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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목)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막말·내로남불 파동, 사과하고 버티면 될 일인가

2024.04.04(목)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막말·내로남불 파동, 사과하고 버티면 될 일인가


한겨레중앙일보파이낸셜뉴스서울경제디지털타임스한국경제경향신문부산일보국민일보연합뉴스한국일보강원일보헤럴드경제세계일보조선일보문화일보매일경제서울신문매일신문동아일보이데일리

 

한겨레:▷대폭 삭감 뒤 역대 최고 증액, R&D가 고무줄인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해 비판받았던 대통령실이 내년엔 대폭 증액을 약속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나눠 먹기” 운운하며 뭉텅이로 삭감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 사상 최고치 예산을 배정하겠다는 것이다

민생토론 전국 누비던 대통령, 제주 4·3엔 말없이 불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열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내세워 24차례에 걸쳐 전국 곳곳을 누볐다. 그러나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제주도민을 기리는 자리엔 뚜렷한 이유도 없이 참석하지 않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이유로 불참했다. 총선 앞 보수 지지층을 의식하는 행태다.

‘불공정’ 사과한 김백 YTN 사장, ‘땡윤 방송’ 선언인가

김백 와이티엔(YTN) 신임 사장이 취임 이틀 만인 3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대선 보도 등이 불공정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민 한국방송(KBS) 사장이 지난해 11월 취임 일성으로 과거 ‘불공정 방송’에 대해 사과한 것과 판박이다. 김 사장은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새로 출발하는 와이티엔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중앙일보:▷증원 규모 빗장도 푼 정부…전공의들도 대화 응하길

정부 관계자들이 어제 잇따라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실제 전공의 대표와 물밑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져 대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불법대출·막말·아빠찬스…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일부 총선 후보들의 의원 자격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강남 아파트 구입을 위해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위장해 11억원을 대출받은 양문석(안산갑) 후보는 불법 정황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양 후보는 2021년 사업자 대출을 유지하기 위해 딸이 사업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물품 구매 내역서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제출했다.

 

파이낸셜뉴스:▷양문석 의혹 일파만파, 李대표 침묵 이유 뭔가

4·10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양 후보의 의혹과 관련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를 찾아 검사에 착수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9兆대 사우디 수주 쾌거 '제2 중동붐' 일으키자

우리 기업들이 중동의 부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9조원대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주역은 삼성E&A와 GS건설이다. 양사는 3일 총 72억2000만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파드힐리 가스 증설사업으로 삼성E&A가 8조원, GS건설이 1조6000억원에 계약했다.

 

서울경제:▷“미군에 성 상납” 망언 후보 조치하지 않는 巨野, 이게 정상인가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성 상납’ 관련 망언들을 쏟아낸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한 상식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공론화위案으론 연금 적자 가중, 확실히 ‘더 내는’ 개혁해야

[서울경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가 내놓은 개혁안에 대해 연금연구회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다수 전문가들이 선호했던 안이 배제됐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연금특위 1기 투표에서 15명의 자문위원 중 10명이 ‘소득대체율 40% 유지, 보험료율 15% 인상’ 안을 선호했다며 이 안을 추가해 시민 대표단이 학습하게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尹 “전공의 만나겠다”…의사들 ‘몽니’ 거두고 환자·국민 생각해야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직접 대화를 제의하면서 의정(醫政) 갈등의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2일 “윤 대통령은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서로 만나서 대화해달라”고 호소한 데 따른 화답이다

 

디지털타임스:▷삭감 뒤 역대 최대로 돌아선 R&D 예산… `총선용 카드` 아니길

대통령실이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3일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세계가 기술경쟁에 뛰어드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개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전공의 만남, 의료붕괴 막을 타협점 반드시 찾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의과대학 증원 문제를 놓고 전공의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문제를 풀려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온 만큼 전공의들이 대통령과 만남을 피할 이유는 없다. 대전협도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사우디서 9.7조 역대 최대 수주…'기업+정부 원팀'의 성과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2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 가스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주바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플랜트 증설 공사다

전공의들, 윤 대통령 만나 할 말 다하라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소속 병원을 떠난 지 50일 가까이 됐다.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남은 의료진은 이미 한계 상황이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다

'물가와의 전쟁' 인내심이 필요하다

수그러드는 듯하던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3%대를 찍으며 정부와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2%)에서 더 멀어졌다. 사과, 배 등 과일 가격 급등세가 이어진 데다 고유가까지 겹친 결과다. 정부는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다.

