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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월) 21개 언론사 사설 모음 [새벽창]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다

2023.07.17(월) 21개 언론사 사설 모음 [새벽창] 우크라이나,대통령,윤석열,러시아,김건희,민주당,중국,人災,김은경,미사일,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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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人災로 더 커진 물폭탄 참사… 최악 대비 컨트롤타워 재점검하라

9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16일 오후 6시 현재 각각 37명, 9명으로 집계됐다.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12년 만에 가장 컸다. 또 산사태와 농경지 유실, 이재민 발생, 열차 운행 중단 등의 피해도 막대하다. 이번 ‘극한 호우’는 강수량이 매우 짧은 기간에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물폭탄 참사를 키웠다.

‘사즉생’ 맞손 尹·젤렌스키, 평화연대 다지고 경제협력 확대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손을 맞잡았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방문에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극비리에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두 정상은 15일 키이우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中 수입액 중 韓 비중 6%로 감소, 산업·무역 구조 리셋 시급하다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가량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77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9%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입 1조 2547억 달러 중 한국에서 수입한 비중은 6.1%에 그쳤다

 

한국경제:▷"교수 등 기득권이 신산업 막는다"… 오죽하면 한은 총재가 이런 말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교수 등 기득권 체제가 신산업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4일 연 제주포럼에서다. 대학교수(서울대 경제학부) 출신의 통화정책 수장이 개혁에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으로 교수사회를 직격해 주목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는 첨단산업 중심으로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폭우에 또 대규모 인명피해… 전례없는 방재대책 마련해야

지난 13일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현재 사망자가 37명, 실종자가 9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예천에서는 산사태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글로벌 주축국 도약 천명한 윤 대통령의 우크라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신변 위험을 감수한 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참석한 데 이어 한국 외교의 지향점이 '자유와 연대'에 있다는 신호를 명확하게 던진 것이다

 

한겨레:▷김건희 여사 명품쇼핑 논란, 사실관계 명확히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논란이 대통령실의 어이없는 해명으로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명품 가게를 방문했다는 사실은 현지 매체 <주모네스>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반러 전선’ 노골화한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군사협력 강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방문하면서 반러시아 기조를 공식화한 셈이다

또 되풀이된 물난리 참변, 정부 재난대응체계 작동했나

주말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큰 인명 피해가 났다. 강물이 넘쳐 지하차도가 잠기고 산이 무너져 내렸다. 큰비가 내릴 것으로 뻔히 예상됐던 상황임에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속수무책이었다.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피와 통제를 확실하게 하겠다”(한덕수 국무총리)던 정부의 공언이 무색했다

 

부산일보:▷사천 우주항공청, 여야 협상 통해 개청 서둘러야

국내 우주항공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우주항공청 출범이 여야의 국회 대치에 막혀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 장면. 연합뉴스 국내 우주항공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우주항공청 출범이 여야의 국회 대치에 막혀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장마철 폭우 피해 속출, 재난 현장 점검 강화하라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철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주말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사망 34명, 실종 10명 등 44명에 이른다

 

이데일리:▷일상화된 도심 민폐시위... 법원은 딴 나라 세상에 사나

최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민주노총 주도의 집회는 현실과 동떨어진 법원의 판결이 시민의 일상을 어떻게 해치는지 극명히 보여준다. 그제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허용된 2개 차로를 넘어 반대쪽 차로까지 점거하고 조계사 앞 왕복 6개 차로를 무단 장악하며 차량 통행을 막았다

불체포특권 놓고 갈라진 민주당, 혁신 내걸 염치 있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문제를 놓고 내홍에 빠졌다.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출범 이후 불체포 특권 포기를 1호 제안으로 내놓았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이 제안 수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찬반이 엇갈려 의원들의 총의에 의한 추인을 받지 못했다

 

국민일보:▷위험 경고 외면이 빚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최근 며칠 동안 쏟아진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산사태 등이 발생해 전국에서 40명이 넘는 사망·실종자가 나왔다. 국지성 집중호우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재난 당국이 대응체계를 가동했는데도 피해 규모가 컸다

