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조선일보◇한국경제◇이데일리◇부산일보◇파이낸셜뉴스◇연합뉴스◇강원일보◇한겨레◇헤럴드경제◇중앙일보◇매일신문◇경향신문◇서울신문◇한국일보◇매일경제◇동아일보◇디지털타임스◇국민일보◇서울경제◇문화일보◇
◇세계일보:▷기후 재난 과학적 예측 없이 사회기반시설 시공해 왔다니
기후 재난이 갈수록 빈발하는데도 정부의 대응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어제 공개한 ‘기후위기 적응 및 대응실태’ 감사에 따르면 정부는 기후위험에 대한 과학적 예측이 없거나 부족한 채로 배수시설·댐·교량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기반시설은 재난 발생 때 파급력이 크고 인명·재산 피해도 치명적이다.
▷5선 성공 푸틴, 북·러 밀착 가속화로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2000년 권좌에 올랐던 푸틴은 이제 2030년까지 재임한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기간을 뛰어넘어 30년간 러시아를 통치하게 된 것이다. 올해 71세인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집권 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종섭·황상무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게 국민 눈높이다
李 대사가 버티면 여론 더 악화 용산, 안이한 대응 땐 총선 필패 黃 수석도 책임지는 자세 필요 대통령실은 어제 이종섭 주 호주대사 부임 논란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정부·의사들 접촉 시작, 이렇게 실마리 풀어가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갖고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말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비례대표, 野는 ‘친북’ 그대로, 與는 또 尹·韓 충돌 기류
민주당 비례 위성 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의 전력이 알려지면서 일부 교체됐지만, 친북 성향 인사가 그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진보당 추천 후보 3인은 각각 5번, 11번, 15번을 받아 국회 입성이 유력해 보이는데 모두 친북 성향이다
▷대통령도 이상하고 공수처도 이상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 대사의 즉각 귀국과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진 총선 출마자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때문일 것이다.
◇한국경제:▷특허괴물 최우선 사냥감 된 한국, '대항 펀드' 키워야
한국 기업이 ‘특허괴물’로 불리는 해외 특허자산관리업체(NPE)의 최우선 사냥감이 되고 있다. 반도체, 스마트폰 등 제품군이 다양한 삼성전자는 최근 5년(2019~2023년)간 미국에서만 404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4.5일에 한 번꼴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08건의 원고가 특허괴물이었다
▷푸틴 5선, 北 도발 재개, 美선 핵타협론…심상찮은 한반도 안보
대선 5선 고지에 오르면서 종신 집권 문을 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나토 충돌 시 3차대전 근접’ 등을 천명해 서방과의 대립이 더 가팔라지게 됐다. 이에 대비해 북한과 더 밀착할 것이고, 한반도 안보 불안은 증폭될 가능성이 커졌다. 푸틴은 이미 유엔의 대북 제재는 안중에 없다
▷"한국, 경직적 노동규제 풀어야" 오죽하면 암참까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담은 ‘글로벌 기업 아태지역 거점 유치 전략 보고서’와 함께 공동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자는 서한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한다. 암참이 이례적으로 이런 제안을 한 것은 그만큼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데일리:▷의대 교수들 집단 행동에 쏟아진 '절망' 탄식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의료계에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일본 추월한 한국 임금, 생산성엔 문제 없나
한국의 임금 수준이 일본을 처음 추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최근 발표한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 비교 보고서’를 통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0인 이상 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2년 179만 8000원으로 일본(385만 4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2022년 앞질렀다는 것이다.
◇부산일보:▷의·정 대치 한 달째… 극단 갈등 접고 접점 찾아야
지난 2월 19일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 사태가 한 달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전공의의 빈자리를 지키던 전임의와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 행렬에 동참할 뜻을 밝히면서 의료 현장은 말 그대로 대란으로 치닫는 중이다. 애꿎은 환자들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건만 의·정 양측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모습이다.