 

경향신문:▷김백 YTN 사장 과거 보도 사과, ‘박민 KBS’ 따라가나

김백 YTN 사장이 3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취임 이틀 만이다. 김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선 당시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을 보도한 것 등을 ‘편파·불공정’ 사례로 들며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전공의, ‘2000명 굴레’ 벗고 만나라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에 집단 반발하는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의료계 일부 인사들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화 당사자인 전공의들은 신중하지만, 대통령 제의를 진지하게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다. 의·정 간 대화 기류가 형성된 건 전공의 집단행동 7주 만에 처음이다

총선 앞에 “R&D 아픔 줬다”는 정부, 사과하고 바뀔 것 많다

대통령실이 3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데 대해 “연구자들에게 아픔을 드린 것도 사실”이라고 몸을 낮췄다. 윤석열 정부가 사과하고 바뀔 게 이것뿐이겠는가

 

부산일보:▷금융기회발전특구 신청, 부산경제 발전 도약대 돼야

부산시가 금융기회발전특구(금융특구) 지정을 정부에 공식 신청했다는 소식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을 이른다

"전공의 만나겠다"는 대통령… 의·정 터놓고 대화하라

극한으로 치닫던 의·정 대치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 중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의 만남을 제안하고, 의제와 형식을 조율하고 있다. 이미 대통령실은 “2000명이란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며 의료계에 수정 제안을 요구한 바 있다. 의료 공백 7주 만에 의·정 간 직접 대화의 장이 가시화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국민일보:▷박빙 지역 많아 중도층 ‘캐스팅보터’ 역할 커졌다

4·10 총선에서 부동층 또는 중도층(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2년 대선 일주일 전에는 부동층이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이번 총선에선 10%대 중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대화 제안, 전공의들은 외면 말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연이틀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과의 대화를 위해 ‘시간, 장소, 의제 모두 다 열어 놓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정부의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윤 대통령이 만나겠다고 한 것은 사태를 조기 수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도 넘은 여성 비하 발언들… 김준혁 후보 사퇴해야

경기도 수원정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준혁 후보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역사학자이면서 교수인 김 후보가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한 얘기들 중에는 사료로 증명되지 않은 여성 혐오·비하 발언이 수두룩하다. 이화여대와 이대 총동문회는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공분을 산 발언은 2022년 ‘김용민TV’에서 한 말이다.

 

연합뉴스:▷막말·내로남불 파동, 사과하고 버티면 될 일인가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과거 유튜브 채널에서 해방 후 이화여대 학생들이 당시 김활란 총장의 요구로 미군들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화여대가 성명을 내고 본교와 구성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자 뒤늦게 반성문을 내놓은 것이다.

윤대통령 직접 대화 제안에 전공의들 적극 호응해야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 간에 직접 대화의 장이 열리게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이 2일 "대통령이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밝히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의료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국일보:▷미사일 체계 '특대사변' 자랑한 김정은, 성큼 다가온 핵위협

북한이 3일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날 쏜 미사일이 불규칙한 비행 궤적으로 요격이 어려운 신형 ‘전략공격무기’임을 확인한 것이다

선거 막판에 “뽑을 정당 없다”는 2030세대… 여야 각성해야

미래 세대 중추인 2030세대 유권자 상당수가 “뽑을 정당이 없다”고 한다. 어제 본보의 청년 유권자 심층인터뷰와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그렇다. 2030세대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스윙보터로서의 표심이 중요하게 부각됐는데, 이번 총선에선 40대 이상 타 연령층에 비해 무당층 비율이 3~4배는 높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 열린 자세로 의정대화 물꼬 터라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반발해 업무거부 중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꽉 막힌 의정 갈등을 풀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이 더 열린 자세를 보여야 하며, 전공의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대화에 응해야 한다

