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매일경제◇서울신문◇조선일보◇문화일보◇한겨레◇국민일보◇파이낸셜뉴스◇한국경제◇동아일보◇한국일보◇헤럴드경제◇이데일리◇중앙일보◇매일신문◇강원일보◇연합뉴스◇세계일보◇디지털타임스◇부산일보◇서울경제◇
◇경향신문:▷한국 증시 밸류업, 총수 전횡부터 막고 남북 긴장 낮춰야
기획재정부가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해 감세 카드를 또 들고나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상반기 이른 시일 내에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세제지원 방안은 준비되는 것부터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으로 주가 저평가를 해소한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의료대란 가시화, 정부·의협은 ‘교수협 중재’ 응하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 중 1만34명(80.5%)이 사직서를 냈다. 현재 수련 종료를 앞둔 전공의 20%가 아직 병원에 남아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이들이 이번달로 계약이 끝난 뒤 병원을 떠나면 의료 현장 혼란은 극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번엔 군사보호구역 해제, 대통령은 선거중립 팽개쳤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군 비행장 주변과 접경 지역 등에 설정된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339㎢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충남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으로 삼겠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매일경제:▷당근도 채찍도 없는 '밸류업'대책 … 이래서 증시저평가 해소되겠나
금융당국이 26일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주주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증시 재평가 해소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좀 더 과감한 조치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여당은 '신인횡사' 야당은 '비명횡사' 쇄신없는 총선 공천
지금 여야 공천을 지켜보는 국민 시선은 싸늘하다. 여야가 총선 공천 인사를 속속 발표하고 있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다. 양당 모두 새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친명계 공천 내분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이 더 큰 비판을 받지만 국민의힘도 정치 신인 등장에 인색하다는 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토종 유통공룡, 혁신 소홀히 한 탓 아닌가
롯데·신세계 등 유통 공룡 기업들이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이 온라인 쇼핑에 밀려 생존 위기에 내몰리면서 군살 빼기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40여 년간 업계를 호령했던 유통 공룡들이 고전하게 된 것은 소비자들의 쇼핑 경향 변화를 외면하고 사업 전환, 물류혁신 등을 소홀히 한 탓이다.
◇서울신문:▷전공의 복귀 ‘29일 시한’ 엄중히 받아들여야
전공의 집단 사직 일주일째인 어제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시한을 지켜 복귀하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으나 그러지 않을 경우 면허정지 처분과 강제수사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밝혔다
▷조용한 與 공천, 새 인물 발굴 더 노력하라
‘친명 횡재’, ‘비명 횡사’ 등 공천 파동으로 바람 잘 날 없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큰 잡음 없이 무난한 공천을 이어 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시스템을 빙자한 한동훈 사천”이라 비난하지만 여당이 공개한 공천 과정과 결과를 보면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일 뿐이다
▷민주당 후보검증위장 공천헌금 의혹 사실인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이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가 몇 개월 뒤 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은 무소속 이수진 의원이 터뜨렸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당이 전략공천지로 지정하며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하자 이에 반발하며 지난 22일 탈당했다.
◇조선일보:▷주가 끌어내린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라 부르는 한국 주식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며 금융위원회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개인·기관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0.77% 내렸다.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내용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상장 기업 스스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 1회 자율 공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수련생 없으면 대형 병원 마비, 이런 나라 또 있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주요 수련 병원 100곳에서 1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병원 전공의의 80%다. 현장 이탈자도 9000명을 넘어섰다. 인턴, 전임의(전문의 자격 딴 뒤 수련하는 의사)도 이탈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복귀하라고 했다. 거부할 경우 면허정지 처분과 위법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저급 주사파 ‘경기동부’ 국회 대거 진출을 돕는 李대표
진보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4명에 대한 자체 선발 절차에 들어갔다. 민노총 사무총장, 한총련 의장 출신이거나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인사들이다. 종북 주사파 ‘경기동부연합’이 장악한 민노당·통진당·민중당에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4명 중 상위 3명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
◇문화일보:▷주주 환원 늘리는 만큼 경영권 방어 수단도 확 풀어줘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단어가 없어질 때까지 기업 밸류 업을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밸류 업 자율 공시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코리아 밸류 업’ 지수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환자 갈 곳 없어선 안 돼” 전공의 先복귀 後대화가 옳다
전공의 의료거부 사태가 1주일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오는 29일을 복귀 시한으로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정부의 이런 조치는 의료법에 따른 복귀 명령 거부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사법 처리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당연한 절차다
▷우려되는 진보당 비례 면면… 커지는 李 ‘종북 숙주’ 책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종북·반미·괴담 세력의 국회 진출을 열어줄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당선 안정권에 10석을 배정 받은 진보당(3명)·새진보연합(3명)·연합정치시민회의(4명) 중 진보당이 자체 후보 4명 중 3명 선발 절차를 시작했다
◇한겨레:▷지배구조 빠진 ‘밸류업’,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되겠나
정부가 주식시장 저평가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26일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제성 없는 자율에 기대고 있는데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언급은 아예 빠져 있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 한복판 시민 쉼터에 ‘이승만 기념관’ 짓겠다니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 인근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정부 주도로 이승만 기념관 건립 사업을 띄우더니 아예 서울 한복판에 짓는 것을 공론화하려는 모양이다. 그러나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 헌법 정신과 이승만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고려하면 대단히 부적절하다.
