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이데일리◇서울신문◇강원일보◇국민일보◇한국일보◇부산일보◇서울경제◇세계일보◇디지털타임스◇중앙일보◇파이낸셜뉴스◇경향신문◇매일신문◇매일경제◇조선일보◇한국경제◇한겨레◇
◇동아일보:▷‘유심해킹’ SKT, 6~9개월 전 정보보호 3차례나 합격점 준 정부
SK텔레콤에서 초유의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6∼9개월 전에 정부가 SKT의 정보보호 관리에 대해 세 차례나 합격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심사를 세 번 통과했는데도 해킹 사고를 막지 못하면서, 그동안의 정부 점검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보보호 인증체계에 허점은 없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국힘 후보 ‘단일화’한다는 건지 ‘교체’한다는 건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분란이 갈수록 가관이다. 6일 당 지도부가 “11일까지 한 전 총리와 반드시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며 새 대선 후보를 결정할 수 있는 전당대회를 소집하자 김 후보는 “정당한 대선 후보인 나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D-27 대선 민의는 경제 살리고 국민 통합 이루라는 것
동아일보가 4, 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7%가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21.7%가 ‘사회갈등 완화와 국민통합’을 각각 꼽았다
◇이데일리:▷K 배터리도 속 빈 강정...제조업 위기 말로만 끝낼 건가
세계 2위를 자랑해 온 한국의 ‘K배터리’가 중국의 거침없는 약진에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K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의 국내 점유율이 최근 2년간 일제히 떨어졌다. 중국산 소재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가성비 좋은 중국산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다
▷활개치는 유사수신 사기, 중ㆍ노년들이 위험하다
은행법 등에 의한 인·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은 뒤 ‘먹튀’하는 유사수신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는 특히 가상자산 투자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지 않은 중·노년층에 집중되고 있어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서울신문:▷예대금리차 돈방석 은행들, ‘제 역할’ 한번 찾아 해 보길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격차)가 8개월째 계속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이자 장사에만 혈안이 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서민들은 대출금리를 갚느라 허리가 휘는데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고 예금금리만 내리면서 일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 ‘한은 마통’ 역대 최대… 가는 곳마다 ‘선심 공약’ 李
경제가 총체적 위기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1%로 역성장을 했고 정부의 재정 여력은 흔들리고 있다. 올해 4월 말까지 한국은행에서 빌린 누적 대출금이 70조 700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금액이다
▷무원칙 단일화 내홍, 사법부 겁박… 눈 둘 데가 없는 대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가 사실상 자신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어제 공식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전격 소집한 당 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했다.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당의 공식 후보와 당 지도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공천의 정당성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강원일보:▷강원FC, 갈등 봉합하고 도민의 신뢰 회복 나서야
춘천시장이 춘천시 소유의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민구단 강원FC의 K리그1 홈경기에 출입을 금지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3일 경기 시작 직전, 김병지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 철거가 지연됐다는 이유로 강원FC가 시청에 배포된 출입 비표를 회수하고 육동한 시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들의 입장을 제한한 것이다.
▷김문수 대선 후보, 국민 통합과 국가비전 제시를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격랑 속에서 김문수 후보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김 후보의 당선은 단순히 한 정당의 후보 선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우리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겨내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일보:▷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내홍… 이러고 중도층 마음 얻겠나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자마자 자중지란에 빠졌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무 우선권’을 내세워 사무총장 교체 등을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는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먼저라며 양측이 충돌했다. 양측은 선대위 구성에 합의하면서 갈등 봉합에 나섰으나, 당 지도부는 오늘 전 당원을 상대로 ‘후보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려되는 민주당의 사법권 침해… 법원도 빌미 주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이 6일에도 이재명 대선 후보 재판을 심리 중인 재판부에 대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잡힌 공판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가 있다는 주장도 거듭했다
◇한국일보:▷"사법 살인"까지 갖다 붙인 이재명...법 위에 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어제 “3차 내란 시도도 국민에 의해 진압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3차 내란’으로 보는데, 이 후보까지 동조하고 나선 것이다
▷임박한 의대생 유급·제적… 원칙 대응하고 부작용 대비를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과대 학생들에 대한 유급·제적 처분이 곧 확정된다. 정부가 충분히 물러선 상황에서 최대한 말미를 준 만큼, 명분 없는 버티기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옳다. 뒤따를 수 있는 트리플링(내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받는 것), 대규모 결원 등 부작용에도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
▷"일정 중단" 김문수, "배신"이란 지도부...점입가경 국민의힘
보수 대선후보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내분이 벌어졌다.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대선후보를 향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에 즉각 응하라”고 압박하면서다. 김 후보는 “당이 나를 끌어내리려 한다”며 어제 선거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가 정면 충돌한 것 자체가 해괴한 상황이다.