▷보고 즐길 거리 채워 매력 키워야 할 북항 친수공원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이 몰리고 있다. 도심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위치에서 탁 트인 바다 조망을 즐기며 광활하게 펼쳐진 공원을 걸을 수 있는 게 북항 재개발지의 최대 매력이다. 부산역 연결 상부 덱에 이어 이순신대로가 2월 개통되면서 접근하기도 수월해졌다
◇파이낸셜뉴스:▷서민들 물가 고통, 정부 최우선 해결과제로
들썩이는 물가에 서민들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사과, 배 등 농산물 물가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외식비, 가공식품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외식부문을 구성하는 세부품목 39개 중 1년 전 대비 가격이 떨어진 품목이 하나도 없었다
▷의료공백 한달, 국민 믿고 의료개혁 반드시 달성을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가 18일로 한 달을 맞았다.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도 양보도 없는 극한 대립 속에 환자와 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다음주부터 사직서를 내며 현장을 떠날 태세다. 정부의 일방적인, 준비 안 된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대한다는 게 의사들의 항변이다.
◇연합뉴스:▷황상무·이종섭 논란, 대통령실 '결자해지'가 순리다
(서울=연합뉴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특정 언론사를 지목한 뒤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언론시민단체와 야권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에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황 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하는 인사들이 잇따랐다
▷고물가에 재정·세제 지원나선 정부…비상대응 지속돼야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농산물을 비롯한 주요 식료품 물가를 잡기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일보:▷외국인 관광객 유치, 치밀한 서비스 전략 마련해야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해 관광 수입 245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12월 2023~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면서 발표한 2027년까지 관광객 3,000만명 유치, 관광 수입 300억달러 달성 목표를 위해 올해부터 총력전에 나선다
▷4·10 총선, 지역 현안 해결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4·10 총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민의힘은 앞서 강원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을 위주로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준비 중이다
◇한겨레:▷대통령실 쏙 빼고 공수처에 ‘대사 소환’ 요구한 한동훈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여당 내부에서도 이 대사의 귀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회칼 테러’ 언론겁박 황 수석 감싸고도는 대통령실
“엠비시 잘 들어”라며 현역 군인들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거론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황 수석은 이 일이 알려진 지 이틀 만인 지난 16일 “언론인과 사건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4줄짜리 사과문을 대통령실 출입기자 알림방에 올렸다
◇헤럴드경제:▷美 반도체 보조금 8조, 한국은 0원...이래서 경쟁할 수 있나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60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이 20억~30억달러 수준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파격적이다. 더 많이 투자한 대만 TSMC가 받는 보조금(50억 달러)보다 액수가 크다. 각국은 뒤질세라 수십 조원에서 수백 조원에 이르는 반도체 보조금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국내 지원금은 한 푼도 없다.
▷푸틴의 5선...‘현대판 차르 리스크’ 철저한 대응 필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5선을 확정했다. 지난 2000년 집권을 시작으로 2004년, 2012년, 2018년에 이어 올해 대선에서 또다시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그의 시대를 열게 됐다
◇중앙일보:▷의·정 갈등 한 달…대화 바라는 여론 변화에 주목해야
대형 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다. 의료계와 정부는 여전히 강 대 강으로 맞서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모양새다. 의·정 갈등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의료 소비자인 국민이다. 특히 중증 환자와 그 가족의 불안감과 피로감은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대통령실의 상황 인식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상황 인식은 매우 우려스럽다. 대통령실은 어제 아침 입장문을 통해 “이 대사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매일신문:▷부동산 딜레마, 정부가 일관된 정책 신호 보내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대구 한 재건축 조합원들은 19일 서울 건설사 본사를 찾아가 항의할 계획이다. 최고 29층, 1천498가구 규모의 이곳 재건축은 시공사와의 공사비 마찰로 1년가량 착공도 못 했다. 살던 집이 철거되고 모두 이주했는데, 시공사는 공사비 50%가량 인상을 제안한 상황이다.
▷총선 공천 대구경북 희생양 삼은 국민의힘 지도부 비겁했다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 지역구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것과 동구군위갑과 북구갑에 '국민 추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각각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우재준 변호사를 총선 후보로 선정한 것은 당 지도부의 나약함과 무책임한 처사 때문이라고 본다
◇경향신문:▷이종섭·황상무 경질 선 그은 대통령실, 민심 안중에도 없나
대통령실이 18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과 관련해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의·정 대치 한 달, ‘2천명 논의’ 열어놓은 사회수석 주목한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지 한 달이 지났다. 국민 건강과 생명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지만 의·정 간 입장차는 한 치도 좁혀지지 않고 출구를 찾기 위한 대화마저 막힌 지 오래다. 환자들의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의·정 모두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 전공의들은 지난달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다음날부터 근무를 중단했다.