▷민주당 공천 파동, 후속 조처가 더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공정성 시비가 격화되고 있지만, 이를 수습해야 할 지도력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25일 밤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불공정 논란을 빚은 여론조사의 후속 대책, 공천 공정성 시비 등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 안팎이 아우성인데도 이재명 대표는 “시스템 공천”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국민일보:▷기업 밸류업 대책이 소문난 잔치로 끝나지 않으려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매년 1회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관련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연내 출시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환자부터 살려야” 전공의들 29일 복귀 시한 지키길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대란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1만명을 넘어섰다. 대형병원의 혼란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환자들의 불안과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다. 온몸에 암이 전이된 환자가 치료 일정을 못 잡고, 장애인 환자 등은 정기적인 진료 예약을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후진국형 화물차 사고 막을 특단 대책 세워야
그제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의 타이어가 빠지며 버스를 덮쳐 기사와 승객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부딪힌 뒤 멈췄기에 망정이지 2차 충돌이 생겼다면 대형참사가 될 뻔했다. 사고를 당한 기사와 승객들로선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따로 없을 것이다
◇파이낸셜뉴스:▷수도권 도시화 97%, 무너져 가는 균형발전
전국을 1㎞undefined1㎞의 격자로 세밀하게 나눠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도시화율이 97.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라권은 77.0%, 강원권은 73.9%에 그쳤다. 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 수인 노령화지수는 강원이 138.3으로 가장 높았고, 전국 노령화지수는 20년 만에 4배 넘게 높아졌다
▷K증시 정상화 플랜 용두사미 그쳐선 안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방안이 26일 공개됐다. 한국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날 발표된 조치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오는 7월부터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세워 자율적으로 공시토록 한 점이다
◇한국경제:▷의사 파업, 누구를 위한 '끝까지 저항'인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1주일을 넘겨 악화일로다. 의대생들은 동맹 휴학계를 내고, 의대 졸업 후 병원 수련을 앞둔 새내기 의사들은 줄줄이 인턴 임용을 포기했다.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겨우 메우고 있는 전임의와 일부 교수도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이자 장사 은행판 흔든 '인뱅'의 신선한 메기 효과
인터넷은행에서 시작된 혁신 바람이 전 은행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토스뱅크가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놓자 대형 시중은행들도 떠밀리듯 따라가기 바쁘다. 토스뱅크는 이미 매일 이자 받기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신성장 산업 없이 주가 레벨업 없다
정부가 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정책 수혜주로 꼽혀온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일제히 추락해 코스피지수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들이 이날 정책 발표를 오히려 차익실현 기회로 삼은 탓이다. 시장에선 ‘저PBR 테마주’만 양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아일보:▷기업실적 개선 없는 주가부양용 분칠론 ‘밸류업’ 어렵다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방안을 어제 발표했다.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자사 주가를 분석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스스로 세워 매년 자율 공시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北 SLBM에 韓 방산기술이…” 다음 타깃은 ‘핵잠’일 것
북한이 우리 방위산업체에서 사이버 해킹으로 빼낸 기술을 핵심 전략무기 증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정보기관의 판단이 나왔다
▷“그린벨트 해제” 5일 만에 “역대 최대 군사보호구역 해제”
국방부가 여의도 면적의 117배나 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 한 번에 해제되는 규모로 역대 최대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주 울산을 방문해 비수도권 그린벨트를 20여 년 만에 ‘화끈하게’ 풀기로 한 데 이어 5일 만에 또 파급력이 큰 토지 규제 해제 방안을 내놨다.
