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이데일리◇한국경제◇서울경제◇경향신문◇세계일보◇매일신문◇파이낸셜뉴스◇연합뉴스◇서울신문◇중앙일보◇매일경제◇문화일보◇부산일보◇한겨레◇강원일보◇한국일보◇국민일보◇동아일보◇헤럴드경제◇디지털타임스
◇조선일보:▷학부모 호응 적은 무료 태블릿에 헛돈, 교육교부금 낭비 현장
전국 시·도 교육청이 한 해 예산 수백억 원을 들여 학생들에게 무료로 태블릿PC·노트북 등을 나눠 주는 사업에 대한 학부모 호응이 좋지 않다고 한다.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 모든 중1 학생에게 태블릿PC를 나눠 주고 있다. 지난해 예산만 600억원이 넘는다
▷민주당 경기지사 “이재명 대표 아내 법카 유용 100건”
경기도의 자체 감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 카드를 최대 100차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국감에서 “감사 결과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김씨의)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해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 “국민이 늘 옳다”, 인사도 그렇게 하고 있나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가진 오찬에서 “국민 삶을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더 꼼꼼히 챙기고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제대로 살피고 이에 맞춰 국정을 쇄신해 나가겠다는 뜻일 것이다.
◇이데일리:▷국민 70% 지지하는 의대 정원 확대...해법 왜 미루나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과 관련, 의사협회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국민 여론과 정치권은 의대 증원을 적극 지지하고 있음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한 일간 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71. 1%가 정원 확대에 찬성했고 반대는 18.4%에 그쳤다.
▷자고 나면 오르는 먹거리 물가, 도미노 인상 차단해야
먹거리 물가가 불안하다. 신선식품에서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주요 품목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우유 설탕 소금 등 식품에 사용되는 기본 원재료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파급 효과가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낙농가에서 생산하는 원유(原乳) 값이 오르자 흰우유와 생크림 값이 뛰고 뒤이어 빵 과자류 아이스크림 값이 들썩이는 식이다.
◇한국경제:▷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김동연 "수사 의뢰", 김의겸은 "별것 아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최대 100차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국정감사장에서 밝혔다.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냐”는 질의에 김씨가 61건에서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것이다.
▷여야 공감대 이룬 의대 증원, 대승적 이견 조정으로 속도 내라
극한 대립으로 일관해 온 여야가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모처럼 한목소리다. 최소 300명에서 최대 3000명까지 여러 확대 안이 회자되는 가운데 '지방 의대 중심의 대폭 증원'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뉴스가 더 이상 새롭지 않을 만큼 의료 시스템이 부실해진 다급한 상황에서 늦었지만 반가운 일이다.
▷中 전기차 공습에 떠는 글로벌 시장… 한국에도 곧 닥칠 일
세계 주요 시장에 침투하는 중국 전기차 공세가 무섭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10여 년간 내수시장에서 축적한 품질 경쟁력을 발판으로 최근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유럽,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으로 전기차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지난해 독일 추월에 이어 올해 일본까지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에 오를 게 확실하다.
◇서울경제:▷野 지사 “최대 100건 사적 사용 의심”… 법카 의혹 철저히 규명해야
김동연 경기지사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감사 결과를 보니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대폭 확대와 필수의료 붕괴 대책 동시에 추진하라
의사 단체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표명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7일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 후 기자들에게 “의대 증원 방향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정부가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발표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창조와 도전으로 ‘초일류’ 지향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줄 때다
장기 저성장의 기로에 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도전·창조·혁신의 정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경향신문:▷470여명 숨진 가자 병원 폭격, 반인도적 전쟁범죄 멈추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중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17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로 민간인들이 숨졌다. 희생자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피란민 등으로, 471명이 사망하고 314명 이상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 당국이 밝혔다
▷공깃밥 2000원 시대, 고삐 풀린 생활물가 다잡아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비상등이 켜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한국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3.7% 올랐다. 두 달 연속 3%대 상승세이자 5개월 만의 최대폭이다. 지난해 물가가 많이 올라 이 정도 상승률만으로도 체감도는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대파 등에 대해 비상대책을 강구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대통령 친구’ 헌재소장 지명, 독립성·1년 임기 우려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유남석 헌재소장 후임에,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18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뚜렷한 소신과 해박한 법률지식으로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해왔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세계일보:▷요금 올리고도 파업한다는 지하철 노조, 시민 우롱하나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그제 열렸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이 성과 없이 끝나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참여한 지하철노조 측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1년 임기’ 헌재소장 지명… 대법원장 공백도 속히 해소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법치주의 실현에 기여하고 사법행정 능력도 검증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추천 몫으로 6년 임기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했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재판관 임기인 2024년 10월까지 1년간 헌재소장을 맡게 된다.