尹, 우크라 전격 방문… 가치연대·재건협력 발판 되기를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확대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우리 군이 파병되지 않은 전시 국가에 한국 대통령이 찾아가기는 처음이다. 이례적인 외교 행보는 안보와 경제, 두 측면에서 모두 이례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매일신문:▷‘이재명 리스크’ 제외한 민주당 혁신은 변죽만 울릴 뿐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가 제안한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를 거부하면서 혁신이 출발부터 제동이 걸리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하루 전인 12일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을) 안 받으면 민주당은 망한다"고 했으나 먹히지 않았다

국익을 위한 선택, 윤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극비 방문으로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및 폴란드 방문에 이어, 키이우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다. 회담에 앞서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됐던 이르핀시를 둘러봤다

역대급 폭우 피해, 그토록 ‘대비·안전’ 외치고도 허사였다

13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16일 오후 6시 현재 전국에서 사망 37명, 실종 9명을 기록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실종자는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없어 집계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훨씬 많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경북 등 전국에서 발생한 수해를 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

 

조선일보:▷우크라이나 자유 지키는 국제 연대에 우리도 힘 보태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의 안보·재건 지원을 위한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과거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외의 우리 파병부대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파병지가 아닌 해외 전시 지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재명계 ‘방탄공동체’ 빼고 모두 동의한 불체포특권 포기

더불어민주당 비(非)이재명계 의원 31명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이들은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구명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고, 본회의 신상 발언에서도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 이상민·홍영표·이원욱·김종민·박용진·송갑석·조응천·윤영찬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엔 지하차도 참사, 반지하·지하 주차장 비극 되풀이

이번 집중호우로 16일까지 50명 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미호천의 무너진 제방을 타고 하천 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10여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도 아니고 많은 비가 예고됐는데도 수십 명의 귀한 목숨을 잃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강원일보:▷여름 축제 경쟁력, 지역 정체성 확립에 달렸다

도내 여름 축제가 시작되고 있다. 축제의 3요소로 꼽히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에 더해 요즘은 관광객들이 오래도록 기억하고 다시 축제를 찾을 수 있는 추억의 거리를 만들어 주는 데도 열심이다. 타 지역이 지니지 못한 그 지역만의 특성을 살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주고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정을 전달해 줄 때 관광객은 감동하고 다시 방문할 것이다.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 국내 신약산업 거점 기대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다.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 확보에 성공하고 사업에 착수한 지 3년여 만이다. 올 9월에는 홍천군 북방면 중화계리 홍천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가, 10월에는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가 각각 개관해 운영에 들어간다

 

중앙일보:▷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과 중추국가의 책임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폴란드를 찾았던 윤 대통령이 소수의 참모만 대동하고 수도 키이우를 찾았다. 전쟁 지역인 만큼 안전을 위해 이날 방문은 전용기가 아닌 열차를 이용했고, 극비로 이뤄졌다

해마다 반복되는 비 피해 참사, 후진국형 공공재난이다

공공기관 입사 시험 보러 가는 처남을 격려하려고 역으로 가는 버스에 함께 오른 30세 초등학교 교사, 세종시에서 오창읍으로 출근하던 47세 치과의사, 친구들과의 여행을 위해 오송역으로 향하던 24세 작업치료사. 어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들이다. 초등학교 교사는 두 달 전에 결혼한 새신랑이었다.

 

파이낸셜뉴스:▷지구 온난화로 반복되는 재해 대응력 키워야

전국 폭우 희생자 50명에 육박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책 필요 지난 13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한 사람이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북 청주 오송에서는 지하차도가 순식간에 밀어닥친 물에 잠겨 1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다. 경북 등지에서도 산사태로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휴가철 승객 볼모로 파업하려는 아시아나 노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로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16일 결항됐다. 지난달 7일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 돌입 후 국제선이 결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인해 300명 이상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조종사노조의 스탠바이 근무 거부, 고의 지연 등의 일방적인 단체행동 여파로 국제선까지 결항됐다"고 밝혔다.