◇부산일보:▷이재명 재판 연기 압박, 민주당 사법부 흔들기 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 일정을 오는 6·3 대선 이후로 연기하라며 사법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특히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 전에 답을 내놓지 않으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청문회,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
▷국힘 단일화 내홍 점입가경… 이래서야 민심 얻겠나
배우와 극단은 딴청을 피우고 그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은 멘붕에 빠졌다. 한편의 부조리극을 보던 와중이라면 더할 수 없이 딱 떨어질 장면이지만 이 무대가 대한민국 국회 원내 2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 놀라울 뿐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이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 모드로 들어갔다.
◇서울경제:▷도 넘은 사법부 겁박, 삼권분립 흔들기 중단하라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사법부를 겨냥해 파상 공세를 펴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5일 대법원에 “5월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출마 후보들의 공판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요구했다. 15일로 예정된 파기환송심 재판을 진행하지 말라는 뜻이다.
▷보수 단일화 정면 충돌, 정치공학 접고 ‘尹 차별화’ 비전 보여야
[서울경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 데드라인을 앞두고 별다른 진척 없이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후보는 6일 관훈토론회에서 “단일화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고 김 후보를 비판했다.
▷“AI 강국 도약 골든타임 3년”…전방위 총력전 서두를 때다
[서울경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려면 향후 3~4년의 골든타임 내에 전방위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일보:▷의대생 70% 유급 현실화, 정부·대학은 원칙 대응해야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가 결국 현실이 됐다. 대다수 의대가 지난달 말 유급 데드라인이 지나면서 유급 예정자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오늘까지 교육부에 구체적인 처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이 등록·복학한 이후 수업 참여율은 26%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李 “조봉암·DJ 사형” 운운, 사법불신 조장 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후보의 사법 부정이 도를 넘었다
▷金·韓 단일화 대혼돈, 이래선 보수 공멸 피하지 못할 것
대선 20여일 남았는데 파국 위기 “일정 중단” vs “당원·국민 배신” 국힘 지도부·후보들 마음 비우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어제 “당 지도부가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 한다”며 대구·경북지역 유세 등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파국 위기에 처한 것이다
◇디지털타임스:▷삐걱대는 金·韓 단일화… 정치 셈법에 갇히면 보수 자멸이다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간 단일화를 놓고 자중지란 양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청투어 이름으로 전국을 돌며 연일 대국민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 아직 후보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한 모습이다. 이러고도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건 우물에서 숭늉찾는 격일 것이다
▷정부 `한은 마통` 71조, 재정준칙 제정해 `돌려막기` 탈출해야
정부가 올해 들어 4월까지 한국은행에서 약 71조원을 빌려 부족한 재정을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말까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빌린 누적 대출금은 총 7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일보:▷정치 불확실성에 가라앉는 경제…대외신인도 챙길 때
“바깥에서 볼 때는 선진국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나 해명해야 해서 곤혹스러운 한 주였다.”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회의에서 한국의 경제사령탑 공백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설명할 논리가 궁색했던 모양이다.
▷공약 안 보이고 사법 리스크와 단일화만 요란한 대선
21대 대통령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도 우리 국민은 대선후보들이 어떤 정책을 준비해 나라를 이끌어 가려는지 알지 못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정 운영 청사진 제시는커녕 오로지 당리당략에 매몰된 모습을 매일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사법부 공격하며 뭉친 민주, 분열하는 국민의힘
대선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 탄핵을 거론한 데 이어 이재명 후보의 재판을 중단하라고 사법부를 노골적으로 압박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똘똘 뭉쳐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 쪽은 후보들끼리 난타전을 벌이며 분열상을 노출하고 있다
▷국정공백 속 고삐 풀린 물가, 경제 회복에 암초될 것
길어지는 국정공백 속에 먹거리 물가 관리에 큰 구멍이 생기고 있다. 최근 몇달 새 외식과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내수와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국무총리에 이어 경제부총리까지 사퇴한 '대대대행 체제'에서 그동안 억눌러 왔던 가격을 이때다 싶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경향신문:▷사법신뢰 무너뜨린 대법원의 대선 난입, 이제라도 멈추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윤호중 총괄본부장은 6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출마 후보들의 공판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했다
▷내란범이 버젓이 공원 활보, 이러니 법원·검찰 믿겠나
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지난 5일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공원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엔 반려견의 목줄을 쥔 윤석열이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동작대교 아래 벤치에 앉아 있다
▷탄핵반대파들의 볼썽 사나운 후보 단일화 힘겨루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당 지도부가 김 후보에 단일화 압박 수위를 높이자, 김 후보는 6일 “당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려 한다”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한 후보는 당에 단일화 절차를 일임했지만 실상은 당 지도부와 친윤석열계를 대리인 삼아 김 후보를 우회 압박하고 있다.