◇한국일보:▷3월부터 의료붕괴 우려... 심정지 환자 '뺑뺑이' 돌다 사망
정부가 오는 29일까지 전공의 복귀를 촉구하고, 이후 행정·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전임의(펠로) 계약 만료와 겹치면서 다음 달부터 의료 공백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의정 양측이 대화를 통해 이번 주중 반드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위성정당 폐단 어디까지... 유권자만 참담한 꼼수 멈춰야
국민의힘이 당내 국장급 인사를 위성정당 대표로 내세웠고, 야권연대를 명분으로 한 통합비례정당을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반국가세력에 국회 진출 길까지 열어주게 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팬덤에 기대 정치인 이름을 딴 신당까지 고려되는 마당이라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제 난장이 어디까지 벌어질지 걱정이다
▷‘기업 밸류업’ 주주 배당 늘리기만으로는 안 된다
정부가 기업 가치 높이기(밸류업) 프로그램을 26일 공개했다. 상장사가 올 하반기부터 연 1회 이상 배당률 인상 같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 우수 기업을 선정해 3분기 중에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칭)를 만든다. 4분기부터는 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연기금 등의 투자를 유도해 주가 상승을 돕겠다는 것이 골자다.
◇헤럴드경제:▷전공의 파업 일주일...파국 맞기 전 의정 대화 나서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파행이 일주일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와 의사집단의 강대강 대치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암이나 큰 수술을 앞둔 환자와 응급환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빈 전공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전임의와 간호사들도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 얼마나 버틸지 조마조마하다.
▷현대건설 15년만의 대형 원전 수주, K원전 다시 달려야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일단 총사업비 규모가 18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공사로, 현대건설만의 수주액은 최대 8조~9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데일리:▷스트레스 DSR 첫 적용...가계부채 건전성 제고 계기 돼야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가 시행에 들어갔다. 대출 이용 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을 반영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하는 제도다. 은행들이 금융 당국의 예고대로 어제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약진하는 K원전, 이래도 고준위특별법 외면할 건가
국내외에서 ‘K원전 생태계’의 복원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 특별법)의 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5월 회기 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여야가 발의한 3건의 고준위 특별법이 양측의 견해차와 이념 논쟁에 묶여 모두 자동 폐기될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여의 ‘현역불패’ 야의 ‘친명독주’, 이대론 민심 못 얻는다
거대 양당의 4·10 총선 공천 과정을 보고 있자면 양쪽 모두 민의를 제대로 파악하고나 있는지 적잖은 의문이 든다.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자가 있는 지역구 242곳 가운데 190여 곳의 심사를 마무리했다. 그중 상당수에서 현역 의원을 포함해 110여 명이 단수·우선 공천을 받았다. 지금껏 탈락한 현역은 단 한 명도 없다
▷기대 못 미친 밸류업 프로그램…경영권 방어 대책도 세워줘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어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 자율에 방점을 찍었다. 상장사는 매년 기업 가치 개선 계획을 자율 공시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 등 각종 투자 지표도 일정 기간에 맞춰 공표해야 한다
◇매일신문:▷주택 미분양 할인 갈등 확산, 양도세 감면 등 정부 대책 시급
미분양 아파트 할인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등장했던 할인 분양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주택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어서 시행사의 할인 경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할인 분양은 집 없는 사람 등 실수요자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되지만,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재명은 종북 세력 국회 입성 숙주, 반역자와 무엇이 다른가
종북 좌파 세력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을 숙주 삼아 국회로 입성하려는 기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대구 시내 초등학교 공동통학구역 지정,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 대처 방안으로 공동통학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거주지와 가까운 학교에 강제 배정되는 체계다. 공동통학구역은 인근 여러 초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마다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강원일보:▷‘응급실 뺑뺑이’ 속출, 의사들 현장 복귀부터 해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근무 이탈이 1주일이 지났다.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의 집단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와 졸업생, 전임의(펠로) 일부가 집단행동에 동조하면서 ‘의료 사태’가 이번 주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
▷ELS로 혈세 날린 강원문화재단, 철저한 책임 규명을
강원문화재단이 혈세로 주가연계증권(ELS)에 수십억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의 절반 이상을 날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본보 취재 결과 강원문화재단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농협과 신한은행을 통해 홍콩 H지수 ELS에 투자했다. 투자금은 10억원씩 5차례, 전부 50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물갈이 안보이는 국민의힘 공천…혁신 의지 있긴 한가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5일까지 전체 지역구(253개) 중 127곳의 총선 후보를 확정했다. 일단 사천·밀실 공천 논란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하면 큰 파열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우려했던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공천 논란이 나오지 않고 있고 내부 잡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기업 밸류업' 대증요법으론 한계, 체질·실적 개선부터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26일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상장사 1천600곳에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워 공시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이다. 자사주 매입, 배당 등에 따른 세제 혜택은 추후 내놓기로 했다.
