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디지털타임스◇한국일보◇중앙일보◇파이낸셜뉴스◇국민일보◇동아일보◇부산일보◇서울신문◇한국경제◇이데일리◇경향신문◇매일신문◇한겨레◇연합뉴스◇서울경제◇세계일보◇문화일보◇매일경제◇조선일보◇강원일보◇
◇헤럴드경제:▷대통령과 야당대표 어서 만나 민생·국정 협치 논의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이 압승하고 여당은 참패했다. 11일 개표 결과 254개 지역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161곳, 국민의힘은 90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46석 중에선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 조국혁신당이 12석을 확보했다. 진보계열 범야권 의석만 190석에 육박한다.
▷적신호 켜진 ‘美 금리인하’, 한국경제 파장 면밀 대비해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빠르게 식는 분위기다. 여전히 뜨거운 미국 인플레이션과 고용 탓이다. 당초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두 차례 인하설에 이어 이젠 연내 인하 불가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디지털타임스:▷나랏빚 사상 최대… 감세속도 조절하고 무리한 공약도 손봐야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앙·지방 정부의 채무를 합한 국가채무는 1126조7000억원에 달했다. 1년 전보다 60조원 가까이 증가한 최대 규모다
▷입법권력 장악한 민주, 국정 난맥 책임도 크다는 점 명심해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은 이번 총선에서 192석을 확보해 22대 국회를 완전 장악했다. 개헌과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만 제외하곤 무소불위의 입법권을 행사할 수 있다. 21대 국회에서 야당의 입법 독주를 보아온 국민들은 우려가 크다. 특히 전체 의석의 5분의3 이상으로 국회선진화법도 무력화해 원하는 법안을 속전속결 처리할 수 있다. 그러면 정국은 파행의 연속이 된다.
◇한국일보:▷윤 대통령, 당장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 '불통 국정' 풀어라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22대 총선 대패 뒤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를 포함해 이관섭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고위참모들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다”며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입법권력' 잡은 민주당, 책임 있는 수권정당 모습 보여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175석을 획득, 4년 전에 이어 연속 단독과반을 달성했다. 명실공히 8년간 제1당 위상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민심이 윤석열 정권을 먼저 심판했을 뿐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승리가 아닌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규정한 것처럼 '이재명 민주당'이 잘해 선거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다.
▷총선 뒤 공개한 악화일로 ‘나라 가계부’… 이게 건전재정인가
지난해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87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예산안보다 29조 원이나 불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은 재정준칙(3%)을 크게 웃돌았고, 국가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건전재정을 신줏단지 모시듯 강조해 온 윤석열 정부의 성적표라곤 믿기 힘든 수준이다
◇중앙일보:▷나라 위기 극복 위한 여야 협치가 총선의 명령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민의의 모든 것이자 국정 질서의 변화를 추동하는 엔진이다. 그제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한국 정치에서 이제 여야의 협치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요소임을 선언하는 계기가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에 그쳤지만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등으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나랏빚 1127조인데 그많은 선심정책들 어쩔텐가
지난해 나랏빚이 역대 가장 많은 1127조원을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사상 처음 50%를 넘었다. 11일 정부가 의결한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에서 지난해 중앙·지방정부의 채무를 합친 국가채무는 1126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9조4000억원 늘었다. 국민 1인당 나랏빚은 2195만원으로 전년보다 120만원 늘었다.
▷與 국정쇄신 서두르고 野 국론통합 앞장서야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하며 압승하고 여당인 국민의 힘은 108석에 그치며 참패했다.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 동안의 국정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여당과 윤 대통령으로서는 인적 개편을 비롯한 쇄신을 서둘러 나라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
◇국민일보:▷국정쇄신하려면 尹 대통령부터 달라져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해 민의를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용산 참모진은 사의를 표명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합쳐 175석을 얻고, 여당이 108석에 그친 총선 결과는 단순히 참패라고만 하기엔 부족하다.
▷정권 심판한 표심, 야권 면죄부로 착각하지 말라
이번 총선은 유독 자질 논란에 얽힌 후보가 많았다. 공교롭게도 압승을 거둔 야권에 그런 후보가 몰려 있다. 선거의 흐름을 탄 덕에 가타부타했던 이들이 상당수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런 결과를 논란의 종결로 여긴다면 엄청난 착각이다. 그들이 달게 된 배지는 결코 면죄부일 수 없다. 이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법과 공정의 문제다.