▷가자지구 병원 피폭 대참사, 용서받지 못할 전쟁범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악화일로다.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병원이 그제 로켓 공격을 받아 수백 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현장은 찢기거나 검게 그을린 시신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아직 수백명이 건물 잔해 밑에 깔려 있다고 한다. 이런 생지옥이 또 없다
◇매일신문:▷경제 단체에 “기업 우대” 약속한 산자부 장관… 현장 체감형 조치 나와야
지난달 취임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잇따라 찾아가 손경식 경총 회장 및 류진 한경협 회장에게 "정부와 기업은 한 몸이라는 자세로 소통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감서 채용 비리 지적받은 경북대, 특단의 대책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북대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교수 채용 비리와 관련한 대학 측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경북대 국정감사에서도 의원들은 국악학과를 비롯한 일부 학과의 교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대학 측의 대책을 따졌다
▷민주당의 수원지검 검사 고발 사법 방해 의심받기 충분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위장 전입, 처가에 변호사 소개, 처가 가사도우미 범죄 기록 조회, 세금·과태료 체납 등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이 차장 검사는 위장 전입에 대해 송구하다며, 체납에 대해서는 체납 사실을 알고 곧바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중동전에 이란 개입 가능성, 오일 쇼크 대비해야
중동 충돌 격화, 2차 물가파동 우려 정치권은 위기 때만은 민생 돌봐야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어 2차 물가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중동 사태는 아직은 국지전적 양상을 띠고 있지만 문제는 이란의 개입 여부다
▷삼성 기업가정신에서 미래 돌파구 찾자
30주년 맞은 이건희 '신경영' 재조명 정부, 규제완화로 기업 활동 도와야 '한강의 기적'은 우리나라의 엘리트 관료와 혁신적 기업가의 합작품이다. 세계 경제 10위 대국의 반열에 설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나. 이와 관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의 기업가 정신이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가자 '병원 폭발 대참사'… 인도주의적 재앙 막을 중재 힘모아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한복판에서 또다시 인도주의적 대참사가 일어났다. 17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 중심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수백 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지명… 대법원장 공백도 서둘러 해소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차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종석(62)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5기로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거쳐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이 됐다
◇서울신문:▷이참에 헌재소장 임기 규정 정비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다음달 퇴임하는 유남석 헌재소장 후임으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거쳐 2018년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이 후보자는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 성향의 법관으로 평가받는다
▷우주항공청 발진 더 미룰 수 없다
우리나라의 우주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10년 이상 뒤처져 있다. 그런데 국회 모습을 보면 위기의식을 도통 찾아볼 수 없다. 1년을 끌어 오던 우주항공청 설립의 핵심 사안에 합의하고도 지엽적인 문제를 놓고 또 티격태격하며 시간만 버리고 있다. 여야는 이달 초 우주항공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차관급 외청으로 두기로 합의했다.
▷시민 볼모 삼는 서울지하철 파업 안 될 말이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어제 파업을 예고한 것은 시민의 불편은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는 횡포일 뿐이다. 서울지하철 기본요금은 지난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 이용자의 부담을 가중시킨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는데 다시 시민의 발을 세워 버리겠다고 위협하고 나선 데선 최소한의 염치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쟁점은 구조조정이다.
