)보다 나빠졌다.

 

연합뉴스:▷사상최악 우려 폭염에 피해속출…세심한 안전대책을

(서울=연합뉴스) 올해 폭염의 기세가 무섭다. 5일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 발효가 지속되고 있다. 기온이 높게는 40도 안팎까지 치솟고 있다. 전날 경기 여주 기온이 40.0도까지 올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랐다. 기온은 평년(최저 22∼25도·최고 28∼33도)보다 높다. 열대야는 연일 지속하고 있다.

침체 공포에 질린 증시…복합 위기에 정교한 대응 나서야

(서울=연합뉴스) 5일 주식시장이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휩싸이면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코스피는 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코스닥은 11.3%나 떨어진 691.28에 마감했다. 폭락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한 차례씩 일시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경향신문:▷사회적 재난이 된 폭염, 취약층 총력 지원 서둘러야

지난 4일 경기 여주 점동면 기온이 2018년 이후 6년 만에 40도를 기록하는 등 살인적인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에만 5명이 목숨을 잃어 올해 폭염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고, 온열질환자도 1690명에 달한다. 여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최소 열흘 이상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 구실로 수천명 통신조회한 검찰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과정에서 시민과 정치인, 언론인 등의 통신자료(통신이용자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조회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사 시절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부실수사 의혹’을 보도한 기자와 전화 통화한 사람을 모조리 수사 선상에 올린 것이다

미국·중동발 공포에 증시 급락, 한국은 ‘복합위기 대책’ 있나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국내외 증시가 요동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장일 기준으로 주가가 이틀 연속 과도하게 폭락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폭락한 2441.55로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동아일보:▷‘일몰 법안’ ‘無쟁점 법안’마저 팽개치고, 정쟁만 일삼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법’ 등 논란이 큰 법안들을 단독 처리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맞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효가 곧 끝나는 일몰 법안, 여야 간 이견이 거의 없는 법안 처리까지 뒷전에 내팽개쳐졌다

검찰, 野와 언론 무차별 통신조회… 3년 전 尹 “미친 짓”이랬는데

검찰이 야당 의원과 보좌진, 언론인 등의 통신이용자 정보 자료를 대거 조회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재명 전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에서 1월 4일 성명과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통신사에서 제공받았다’는 검찰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했다. 민주당을 취재하는 기자 등도 검찰로부터 통지를 받았다.

한·일·대만 증시 기록적 대폭락… 미국발 ‘R의 공포’ 심상찮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극단의 공포로 치달으면서 아시아 증시가 사상 최악의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중동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의 암살을 둘러싸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 경제를 복합위기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초대형 악재를 앞두고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

 

한겨레:▷또 좌초 위기 노란봉투법, 언제까지 거부만 할 건가

5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다시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정부·여당의 강력한 반대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국회 본회의 통과→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재의결→법안 폐기로 이어졌던 21대 국회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노동약자 보호’를 표방해온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을 명분으로 입법을 거부할 건가.

미 경기침체와 5차 중동전쟁, 복합 위기 직면한 한국 경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5일 아시아 증시가 집단 ‘패닉’에 빠지는 등 사상 최악의 ‘검은 월요일’이 현실화됐다. 미국과 중동의 ‘복합 위기’에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까지 겹치며 세계경제가 거대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

한동훈 장담했던 ‘엘리엇 소송’ 패소, 이자 대신 낼 건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큰소리친 ‘엘리엇 배상 판정’ 취소 소송에서 우리 정부가 패소했다. 승소 가능성이 없어 지연이자만 물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무시하고 낸 소송이었다. “국민 세금을 낭비할 수 없다”고 큰소리친 소송에서 져 애초 배상금에다 이자 수십억원을 더 물게 생겼다. 한 대표는 어떻게 책임질 건가.