▷GDP 대비 나랏빚 50% 돌파… 건전재정 포기했나
지난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채무를 합한 나랏빚이 전년보다 59조4000억원 늘면서 역대 최대인 112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민 1인당 119만원 늘어난 2195만원의 빚을 떠안은 셈이다. 국내총생산(GDP)에 견준 국가채무 비율은 49.4%에서 1%포인트 증가한 50.4%로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 50%를 돌파했다.
◇동아일보:▷역대 최대 ‘나랏빚 1126조’… 결산 보고 미룬 이유 이거였나
지난해 한국의 국가채무가 역대 최대인 1126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9조4000억 원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0.4%였다. 국민 1인당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나랏빚은 약 2195만 원으로 전년보다 120만 원가량 증가했다.
▷‘美日 결속 vs 北中 밀착’ 와중에 열릴 한중일 회의 주목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주일미군 현대화와 미일 상호 지휘통제구조 개선 등 대대적인 동맹 업그레이드에 합의했다. 중국 견제와 북핵 대응을 위해 군사 동맹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한편 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1∼13일 북한을 방문한다.
▷108 대 192… 변화와 쇄신으로 상한 민심 치유해야
22대 총선은 ‘여당 108석 대 범야권 192석’으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100석)을 겨우 넘겼지만 집권 여당으로선 최악의 참패 기록을 남겼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용산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참모들은 어제 전원 사의를 표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부산일보:▷윤 대통령 국민 뜻 받들어 국정 쇄신 진정성 보이길
제22대 총선이 야권 압승, 여당 참패로 막을 내렸다. 최종 의석은 민주당 175석(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8석)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석으로 확정됐다. 여당은 개헌과 대통령 탄핵을 면할 수 있는 수준의 표를 얻는 데 그쳤고, 범야권은 사상 최대 규모의 압도적 승리를 가져갔다.
▷부산 정치권 총선 승패 떠나 현안 해결에 힘 모아야
여당 참패, 야당 압승으로 나타난 4·10 총선 전국 결과와 달리 부산에서는 여당이 지역구 18곳 가운데 17곳을 가져오며 수성에 성공했다. 부산 총선만큼은 여당 ‘완승’으로 끝났다. 현역 의원 3명 중 2명이 낙선한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17석을 얻은 국민의힘도 예기치 못한 대목이다
◇서울신문:▷與 쇄신, 소통과 공감의 국정 운영 초점 맞춰야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은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巨野, 몸집 걸맞게 성숙한 자세로 민생 살펴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 161석에 비례위성정당 14석을 합쳐 175석을 차지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의 180석엔 다소 못 미친다지만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의석까지 합쳐 189석을 확보했으니 당시의 190석과 차이가 없다
▷단단해진 미일 동맹, 한미일 3국 공조 시너지 돼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10일 미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미사일 공동 개발·생산 및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기 개발 등 무기 협력, 미군과 자위대의 지휘·통제 체제 강화, 미국·일본·영국 간 정기 합동 군사훈련 등이 담겼다
◇한국경제:▷나랏빚 GDP 50% 돌파…선심성 총선 공약 재검토해야
지난해 나랏빚이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0%를 넘어섰다. 정부의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 채무)는 60조원 가까이 늘어난 1126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규모보다 더 큰 문제는 가파른 속도다
▷총선 압승 민주당, 수권·책임정당 면모 보여야
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비례 의석 포함 175석), 조국당(12석) 등 개혁신당을 제외한 범야권이 180석을 넘겼다. 대통령 탄핵과 개헌을 빼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 일반 법안 통과는 물론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릴 수도 있다.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할 수 있고,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 대부분을 확보한다.