◇중앙일보:▷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 위험관리는 하고 있나
지난 정부 때 벌어졌던 탈원전 ‘과속 스캔들’의 여파가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침에 따라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이 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어제 중앙일보가 보도한 결과는 형편없었다
▷여야 의견 일치한 의대 정원 확대… 의협도 대화 나서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여야 정치권이 나란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제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재와 미래의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선 의사 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매일경제:▷폭격맞은 가자 병원에 널린 어린이 시신들 … 누가 비극 책임지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 있는 병원이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 BBC와 알자지라 등 다수 매체가 하마스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이스라엘군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또 다른 무장집단의 오폭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에 예산 퍼주자는 野, 총선앞 자기편 챙기기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18일 '사회적경제 예산 원상복구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정부에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했다. 현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 급증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는데, 이로 인해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고사될 수 있다는 게 야권의 주장이다
▷이건희 신경영 30주년, '다 바꾸자'는 메시지 지금도 유효하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임직원 200여 명을 모아놓고 초일류기업에 도전하자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로 대표되는 삼성 신경영의 시작이다. 이건희 신경영의 핵심은 '양(量)에서 질(質)'로의 전환이다
◇문화일보:▷무료 태블릿PC 거부해도 지급, 교육교부금 축소 급하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불필요한 예산을 펑펑 쓴다는 사실이 또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17일 광주광역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당수 학생이 집에 이미 노트북·태블릿PC가 있고, 부모들은 공부에 방해된다고 해서 전자기기 대여를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민 우롱하는 서울지하철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 겁박
서울지하철노조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또다시 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17일 열렸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이 성과 없이 끝나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이 참여한 노조 측이 다음 달 9일 서울지하철 1∼8호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사 양측이 맞서는 쟁점은 인력 구조조정이다.
▷현실화한 이재명 ‘재판 리스크’… 대표직 수행할 수 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 리스크’도 본격화했다. 대북 송금, 정자동 개발, 법인카드 등 의혹을 둘러싼 ‘수사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대장동 사건 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매주 2∼3차례 이상 재판정에 나가야 할 처지다
◇부산일보:▷가능성 보인 공연예술마켓, 부산의 색깔 입혀야
16일 BPAM 폐막작으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 전미숙무용단의 'BOW' 커튼콜 장면. 부산일보DB 부산 극단 ‘따뜻한사람’의 연극 ‘컨테이너’가 동유럽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인 루마니아 시비우 국제연극제와 루마니아 마린 소레스코 국립극장의 동시 초청을 받았다
▷제2 예림이' 방지, 범죄 피해 대처법 공유 나서야
지난 1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 영상이 화면에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스물일곱 살 나이로 생을 마감한 표예림 씨의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 사회가 2차 가해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 준 사건이다
◇한겨레:▷가자지구 병원 폭격, 민간인 겨냥한 전쟁 당장 멈춰야
병원만은 안전할 것이라 믿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가냘픈 희망마저 처참한 비극으로 끝났다. 1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병원에 폭탄이 떨어져 500명 넘는 민간인이 숨졌다. 하마스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가자지구 공격, 그로 인한 인도주의 위기를 당장 멈춰야 한다
▷헌재소장 후보에 또 ‘친구’, 삼권분립 훼손하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에 자신의 친구인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앞서 국회 임명동의 투표에서 부결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은 두번째 ‘대통령 친구’ 지명이다. 헌법재판소 핵심 임무 가운데 하나가 대통령 권력 견제다. 대통령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해 국회가 탄핵을 의결할 경우, 파면 여부를 심판하는 기관이 바로 헌재다.
▷국민이 지지하는 ‘의대 증원’, 정부 정책 진정성 보여야
대통령실과 여당, 정부가 연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정책 추진의 핵심 변수인 의료계 반발을 고려해 충분한 사전 논의를 거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증원 규모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난무하며 혼선을 키우고 있다.