 

강원일보:▷폐광지 고용위기지역 지정, 지역 특수성 반영돼야

폐광지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돼야 한다.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폐광지는 수십년간 고사 직전까지 내몰렸음에도 고용위기지역 지정 여부는 고작 1년간의 고용 변화를 지표로 삼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올 6월 폐광을 앞둔 태백은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

물가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 곪아 터지고 있는 민생

도내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의 ‘2024년 3월 강원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5.51(2020=100)로 1년 전보다 3.2% 올랐다

 

헤럴드경제:▷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전, 후보 품격이 승부 가를 것

4·10 총선 사전 투표가 5일과 6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지지층 결집과 사전 투표 독려 총력전에 나섰고 총선 열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실제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투표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했을 때만 해도 사전투표율은 10%대에 머물렀다.

중동 불안에 심상치 않은 유가, 물가관리 만전 기해야

유가가 심상치 않다.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세계일보:▷존엄사 ‘벼락치기’ 결정 개선, 사회적 공론화 서두를 때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그제 확정한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24∼2028)에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시기를 ‘말기’에서 이전 단계로 앞당기기로 했다. 암이나 중증질환 진단을 받았을 때도 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결정해 많은 사람이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미군 성상납” 이어 女후보에 “나베”… 저급한 野 성인지 감수성

4·10 총선에서 범야권 200석까지 넘본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성인지 감수성이 의문스럽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가 그제 밤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 장교들에게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는 발언과 박정희 대통령 및 위안부 비하 발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 그가 이화여대 반발과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의 사과 권고가 없었더라도 사과를 했을까.

대통령의 조건 없는 만남 제안, 전공의들 외면해선 안 돼

“시간·장소·대화 주제 다 열어 놔” 공식 반응을 안 내는 건 무책임 대화 나와 명확한 입장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직접 대화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조윤정 홍보위원장이 그제 “대통령이 전공의를 만나 달라”, “전공의도 조건 없이 대통령을 한 번만 만나 달라”고 눈물로 호소해서다.

 

조선일보:▷여성 비하하고 공격해도 침묵하는 여성 단체들, 존재 이유가 뭔가

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는 2022년 유튜브에서 ‘이대 초대 총장 김활란 여사가 이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시켰다’고 말한 근거로 성공회대 교수의 논문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 논문에 ‘성 상납’ 내용은 없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위안부와 성관계했을 것’이라고도 했지만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1년 만에 “역대 최대 증액”으로 바뀐 국가 R&D 예산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R&D 예산은 26조5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4.8% 감소했었다. 과학계의 예산 비효율을 이유로 줄이더니 1년 만에 다시 대폭 증액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尹, 전공의 대표 만나면 설득에 앞서 충분히 듣길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도 대통령과 만날 용의를 갖고 있어서 양쪽이 시기와 장소, 방식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료 사태의 핵심 당사자들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 불안을 다소나마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문화일보:▷이번엔 女후보 향해 “나베”… 李대표의 끝없는 비하 본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나베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라고 했다. ‘나베’는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이름과 섞어 나 후보를 비방해온 조어로, 일본어로 냄비라는 뜻이며, 매춘부에 빗대는 성적 비하 표현으로도 쓰인다

김준혁 “미군에 性상납” 이화여대 넘어 전체 여성 모독

국회의원은 물론 모든 공직자는 최소한 국민 평균 수준 정도의 양식(良識)은 갖춰야 한다. 정파와 상관없는 기본적 요건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수원정에 공천한 김준혁 후보의 막말과 저급한 행태를 보면, 술 취한 시정잡배의 ‘망언 배설’ 수준이 수두룩하다