▷한동훈이 보여준 가능성과 한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총선 사령탑에 오른 지 4개월 만이다. 그는 참패 원인을 “오롯이 제 책임”이라고 했지만 ‘정권 심판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없었다면 개헌 저지선마저 무너졌을지 모른다는 관측이 많다
◇이데일리:▷늦춰지는 미국 피벗 시계, 성급한 금리 인하 경계해야
미국 경제가 뜨겁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가 1년 전보다 3.5% 올랐다고 미 노동부가 그제(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월(3.2%)보다 0.3%포인트 높고 시장 예측치(3.4%)와 비교해도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22대 국회 새 정치, 첫 단추는 의원 특권 내려놓기다
건국 이후 22번째 국회를 구성할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다음 달 말 개원하는 22대 국회가 다뤄야 할 국가 과제는 숱하게 많다. 변화하는 국제정세로 흔들리는 안보를 튼튼히 하는 일에서부터 빚 부담 증가와 소득 정체로 위태로운 민생을 돌보는 일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경향신문:▷‘국민 승리’라 한 민주당, 견제·수권 능력 보여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175석(비례의석 포함)을 얻어 22대 국회에서도 압도적 과반의 원내 1당이 됐다. 개혁신당을 빼고도 조국혁신당·진보당·새로운미래 등을 합한 범야권은 189석에 이른다. 민주당은 범야권의 구심점으로, 향후 4년간 입법권을 쥐고 정국의 주도권을 갖게 됐다
▷일본의 ‘군사 대국화’ 용인한 미국 결정 우려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주일미군과 통합자위대의 연계 강화, 무기 공동 개발·생산 협의체 창설, 군사 정보·감시·정찰 협력 등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협력 강화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 사람과 생각 다 바꾸고 협치하라
4·10 총선은 야당의 기록적인 압승으로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으로 총 175석을 석권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12석), 진보당(1석), 새로운미래(1석)를 합하면 범진보 진영 의석은 189석에 달한다. 국민의힘 탈당파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은 3석을 얻었다
◇매일신문:▷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51.7㎝ 길이의 괴이한 투표용지로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22대 총선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직능대표 추천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수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제도의 취지를 퇴색시켰음이 확인됐다. 재판 중인 정치인의 방탄 용도나 명예 회복 용도로 급조된 정당의 의석 확보 도구로 전락했다
▷56조원 세수 펑크, 감세 정책 흔들리나
지난해 우리나라 총세입이 역대 최대 감소폭인 13.4%를 기록했다. 총세입은 2022년 결산 대비 77조원 줄어든 497조원에 그쳤다. 그중 국세 수입(344조1천억원)만 51조9천억원 감소했다. 경기 탓에 세수 감소는 예견했지만 문제는 정부 예상 국세 수입(400조5천억원)보다 무려 56조4천억원이 덜 걷혔다는 점이다
▷범야권 대승, 민주당 책임 정치로 수권 정당 모습 보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위성정당 비례 의석을 포함해 175석을 차지했다. 야권 전체 의석을 포함하면 192석 거야(巨野) 정치 세력이 탄생한 것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치러진 총선에서 야권이 이번처럼 여당을 압도한 적은 없었다. 이로써 민주당은 국회의장도, 상임위원회 위원장도 거의 대부분 손에 넣게 됐다.
◇한겨레:▷민생회복에 중점 두고 경제 정책기조 전면 전환해야
집권 2년이 돼가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운용 실패는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다. 선거 기간 내내 ‘대파’는 고물가로 인한 민생고의 상징으로 떠올랐는데, 윤 대통령은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해결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이미지만 키웠다
▷검찰도 심판받은 것, 민심의 경고 엄중히 받들어야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난 이번 총선은 ‘검찰 정권’ ‘검찰 공화국’에 대한 심판이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실패 책임을 묻고, 역시 검사 출신으로 정권의 2인자였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냉엄한 정치적 평가를 내렸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기조 바꾸라는 민심에 응답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집권여당의 총선 참패와 관련해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총선 결과로 확인된 민심은 윤 대통령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임기응변식 대처가 아닌 국정 기조 대전환을 통해 민심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22대 총선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은 192석을 획득해 국민의힘(108석)을 압도했다.