◇강원일보:▷오색케이블카 내달 착공,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의 41년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다음 달 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1982년부터 시작됐다. 도와 양양군 등은 조만간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중대재해법 시행 후에도 줄지 않는 ‘산업 현장’ 사고
강원지역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 강원지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초까지 강원지역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는 26건이다. 이 중 건설 현장 사망사고가 70%로 가장 많다. 임업 19%(5건), 제조업 11%(3건) 등으로 벌목 현장에서 벌어지는 안전사고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국일보:▷대출 확대 떠밀어놓고… 은행 탓만 하는 금융당국 수장들
우리금융지주는 3월말 가계대출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내용의 ‘상생금융안’을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인하폭은 0.7%포인트에 달했다. 발표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돈 잔치’를 비판한 데 따른 행보였다. 이 원장은 어제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혀 다른 말을 했다
▷파격적인 혁신위원장 인선에 여당 성패 달렸다
당직개편으로 보궐선거 참패 책임론을 돌파 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다음 카드로 당 혁신위원장 인선에 들어갔다.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로 드러났음에도 주요 당직자 인선을 통해 ‘도로 영남당’이 된 마당에 남은 승부수는 혁신위가 될 것이다. 김 대표는 물론 여당의 운명이 걸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임기 11개월’ 헌재소장 최선인가··· 법 개선 앞서 운영 아쉬워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11월 10일 퇴임)의 후임으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이 재판관의 남은 임기를 고려할 때 단 11개월짜리 헌재소장이 탄생하게 된다. 헌재 업무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1개월 임기 헌재소장’의 근본적인 원인은 관련법의 모호성에서 출발한다
◇국민일보:▷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 신속히 진행해야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다음 달 10일 퇴임하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에 임명될 때인 2018년 10월 국회 인사청문회 선출안 표결을 200표가 넘는 찬성표로 무난하게 통과했다. 헌재소장은 대법원장 못지 않게 사법부를 이끄는 핵심이다
▷500명 사망한 병원 폭격은 전쟁범죄… 비극 멈춰야 한다
수술 중인 병원에 강한 폭발이 일어나 천장이 무너졌다. 생명을 살리는 곳에서 사람들이 스러졌다. 사망자가 500명 이상이다. 주로 전쟁에 취약한 어린이 여성 피란민이다. 아무리 전쟁 중이어도 국제법상 병원과 의료진은 보호 대상이다. 민간인을 학살한 명백한 ‘전쟁범죄’다
▷학생 수는 큰 폭 감소하는데 교대 정원은 10년째 그대로
초등학생 수가 가파르게 줄고 있는데 교육대학 정원은 10년째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부가 장기적으로 교사 채용 규모를 줄이기로 하면서 교대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모순이다. 교육부는 교대 학생들과 교수들을 설득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식의 어정쩡한 태도로 교대 정원 감축을 미루고 있다
◇동아일보:▷가자지구 병원 폭격 수백명 사망… 용납 못할 야만적 범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병원이 17일 폭격을 받아 수백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80개 병상을 갖춘 이 병원은 공격을 받을 당시 환자와 이재민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도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韓 연금제도 ‘47개국 중 42위’… ‘개혁 의지’마저 안 보이니 더 큰 일
한국의 연금제도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해외 기관의 평가 결과가 나왔다
▷총선 D-174, ‘선거구제’도 ‘선거구 획정’도 모두 손놓은 與野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이 6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선거구 획정과 위성정당 문제 등 선거법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개점휴업 상태다. 정개특위가 주관하는 선거구 획정 작업은 올 3월 1차 시한을 넘긴 데 이어 2차 시한(12일)도 아무런 소득 없이 지나갔다
◇헤럴드경제:▷‘2차 고물가 파동’ 커지는 우려...실효적 대책 가동해야
물가에 다시 비상등이 켜졌다. 곧 김장철인데 배추 가격이 한 달 전보다 20% 넘게 뛰었다. 김장 재료인 파, 생강 등의 가격도 평년보다 급등했다. 소비자 구입이 잦은 144개 품목의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4.4%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을 크게 웃돈다. 수입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늦춰진 의대 정원 확대 발표, 더 소통하되 후퇴는 안된다
정부가 이번주로 예정된 의대 정원 확대폭과 일정 등에 대한 발표를 일단 늦추기로 했다. 정원 확대 방식과 대상 등 세부 내용을 의료계와 더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대한의사협회가 17일 저녁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총력 대응키로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발표시기를 조정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셈이다.
◇디지털타임스:▷"노란봉투법은 경제파탄 지름길" 경영계 절규… 폐기가 답이다
경제 6단체가 노란봉투법 입법 중단 등을 담은 입장문을 내놓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노사관계 안정과 기업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경제계 입장'을 채택했다
▷野, 의대정원 확대 찬성한다면 기득권 설득에 적극 힘 보태야
의대정원 증원에 여야가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이야 당연하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지지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소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붕괴를 막고 의료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