◇세계일보:▷“죽지 않고 살고 싶다” 소방관들 외침, 정부는 귀 기울여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소방본부에 속한 소방관과 가족 1000여명이 어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7만 소방관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소방관들이 외친 “죽지 않고 살고 싶다”라는 구호에 그들이 처한 열악한 근무 여건이 드러나 있다. 평소 제복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 처우 개선을 약속해 온 정부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마땅하다.
▷현대 불가리아 원전 수주, K원전 재도약 신호탄이다
현대건설이 약 140억달러(18조7000억원) 규모의 불가리아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는 원전 2기를 신설하는 프로젝트(8조∼9조원)를 맡는다. 현대가 해외에서 원전사업을 따낸 것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세계적 건설사인 벡텔, 플루어 등을 제치고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대증적 ‘기업 밸류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하겠나
가치 제고 계획 자율공시 등 발표 강제성 없어 호응 끌어낼지 의문 경영환경 개선 없인 백약이 무효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상장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개편 등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디지털타임스:▷시장기대 못 미친 `증시 밸류업` , 투자자 입장에서 더 생각하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26일 베일을 벗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마련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전공의에 최후 통첩한 정부, 의사계와 대화는 이어나가야
정부가 집단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29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면허정지 처분 및 강제 수사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26일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1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70%는 의료현장에서도 이탈했다. 그나마 일부 복귀가 이뤄지고 있는 건 다행이다
◇부산일보:▷의사들 현장 복귀하고 정부와 대화로 타협점 찾아라
정부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마지노선을 오는 29일로 제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29일까지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마침내 ‘무처분’ 시한을 못 박았다. 사실상 정부의 최후통첩이다.
▷쇄신도 감동도 없는 여야 ‘밥그릇 공천’ 볼썽사납다
4·10 총선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여당 국민의힘과 제1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이 몹시도 볼썽사납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하는 ‘과감한 혁신’을 보여 주지 못한다. 공천 작업이 70% 이상 이뤄진 지금까지 컷오프된 현역 지역구 의원은 한 명도 없고, 대통령실 출신과 ‘윤핵관’ 인사 상당수가 낙점을 받았다.
◇서울경제:▷비례정당, 철저 검증으로 실력·도덕성 고루 갖춘 인물 내세워야
[서울경제] 여야가 22대 총선을 43일 앞두고 비례위성정당 창당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23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창당하고 총선 불출마 의원 등을 그곳으로 보내려 하고 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진보당 등과 비례대표 후보 배치 협상을 매듭짓고 다음 달 3일 비례연합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을 창당할 방침이다.
▷밸류트랩 탈출하려면 기업 성장 가로막는 ‘정치 리스크’ 해소해야
[서울경제]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26일 공개했다. 프로그램의 골자는 기업들이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세우고 이행하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그동안 시장의 기대가 컸던 데 비해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초 거론됐던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시 법인세 혜택 등의 구체적 방안은 더 검토하기로 했다.
▷의협 “정부에 항거 총궐기”…先 복귀 後 필수의료 확충 논의하라
[서울경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 단체 간 대치가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의사들의 집단 이탈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의사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이날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주요 대형 병원들의 수술 일정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