尹대통령과 집단 이탈 전공의 ‘대화’ 만시지탄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진료 현장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 사이에 직접 대화 국면이 열린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조윤정 홍보위원장이 2일 “윤 대통령은 전공의를 만나 달라” “전공의도 조건 없이 대통령을 한 번만 만나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매일경제:▷전공의 만나겠다는 尹, 경청과 설득으로 대화 물꼬터야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 사직서를 내고 파업 중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했다는데 잘한 결정이다. 지금 전공의 파업으로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임신부가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해 태아가 숨졌다는 신고도 있었다. 하루빨리 의료를 정상화해야 한다. 그러려면 파업의 핵심인 전공의들과 정부가 만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사우디서 9.7조 가스플랜트 수주 … 건설위기 해외서 돌파구 찾길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60억달러, 12억2000만달러 등 총 72억2000만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사우디에서 수주한 건설 공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李, 나경원에 '나베' 언급 … 민주당은 잇단 비하·혐오 발언 멈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서울 동작을)를 향해 "'나베'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고(故)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합성한 것으로 친일적인 느낌을 풍긴다

 

서울신문:▷尹·전공의 대화, 의정 갈등해소 돌파구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전공의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전공의들을 만나 달라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의 제안을 윤 대통령이 곧바로 수락하면서 의정 대화의 계기는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어제는 끝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막말’ 김준혁·‘불법대출’ 양문석, 의원 자격 있나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미군 성상납’ 발언이 일파만파다. 김 후보는 유튜브에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 이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2030세대의 밝은 내일, 투표 참여에 달렸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이틀간 시작된다. 하지만 나라의 미래를 밝힐 2030세대의 관심은 4년 전 총선에 비해 준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

 

매일신문:▷이런 도덕성으로 국민 대표 하겠다니, 민주당의 기가 막히는 몰염치

잇따라 불거진 총선 후보들의 도덕적 타락에 대처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가 가관이다. 선명성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겨냥하던 폄훼가 고스란히 자신들에게로 향하자 유체 이탈에 가까운 뻔뻔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역사 날조를 사과하기 무섭게 '4·3 사건 폄훼 인사' 공천 취소를 요구하며 여당을 훌닦는다

고준위방폐장 건설, 시간이 없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특별법'(이하 고준위방폐물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내 임시저장시설에 사용후핵연료인 고준위방폐물이 꽉 들어찼다. 1978년 원전 가동 이후 대다수 포화 상태에 임박했다. 시간이 없다

조국 대표, 사모펀드 기부·웅동학원 ‘헌납’ 약속 지켰나? 답하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겨냥해 "웅동학원을 환원한다고 했는데 그걸 했느냐"며 묻고 "조국 일가는 죄가 나올 때마다 환원 시리즈로 반성한다고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동아일보:▷‘판매 중단’ 상품으로 7년간 수수료 9000억 떼간 카드사들

신용카드 업체들이 문제가 있어 8년 전 판매 중단한 서비스 상품을 그 이전 가입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해지를 권유하지 않고 유지해 9000억 원 넘는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카드대금 명세서를 꼼꼼히 들여다보지 않는 고객 중에선 수수료가 계속 빠져나가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인턴 합격자 96%가 임용 포기… 의사 공급 연쇄적 차질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사 공급에 순차적으로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 인턴, 레지던트들이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규 인턴 대상 대부분도 인턴 임용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은 2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동조해 수련을 포기할 뜻을 밝혔었고 실제 올해 상반기 임용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

“정치를 ×같이” “몽둥이로 ×××”… 애들이 쓰면 혼낼 말들

22대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 대표들의 발언도 점점 격해지고 있다. 선거운동 초기만 해도 당 지도부가 나서서 후보들 입조심 시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요즘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선거 사령탑들이 전국을 돌면서 옮기기도 민망한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요즘 거칠어진 입으로 구설에 오르는 일이 잦다.

 

이데일리:▷파란불 켜진 수출ㆍ무역수지, 문제는 내수 살리기다

수출과 무역수지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3.1%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42억 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1~3월) 누계로는 수출이 10% 가까이 늘었고 무역수지 흑자도 90억달러에 달한다. 내용도 좋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부작용 큰 깜깜이, 왜 고집하나

4·10 총선을 앞두고 오늘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따라서 6일 18시간 동안 유권자들은 각 정당과 후보자의 지지도 변화를 알 수 없고, 선거 당일 판세에 대한 객관적 정보가 아닌 주관적 추측만 가지고 투표를 해야 한다. 이른바 ‘깜깜이 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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