▷5선 대통령 된 ‘차르 푸틴’, 혼돈의 다극 질서 대비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끝난 대선에서 87%의 압도적 득표율로 5선에 성공했다. 2000년 첫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이로써 2030년까지 최소 30년간 권좌에 있게 됐다. 18세기 예카테리나 2세 이후 최장 기간 집권하는 러시아 지도자가 됐다. ‘차르(군주)’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서울신문:▷‘파업’ 한 달 의사들, 이젠 돌아와 대화 나서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파행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전격적으로 의료 현장을 찾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은 윤 대통령은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거듭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북중러 장기 독재체제가 드리운 동북아 먹구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8일 대통령선거에서 90%에 근접한 득표율로 5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푸틴은 6년 임기가 끝나는 2030년이면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을 넘어서는 30년 집권의 기록을 세운다.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어 장장 36년간 러시아의 현대판 ‘차르’(황제)로 군림할 수 있다.
▷먹거리 물가 비상, 사전점검 체계 강화하자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 가는 가운데 정부가 어제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내놨다. 할인 품목을 대폭 늘리고 현재 24종인 과일류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 등 5종을 추가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일보:▷스탈린 집권 기록 깨는 푸틴... 한반도 리스크도 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5선’을 확정 지었다. 푸틴 대통령은 90%에 육박하는 몰표를 받으며 대통령 임기를 6년 연장했는데, 2030년까지 집권하면 이오시프 스탈린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29년 통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3연임 조항까지 없애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데 걸림돌도 제거한 상황이다.
▷‘이종섭 사태’ 공수처 탓하는 대통령실, 앞뒤 안 맞지 않나
대통령실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금지 해제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의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 사달이 난 것인데도 오히려 공수처를 압박하며 책임을 회피한다면 불신을 키우고 여론마저 악화시키는 일이다
▷접점 없이 갈등만 키운 의료대란 한 달… 파국 보겠다는 건가
지난달 19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어제로 한 달이 됐다. 정부와 의료계는 접점을 찾아가기는커녕 서로를 겁박하며 갈수록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다 환자들의 죽음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온다. 정말 파국을 보겠다는 건가
◇매일경제:▷막말 친명계 후보는 되고 박용진은 안된다는 민주당식 공천
더불어민주당의 4월 총선 공천이 '정치보복'으로 변질되는 모양새다.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자를 정하기 위한 민주당 경선이 그 증거다. 이 지역 경선에 나선 박용진 의원은 2021년 대통령 후보 경선과 2022년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현 대표와 맞선 비명계의 대표주자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당(私黨)이 되고 있다는 쓴소리도 여러 차례 했다.
▷커지는 이종섭 논란, 공수처가 기소 여부 신속하게 결론내라
이종섭 주호주 대사 부임 논란이 총선을 넘어 외교 문제가 되지 않으려면 이 대사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신속히 결론을 내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공수처가 이 대사를 즉각 소환 통보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한 발언도 공수처의 기민한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상속·증여세 폐지로 인구 해법 보여준 싱가포르
동남아의 강소국 싱가포르는 인재 유입을 통해 인구 위기를 극복한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착하지 않고 외국 인재를 유치해 인구를 늘리는 방식으로 저출생 위기를 해결했다. 인구 소멸 위기와 함께 전문직 부족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가 꼭 참고할 사례다
◇동아일보:▷與는 ‘윤육서’, 野는 ‘명오운’… 다양성 외면한 男 중심 낡은 공천
4월 총선을 위한 거대 양당의 254개 지역구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다. 동아일보가 공천 확정자를 살펴보니 친윤-친명, 5060 남성이 대거 공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윤육서’ 공천이었다. 친윤-용산 참모 후보가 28%를 차지했고, 60대(47%)가 50대보다 많았다. 서울대 학부 졸업자가 78명으로 과거보다 늘어났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은 ‘명오운’으로 불릴 만하다.
▷여야 위성黨에 선거보조금만 25억씩… 뻔뻔한 ‘혈세 빼먹기’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비례대표 현역의원 6명을 제명했다.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내기 위한 ‘셀프 제명’이다. 민주당은 지역구 의원들도 추가로 보내 10명을 채울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국민의힘도 의원 8명을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로 보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앞 기호를 차지하려는, 나아가 의석수에 따른 국고보조금을 챙기려는 노골적인 꼼수다.
