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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금)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체포 막아 달라 부추기는 尹, 어디까지 참담하게 할 텐가

2025.01.03(금) 21개 언론사 사설모음 [새벽창] 체포 막아 달라 부추기는 尹, 어디까지 참담하게 할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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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더 어려워질 새해 경제, 성장 엔진에 불 붙이려면

강원지역 경제인들은 올해 국내 경제와 강원 경제가 모두 지난해에 비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경기 회복을 위한 시급한 과제는 ‘소비심리 회복’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투톱 체제’ 뼈 깎는 혁신해야 공감 얻어

국민의힘이 최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 중진인 권영세 의원을 지명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하며 새 출발을 선언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당이 직면한 혼란을 수습하고 국정 안정과 당의 화합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해된다

 

부산일보:▷"끝까지 싸우겠다"는 尹과 무책임한 여권, 볼썽사납다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법치주의와 국민 여론 무시를 선택했다. 1일 저녁 공개한 편지에서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 끝까지 싸우겠다”며 배수진을 다짐한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앞선 담화를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했지만 이번 편지는 ‘애국 시민 여러분’으로 한정해 사실상 극소수 지지층에 총동원령을 내린 모양새가 됐다.

새해 경제성장·수출 전망 암울, 조기 대응 총력전 펴라

정부가 2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계엄 이전인 지난해 11월 말 새해 성장률을 1.9%로 전망한 한국은행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사실상 ‘1%대 저성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대단히 비관적인 상황이다. 그만큼 올해 한국 경제가 더 큰 어려움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겠다

 

한겨레:▷물리적 충돌까지 선동하는 윤석열, 즉각 격리해야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대통령 윤석열이 관저 앞에 모인 탄핵 반대 시위대를 독려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이를 저지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정 신속집행으로 경기 대응 되겠나, 추경 나서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1.8%라는 저조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12·3 내란사태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전망치라는 걸 고려하면 성장률은 더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도 정부는 하반기에 쓸 재정을 상반기에 끌어당겨 쓰는 신속집행 수준의 조삼모사식 대책만 내놨다

‘내란 비호 세력’ 자처하는 국무위원과 대통령비서실

지난달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을 두고,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일부가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항의 차원에서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대한민국 공직자라는 자들이 위헌적 내란 획책은 방조하더니, 이제 와선 적법한 헌법재판관 임명까지 트집 잡고 있다

 

국민일보:▷1%대 경제 저성장 벗어날 특단 정책 마련해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2.0%)을 밑도는 1%대 저성장이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반년 만에 전망치가 0.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암울한 상황이다.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한심한 국무위원들… 최 대행, 흔들림 없이 중심 잡아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다고 발표하자 일부 참석자가 거칠게 반발해 고성이 오갔다고 한다

갈등과 충돌 부추기는 윤 대통령 메시지, 매우 부적절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관저 부근의 지지자들에게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잇달아 내면서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2일 경찰이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대통령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극우 유튜브 보며 “싸우자” 한 윤석열, 내전 선동인가

‘12·3 내란’ 우두머리인 대통령 윤석열이 1일 밤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A4용지 1쪽짜리 메시지를 보냈다. 윤석열은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올해 성장률 1.8%로 내린 정부와 국회, 추경 서둘라

대통령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성장률 쇼크’로 현실화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전망치 1.9%보다 낮고, 정부도 1%대 저성장을 예고한 것이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시사했다. 여·야·정은 정치적·경제적 위기 상황을 돌파할 추경을 서둘러야 한다

‘위험 신호’ 다 무시된 제주항공 참사, 정부 책임도 크다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참사는 숱한 위험신호를 무시해서 일어났다. 비행기와 충돌한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조류 퇴치에 진즉 신경을 썼더라면, 항공기 정비가 부실하지 않았다면 참사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동아일보:▷‘치매 70대’ 차량 돌진에 13명 사상… 있으나 마나 한 면허관리

최근 서울 목동깨비시장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해 13명의 사상자를 낸 75세 운전자가 2022년 2월 보건소에서 치매 치료를 권고받고 2023년 11월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인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2월부터 약 10개월간은 약 복용도 중단한 상태에서 이번 교통사고를 냈다고 한다

올 성장도, 수출도 1%대… 한 발 삐끗하면 ‘환란급’ 충격 온다

정부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수준에 못 미치는 1.8%로 전망했다. 그간 경제를 버텨 온 수출 증가율마저 1.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리스크’ 등 대외 충격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비상계엄·탄핵으로 인한 정국 불안이 한국 경제를 나락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불법 계엄으로 나라 만신창이 한 달… 아직도 “싸우겠다”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24시간 탄핵 반대 시위를 하는 지지자들에게 자필 서명을 한 편지를 보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사실상 첫 대외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보수 잠룡 합쳐도 이재명 못 미쳐... 여당, 그 이유 돌아보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 대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 리스크 변수에도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12·3 불법 계엄으로 정부·여당에 등 돌린 민심의 반영이다

새해 경제 추락 막으려 18조원 추가 투입… 여야 협조해야

정부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하며, 올해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 전망치보다는 0.5%포인트나 하향했다