◇매일신문:▷관리 안 돼 무용지물 스마트 경로당,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해야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23년 10억2천만원을 들여 스마트 경로당 110곳을 조성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노래·운동·웃음교실 등을 운용하겠다는 취지였다.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스튜디오에서 송출(送出)되는 프로그램을 보고 함께하는 방식이다. 스튜디오와 양방향 소통도 할 수 있고 다른 스마트 경로당들과의 화상 대화도 가능하다. 각종 정보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한덕수-이낙연 "개헌연대", 6·3대선이 87체제 개혁 출발 되기를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 고문이 만나 '개헌연대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 후보가 제대로 된 개헌에 혼신의 힘을 쏟고 3년 뒤 총선 일정에 맞춰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 상임 고문이 "한 후보의 개헌·통상·통합 선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호응(呼應)한 것이다
▷대선 코앞인데 지리멸렬한 국민의힘, 이럴 때인가
6·3 대통령 선거가 코앞인데도 여권(與圈)은 지리멸렬하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비롯된 것으로, 여권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여권이 똘똘 뭉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힘든 여건이다. 그런데도 여권의 후보 단일화(單一化)는 진전이 없고, 선거를 도와야 할 국민의힘 후보 경선 경쟁자들은 흩어지고 있다
◇매일경제:▷韓·金 단일화 파열음, 이런 식으론 감동 못줄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작업이 본격 시작되기도 전에 파열음부터 터져나오고 있다. 김 후보는 6일 "당에서 대선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며 지방 일정을 중단하고 상경했다.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물론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마저 일방적으로 구성해 통보했다는 것이다.
▷장애인용 키오스크 의무화, 잘못된 규제의 교과서다
내년 1월 장애인용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전면 의무화를 앞두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골목식당 등 영세 사업장에서도 장애인용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는 있지만, 규제로 인해 피해를 입을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다
▷美 인플레·中 디플레 경고한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발 관세전쟁이 각국에 상이한 인플레이션 경로를 만들며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라는 동일한 충격이 미국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는 반면 중국에는 디플레이션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재정적자 100조’ 나라에 대선 후보들은 또 퍼주기 경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현재 만 8세 미만에서 18세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시기 대출에 대한 채무 조정부터 탕감까지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자영업·소상공인 부채 탕감 공약도 내놓았다
▷불리한 판결 내린 판사 탄핵하겠다면 ‘독재당’으로 당명 바꿔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조봉암도 사법 살인이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내란 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고 했다. 그는 “가끔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직접 사법부 공격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고도 했다.
▷짐작했던 것보다 더 볼썽사나운 단일화 기싸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6일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대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김 후보는 “지도부가 8~11일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기습 소집한 것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했다
◇한국경제:▷버스 임금협상 '몸살'…현장과 괴리된 친노조 판결의 부메랑
대법원의 5개월 전 통상임금 판결 여파로 전국 버스업계가 올해 임금협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버스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30일 하루 ‘경고성 준법파업’을 실시했다. 최종 물밑 협상이 무산되면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 버스 노사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전국 버스업계 사정이 대동소이하다
▷'집값 억제' 관치금융에 일반 대출자도 괴롭다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격차인 예대금리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 3월 통계를 보면 은행권 예금과 대출에서 각각 90%와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1.47%포인트였다. 평균 예금금리는 연 2.83%, 평균 대출금리는 연 4.3%였다
▷공장 착공에만 6년…반도체 속도전 中 당해내겠나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칩 등 고성능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생산시설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실린 위성 사진엔 중국 선전시 광밍구에 지어지고 있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공장 세 곳이 등장한다. 한 곳은 화웨이가, 다른 두 곳은 관계사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묻지마 단일화’ 진흙탕 싸움에 빠진 국민의힘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 갈등이 폭발했다. 당내 경선을 거쳐 선출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김 후보와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게 ‘경선 때 약속한 대로 후보 단일화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김 후보는 “대선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며 반발했다
▷이재명 파기환송심, 사법부 불신 더 키우지 말라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상고심 재판기록 열람 과정을 공개하라는 서명운동이 이틀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12·3 내란을 수습하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대법원 판결이 절차적 정의를 위반한 게 아니냐는 시민들의 합리적 의문이다. 대법원의 해명은 궁색하기만 하다
▷영화·약에도 ‘트럼프 관세’, 시한 얽매이지 말고 버텨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영화에 무려 100%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철강 등에 부과한 25%의 ‘품목 관세’는 그대로 둔 채 ‘상호 관세’만을 논의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실상 모든 품목에 추가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위협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