▷교수도 시설도 없이 ‘관광실습’… 2000명 증원 여건 갖춰졌나
동아일보가 14, 15일 현재 입학 정원의 2배 이상 증원을 신청한 충북대와 부산대 의대를 직접 찾아갔더니 “의대 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컸다. 실습용 시신 확보가 쉽지 않다 보니 어깨너머 구경만 하는 ‘관광 실습’을 해야 하거나 진료를 참관하는 학생 수를 무한정 늘릴 수 없어 그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타임스:▷푸틴 압승에 北·러 결속도 강화… 안보 리스크 바짝 경계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예상대로 압승했다. 87%대의 압도적인 지지율이었다. 서방 언론들은 불투명한 선거, 투표 강제 동원 등의 결과라고 지적했지만 어쨌든 러시아 유권자들 다수는 안정과 강력한 러시아 재건을 부르짖는 그를 선택했다. 이에 푸틴은 향후 6년에 걸쳐 5기 집권플랜을 펼치게 됐다
▷유통 혁신하고 농업전환 이뤄야 `금사과 파동` 재현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금사과' '금배' 등 '금' 자가 안 붙는 과일과 채소가 없을 정도로 가격이 폭등하자 물가안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국민일보:▷의사 파업 한 달… 이 고비 넘겨야 악순환 끊어낼 수 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한 달이 됐다. 전국에서 1만2000명이 사직서를 냈다. 93%라는 위압적 참여율을 뒤집어보면, 절대다수에 동참하지 않은 7%, 약 1000명의 전공의가 한 달째 묵묵히 병원을 지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언론에 익명으로 소개되는 수준이지만, 그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려온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유통업자 사재기 단속하라
요즘 시중에 “의사만 잡지 말고 물가도 잡아야 한다”는 농담이 유행한다. 고물가가 의사파업 못지않게 최대 민생현안이 된 터라 결코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BC카드에 따르면 고물가 지속으로 국민들이 지난달 학원비를 1년 전보다 24%나 줄였다고 한다
▷대통령-여당 ‘이종섭’ 엇박자, 이러고도 선거 이기겠나
대통령실이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귀국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귀국시키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는데 대통령실만 나홀로 반대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18일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대사 조사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공관장이 들어오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서울경제:▷공장 건설 수주 반토막, 경기 침체 벗어나려면 기업이 뛰게 해야
[서울경제] 제조업의 주요 투자 지표인 공장·창고 건설 수주액이 올 1월 전년 동월 대비 51.4% 감소한 7024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점포 건설 수주액은 86.67%나 줄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월(-86.72%) 이래 최악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푸틴 5선 확정된 날 미사일 도발한 北…북중러 밀착 경계하라
[서울경제] 18일 러시아 대선 개표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87%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당선돼 집권 5기를 열게 됐다.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마침 이날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쏜 지 33일 만의 도발이다
▷용산,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국민 시각에서 결자해지하라
[서울경제] 4·10 총선을 앞두고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출국,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인 이 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호주로 떠나 비판을 받고 있다
◇문화일보:▷스탈린 넘어서는 푸틴 독재와 더 우려되는 북·러 거래
예상대로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15∼17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했다. 출구조사에서 87.8% 득표가 예상됐고, 실제 개표에서도 그런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 2000년 권좌에 오른 푸틴은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해 2030년까지 재임한다. 임기를 마치면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29년 집권도 넘어선다.
▷野 ‘反안보’ 보여주는 천안함 막말·종북·반미 후보들
더불어민주당이 종북·반미 세력의 국회 재입성 ‘숙주’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마쳤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진보당 추천 3명 등을 당선권(20번)에 배치하는 후보 순위를 발표했다. 정혜경(5번)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주한미군 사격장 폐쇄 운동 등을 벌이며 “남쪽 땅에 미군의 전쟁 기지가 아닌 곳이 없다”고 한 인사다.
▷이종섭·황상무 당장 사퇴하는 게 尹정권 위하는 길이다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운명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도 크게 달라진다. 그런 선거를 불과 23일, 사전투표일 기준으로는 18일 앞두고 여권에 불리한 악재가 속출하고 있다. 예방은 물론 전화위복 대응도 가능한 사안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정치적 피해를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