우여곡절 끝 8인 재판관... '국가 정상화' 막중 책임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한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이 어제 취임했다. 지난해 10월 세 명의 재판관 퇴임 이후 ‘6인 체제’로 운영된 헌재는 두 달 반 만에 심판 정족수(재판관 7명 이상 출석)를 갖췄다. 완전체(9인)는 아니지만 ‘8인 체제’까지 오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서울경제:▷“끝까지 싸우겠다” 尹, 자진 출두로 수사 협조해 충돌 막아야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면서 공수처·경찰과 경호처·윤 대통령 지지자 사이의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시위자 등이 몰리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신년 화두는 “초격차 기술”…규제 혁파하고 전방위 지원하라

[서울경제] 계엄·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 불안과 글로벌 무역 갈등 고조 등으로 우리 경제가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산업계의 리더들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았다. 한종희·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자”고 강조했다.

1%대 성장 전망…신성장 동력 점화 위한 법안 처리 속도 내야

[서울경제]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급격한 수출 둔화 등을 이유로 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 만에 0.4%포인트 낮춘 1.8%로 제시했다

 

이데일리:▷가동 임박한 국정협의체, 자영업 지원이 최우선이다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다. 종사자 수는 푹 줄었고, 대출 연체율은 다락같이 높아졌다. 2020년 이후 자영업은 시련의 연속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이 좀 풀리는가 싶더니 곧바로 고물가·고금리 먹구름이 덮쳤다. 가뜩이나 부진하던 소비는 대통령 탄핵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로 결정타를 맞았다. 연말연시 모임과 지자체 축제·행사는 줄줄이 취소됐다.

 

조선일보:▷李 대표 비판은 ‘입틀막’한다니, 反민주당인가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 등과 관련한 허위 조작 정보에 대응한다며 인터넷 플랫폼 '민주 파출소'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 '교도소' 코너에는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올렸다 벌금형을 받은 단체 대표가 창살에 갇힌 것처럼 된 사진이 올라있다

영장 집행 방해 요청 尹 편지,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 부적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관저 앞의 탄핵 반대 시위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아 달라는 뜻의 공개 편지를 보냈다. 여러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헌정 질서 지켜야“ “주권 침탈 세력으로 나라 위험”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승리”할 것이라며 시위대에게 싸울 것을 독려했다.

정치 불안으로 국가 신용 등급까지 강등되면 진짜 위기

정부가 2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지난번 예상치보다 0.4%포인트나 낮아졌다. 잠재 성장률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성장 예고다

 

세계일보:▷봉사자들 온정 이어지는 무안… 유족 명예훼손은 엄단해야

탑승객을 추모하는 국화꽃 (무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한 추모객이 남긴 국화꽃 뒤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살피고 있다. 2025.1.1 superdoo82@yna.co.kr/2025-01-01 16:11:4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尹 메시지, 물리적 충돌 자초할 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금명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져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호처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금까지 형사소송법을 근거로 수사 기관의 진입을 막아왔던 만큼 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 110조에는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2025년 성장률 1.8% 전망, 민·관·정 경기부양 총력전 펼 때

내수한파 속 수출 증가 1%대 추락 정치불안 지속 땐 국가신인도 흔들 여·야·정 협의체, 추경 편성 서둘러야 정부가 어제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일보:▷시위대에 “끝까지 싸울 것” 입장 낸 尹대통령, 참담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관저 진입로 인근의 탄핵 반대 시위대를 향해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편지 형식 입장문을 보낸 것은 여러모로 국민을 참담하게 한다

영장 효력과 권위 흔든 황당한 ‘형소법 적용 배제’ 판사

법관의 판결은 철저히 국법 체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판사가 개인적으로 헌법이나 법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판결은 자신의 소신과 무관하게 오직 실정법 법리에 따라서 해야 하는 이유다. ‘악법도 법이다’는 말의 의미 역시 불합리한 부분이 있더라도 사법부는 이에 기초한 판결을 하고, 입법부가 개정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상반기 정치 혼돈 불가피…경제만은 초당적으로 지키라

새해 벽두부터 온 나라가 희망보다 절망에 짓눌려 있다. 그나마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9.6% 늘어난 6838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다행이다. 반도체·조선이 선방했고, K-뷰티 수출은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102억 달러로 늘었다

 

헤럴드경제:▷수출 사상 최대 실적, 문제는 가시밭길 헤쳐나갈 올해

수출은 역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연말 계엄과 탄핵 사태 등 국내외의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서도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쌓아 올렸다. 새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태풍과 중국의 저가 공세 등 수출 환경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제조업 강국의 저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내각과 참모 국정안정이 제일 소임…尹은 재판·수사 협조해야

정계선·조한창 신임 헌법재판관이 2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9명 정원을 채우지 못했지만 일단 8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심리와 결정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갖추게 됐다

 

디지털타임스:▷"끝까지 싸우겠다"는 `尹집회편지`… 당당한 태도 아니다

대한민국이 수사당국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둘러싸고 둘로 갈라지고 있다. 탄핵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다.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극심한 찬반 집회의 데자뷔다. 이런 상황에서 새해 첫날 윤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탄핵 반대 집회 측에 보낸 "끝까지 싸우겠다"는 편지가 기름을 부은 형국이 됐다.