◇연합뉴스:▷GDP 절반 넘긴 나랏빚…이대로라면 국가의 미래 기약하겠나
(서울=연합뉴스) 나라 살림살이 걱정이 크다. 세수 감소 탓에 재정 상태가 악화했고 국가채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1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지방 정부의 채무를 합한 국가채무가 1천12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9조4천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윤대통령의 국정쇄신 약속, 전면적 인적쇄신이 출발점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때맞춰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및 수석급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밝혔다. 총선을 진두지휘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서울경제:▷반도체 전쟁 가열·동북아 정세 급변, 국력 결집해 미래로 나아가야
[서울경제] 4·10 총선 전후에 우리나라 여야 정치권이 권력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안보 정세는 숨 가쁘게 요동치고 있다. 주요국들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尹대통령·여당의 대변화와 쇄신이 국민의 명령이다
[서울경제] 윤석열 정권의 중간 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108석을 얻어 참패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175석의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몰아줘 국민의힘을 총선 3연패의 수렁에 빠뜨린 국민의 심판은 매서웠다
◇세계일보:▷나라살림 87조 적자, 새 국회선 재정준칙 법제화해야
나라 곳간이 위태위태하다.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서 지난해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87조원으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한 것으로, 당해 연도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巨野, 또다시 타협 없이 입법 폭주 땐 대선에서 심판받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지역구 161석에 비례대표 14석까지 합쳐 175석을 갖게 됐다. 21대에 이어 2연속 입법 권력을 쥔 것이다. 진보계열 정당이 총선에서 연거푸 과반 다수당이 되는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범야권인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의 14석까지 더하면 189석이나 된다
▷“국정쇄신” 강조한 尹 대통령, 본인이 변하는 게 가장 중요
당·정·대 대대적 인적개편 예고 오만·불통 리더십 먼저 바꾸고 여야 ‘영수회담’도 거부 말아야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최악의 참패를 당하자 여권 전체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사의를 밝혔다
◇문화일보:▷‘반윤비명’ 조국당, 정치적 복수 위해 民意 오용 말라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은 한국 정치사에서는 없던 기록을 세웠다. 애초 더불어민주당도 거리를 둘 정도로 민심을 얻지 못했지만, 이재명 대표의 ‘비명 횡사’ 공천과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준연동형 선거제도를 교묘히 이용해 ‘반(反)윤석열, 비(非)이재명’ 세력을 결집하고 이런 성과를 이뤄냈다
▷巨野, 입법 폭주와 ‘李 방탄’ 계속 땐 바로 역풍 맞는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비례의석을 포함해 175석을 얻어 21·22대 연속 단독 과반의 거야(巨野) 정당이 됐다. 개혁신당을 뺀 범야권은 189석을 확보하게 됐다. 한 정당이 8년 동안 국회선진화법도 무력화할 입법 권력을 쥐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尹 ‘反정치’ 접고 연립정부 각오로 국정 동력 만들어야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위성정당까지 포함한 108석은 지난 총선의 103석에 비해 몇 석 늘어난 셈이지만, 더 강경한 야당이 등장하고 제3 지대도 사라지면서 질적으로는 훨씬 나빠졌다. 근본적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실패’에 있다
◇매일경제:▷총리·대통령 참모 사의…尹 쓴소리할 인물로 인적쇄신을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이 11일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은 당연하다. 선거 패배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지만, 대통령제에서 최고 수준의 정치적 사죄는 참모진을 경질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것이다
▷192석 巨野, 보복정치 말고 국정 협조로 민생 챙겨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위성정당 비례 의석을 포함해 175석을 얻어 21·22대 연속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3석) 등을 합치면 범야권은 192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지난 4년에 이어 다시 거야가 정국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드러난 한국 정치의 후진성
4·10 총선이 한국 정치의 후진적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영호남 지역 구도가 재연됐고, 자질 논란을 빚은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일명 '제3지대'는 조국혁신당을 빼면 '찻잔 속 태풍'에 그쳐 정치 변화가 그만큼 힘들다는 점을 입증했다. 향후 여야는 총선 중 확대 재생산된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정책 비전으로 승부해야 한다.
◇조선일보:▷국가채무 비율 50% 첫 돌파, 여야 선심 공약 재검토를
지난해 국가채무가 1126조7000억원으로 1년 사이 60조원 가까이 늘고, GDP 대비 채무 비율도 처음으로 50%를 넘어 50.4%를 기록했다. 세수 감소 여파로 1년 나라 살림도 87조원 적자를 내, 정부가 당초 예산안에서 제시한 전망치(58조원)보다 약 29조원 더 많았다(관리재정수지 기준)
▷범죄자, 막말꾼, 투기범 다 당선시킨 선거
4·10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박정희가 위안부와 성관계’ ‘퇴계는 성관계 지존’ 등 천박한 언사와 막말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당선됐다. 천안함 46용사 유족들이 ‘망언 5적’으로 지목한 민주당 후보들도 대부분 당선됐다
▷尹 “국민 뜻 받들어 국정 쇄신”, 대통령이 바뀌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사퇴했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은 108석에 그치는 역대 최악의 참패를 했다.
◇강원일보:▷전세 사기에 주거 부담 커진 청년들, 대책은 뭔가
도내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계약 비중이 3년 연속 60%를 웃돌고 있다. 전세사기 공포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보증금을 떼일 염려가 있는 전세보다 월세로 수요가 몰린 여파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2월 기준 강원자치도 내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316건으로 나타났다.
▷정파 초월 현안해결 앞장, 실천으로 이어져야
강원일보사가 11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주최한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및 연고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정책 토론회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주제는 ‘새로운 강원!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이었다. 이번에 당선된 도 출신 국회의원들과 연고 인사들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함에도 강원특별자치도 현안에 대해 철저하게 공조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