 

헤럴드경제:▷미국발 R의 공포, 경제팀 위기대응 정책조합 더 정교해야

미국 고용 쇼크와 AI(인공지능) 주가 거품론이 미국발 경기침체(Recession) 공포로 번지면서 뉴욕을 비롯한 세계 주식시장을 파랗게 질리게 했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 1, 2일 이틀간 5%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일 3.65% 급락하면서 50여 일만에 2700선이 뚫렸다

“정부와 국회는 사회갈등 해결하라”는 국민명령

국민들은 우리 사회 갈등이 더 악화되고 통합 수준은 낮아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사회 갈등이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심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3명 중 2명은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평가했다. 사회가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할수록 공정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컸으며, 갈등도 심하다고 봤다

 

중앙일보:▷‘이재명 사당화’의 완성 향해 가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핵심 정책 노선인 ‘기본사회’를 당 강령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정당의 강령은 해당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하는 문서다

공포 닥친 블랙 먼데이…증시 충격, 실물 전이 막아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어제 ‘블랙 먼데이’로 요동쳤다. 미국발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와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따른 기술주 약세 등이 이어지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한국 증시에서 이날 하루에만 235조원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파이낸셜뉴스:▷미국.중동발 리스크, 비상대비책 만전 기해야

글로벌 경제가 양대 빅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휘청이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신호에 이어 중동 전운이 고조되면서 각국 경제가 새파랗게 질렸다. 이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사건이 중동전쟁 발발의 트리거로 작용하면 글로벌 경제에 최대 악재가 될 전망이다

5천개 하청업체와 임금협상하라는 노란봉투법

야당의 입법폭주는 끝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지난해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재의결을 거쳐 폐기됐는데 22대 국회에서 다시 통과시킨 것이다.

 

한국일보:▷수사기관 마구잡이 통신조회, 사법적 통제 해야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언론인과 야당 정치인의 통신이용자정보를 대거 조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언론계와 야당은 “언론과 정치 사찰”이라고 강력 규탄하지만, 검찰은 “적법한 조회”라고 일축한다. 3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 대상으로 대규모 통신 조회를 한 것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던 것과 판박이다.

충격적인 대학 연합동아리의 마약 유통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13개 대학 재학생이 가입한 전국 2위 규모 연합동아리에서 대규모로 마약이 유통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급 풀파티·외제차·호텔 등의 무료·저가 이용을 내세운 ‘유흥 동아리’인데, 회원에게 웃돈을 받고 마약을 되팔기까지 했다

패닉 증시 사상 최대 폭락... 다중 위기 대응 시급하다

코스피 지수가 어제 역대 최대인 234.64포인트(8.77%) 하락하는 공포의 '블랙 먼데이'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까지 11.30% 폭락하며 하루 만에 양대시장 시가총액 235조 원이 사라졌다. 아시아 증시도 지난 2일에 이어 일제히 폭락,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민일보:▷코스피 하루 최대 하락, 정교한 거시·통화 정책 마련해야

지난주 ‘검은 금요일’에 이어 ‘검은 월요일’까지 도래하며 전 세계 증시가 파랗게 질렸다. 미국의 갑작스러운 R(경기 침체)의 공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주초부터 금융·자본시장을 강타했다. 어제는 특히 한국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개장부터 급락세를 보이더니 코스피·코스닥시장엔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시 중단)까지 발동됐다.

가짜뉴스가 초래한 英 폭동 사태, 남의 일 아니다

영국에서 1주일 넘게 이어진 극우집단의 폭동은 가짜뉴스의 휘발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달 29일 어린이 댄스교실에 괴한이 침입해 세 명을 살해하자 몇 시간 만에 “이슬람 이민자 소행”이란 출처 불명 정보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나라 어려운데 국회만 딴 세상… 협치 시늉이라도 하라

8월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여야 간 볼썽사나운 대치로 출발했다. 7월 임시국회 내내 ‘야당의 강행처리-여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극한 충돌을 빚은 것도 모자라 8월 국회 들어서자마자 강대강 대결로 치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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