올해 고작 1.8% 성장… `관세맨` 트럼프 협상력 강화 화급하다

올해 우리 경제가 고작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 등의 전망치보다도 낮다.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 저성장이다.

 

중앙일보:▷검사 출신 대통령의 법질서 유린, 국민은 참담하다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도 관저에 칩거한 채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는 느닷없는 자필 서명 메시지를 내놨다.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관저 앞에서 집회 중인 지지자들에게 나눠준 A4용지에 담긴 내용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경제를 비롯한 전 분야가 고통받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사과 한마디 담지 않았다.

추경까지 열어 둔 경제정책 방향, 관건은 정치불안 해소

한국 경제가 시계 제로의 불확실성에 휩싸인 채 올해 경제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정부는 한국 경제가 비상상황인 만큼 1분기 중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비상대책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의 67%를 상반기에 쏟아붓기로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차갑게 식고 있는 경기의 불씨를 살리기 어려운 게 한국 경제의 현실이다

 

매일신문:▷1분기 경기 상황 지켜볼 여유가 없다

정부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8%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2.2%)보다 훨씬 낮아졌는데, 잠재성장률(2.0%)에도 못 미친다. 정부 전망은 경제협력개발기구(2.1%), 국제통화기금(2.0%)은 물론 한국은행(1.9%)보다도 낮다

'탄핵 정국'에서 침묵하고 있는 TK 국회의원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온 나라가 사실상 '심리적 내전(內戰)' 상태에 있다. 서울에서는 탄핵 찬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대구경북 거리 곳곳에도 탄핵 찬반 현수막이 즐비하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 의원들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서울신문:▷체포 막아 달라 부추기는 尹, 어디까지 참담하게 할 텐가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될 상황에서 참담한 풍경이 잇따라 빚어지고 있다. 체포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은 급기야 지지자들을 향한 선동을 불사하고 있다. 그제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탄핵 반대 시위대를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1%대 저성장… 경제만은 지키자는 각오 다져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2.0%)보다 낮은 1.8%로 전망했다. 계엄 사태 직전인 한국은행의 지난해 11월 전망치(1.9%)보다 낮다. 취업자는 12만명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예상치(17만명)보다 5만명 적고 2023년 실적(32만 7000명)의 37%에 불과하다

경고음 잘 들었다면… 참사 곳곳서 드러난 안전불감증

제주항공 참사 관련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부실한 안전관리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조류 충돌 직후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를 벗어나 착륙유도용 로컬라이저(안전유도 시설)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에 부딪쳐 폭발했다. 국토부는 참사 이튿날 “콘크리트 구조물이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으므로 적법하다”고 했다.

 

파이낸셜뉴스:▷새해 경제방향 발표, 이젠 과감한 재정정책 쓸 때

정부가 2일 새해 경제의 청사진이라고 할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2%에서 1.8%로 하향 조정하면서 민생경제 회복,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를 4대 역점분야로 꼽았다

전국 15개 공항 시설·운영 실태도 시급히 점검해야

제주항공 참사 원인이 총체적 인재(人災)였음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남 무안공항의 적절한 시설 관리와 정확한 조치가 있었으면 17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때늦은 분석이다

 

한국경제:▷우원식 국회의장의 노골적인 정치 행보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별 임명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국회 추천 재판관 3명 중 2명만 임명한 것은 국회의 선출 권리 침해라는 명분이다. 하지만 여야 중재 역할을 해야 할 국회의장으로서 적절하다고 볼 수 없다

내수 살리기 총력전, 국회도 미래 먹거리法 조속 처리하라

정부가 소비 진작과 취약계층 보호를 골자로 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어제 내놨다.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기보다 경제가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집중하겠다는 것이 정부 목표인데 현시점에서 최선으로 보인다. 경제는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마저 1.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란 게 정부 전망이다.

10대 분쟁지역 된 한반도, 정쟁은 국경에서 멈춰야

벨기에의 국제위기그룹이 “러시아와의 관계, 서울의 격변, 트럼프의 엇갈린 신호에 자극받은 김정은이 어떤 형태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분쟁’ 보고서에 한반도를 포함했다. 2023년과 2024년 보고서엔 없던 일이다. 한반도 안보가 극도로 불안해졌다는 것이다

 

매일경제:▷올해 성장률 1.8% 충격 전망, 내수부양 한시가 급하다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잠재성장률(2.0%)을 밑도는 수치인 데다 지난해 7월 전망한 올해 성장률(2.2%)보다 0.4%포인트 낮다. 정부는 그 배경으로 수출 증가율 둔화를 꼽았다

지지자 방패 세운 尹, 대통령 품위 지켜주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완강하게 버티고 있다. 한술 더 떠 지지자들에게 경찰을 막아서라는 메시지를 전해 물리적 충돌과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직무가 정지됐더라도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될 처신이다

무안 참사 유족 두번 울리는 악성 게시글 엄벌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사법당국은 희생자와 유가족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희생자 유족에 대한 악의적인 글과 허위·조작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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