 

한국일보:▷홍수경보 4시간30분 뭉개다니… 오송 참사는 명백한 인재

차량 15대가 지하차도에서 급속히 불어난 물에 잠겨 최소 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사고 4시간 30분 전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지만 차량 통제는 없었다. 사고 지하차도는 인근 논밭보다도 낮은 저지대였음을 감안하면 명백한 인재(人災)로밖에 볼 수 없다

새마을금고 감독체계 개혁, 어물쩍 넘어가면 안 된다

새마을금고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자, 활발하게 논의되던 새마을금고 감독체계 개혁 움직임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개혁의 골자는 관리·감독을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로 넘기는 것인데, 두 부처 모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가치연대 확인한 尹대통령 우크라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의 해외순방 일정을 연장하며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곳에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가, 부차 학살현장은 물론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 지역을 둘러본 것이다. 세계 자유진영과의 연대를 강화해 이른바 ‘가치외교’의 정점에 선 점에서 주목된다.

 

세계일보:▷또 바뀌는 4대강 감사 결과, 이번엔 논란 종지부 찍어야

감사원이 문재인정부 시절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4대강 보(洑) 해체·개방 결정을 이끈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조사평가위) 구성에도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감사 결과를 2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2018년 말 조사평가위 구성에 앞서, 환경부 공무원들에게 4대강 반대 시민단체들과 협의하도록 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尹 우크라 전격 방문, 재건 사업 참여 등 전방위 협력하길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다

극한호우로 중부 지방이 초토화돼 전국에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에서 운행하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16일 오후 현재 9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산사태와 급류 피해가 가장 심했던 경북 예천군에서도 10여명이 사망·실종됐다. 수천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동아일보:▷11달 만의 한중 고위회담… ‘험악한 갈등 진정’ 전환점 삼으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주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11개월 만에 만났다. 양국 외교 수장은 북핵 문제와 남중국해 갈등에서 여전한 견해차와는 별개로 양국 간 대화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정상회담을 포함하는 고위급 교류와 차관급 전략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尹 우크라 전격 방문… ‘과감한 외교 행보’ 후속 관리가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말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우리 대통령이 전시(戰時)국가를 공식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아시아에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이어 두 번째다

“모래성” 제방과 침수 경고 무시가 낳은 최악 지하차도 참사

중남부 지방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속출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만 사망 및 실종자가 30명 가까이 나왔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인근 미호강의 범람으로 침수돼 차량 15대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고립된 채 집단참사를 당했다

 

서울신문:▷오송 지하차도 비극, 없었어야 할 인재다

전국이 폭우로 물난리에 빠진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읍의 미호강 둑이 무너지면서 인근 궁평 지하차도가 침수돼 16일 오후 현재 9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 하천은 지난해 정부가 홍수취약하천으로 지정했던 곳으로,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제방 관리와 도로 통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한·우크라 ‘드니프로강의 기적’ 함께 이루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파병지가 아닌 전시 국가를 방문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6년 베트남을 찾아 맹호부대 장병을 격려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부대 주둔지를 방문한 적은 있다.

李 “불체포특권 포기”, 또 그냥 해본 말이었나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의원 31명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는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를 가까스로 안건으로 올렸다가 결국 당론 추인이 불발됐다. 그러자 다음날 당내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입장이 나온 것이다

 

경향신문:▷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사려 깊은 결정이었나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의 참석 후 폴란드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던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육로로 비밀리에 우크라이나에 들어갔다. 11시간 동안 체류하며 전장을 둘러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김건희 ‘리투아 명품 쇼핑’, 이러려고 제2부속실 폐지했나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보도가 파장을 부르고 있다. 사실이라면 대통령 부인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처신이다

오송 지하차도 수몰참사, 재해 때마다 겪는 ‘무정부 상태’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6일 현재 9명이 숨졌다. 직선거리로 600m 떨어진 미호강의 범람으로 제방이 무너져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다. 지하차도 침수로 시민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또다시 반복되다니 안타깝고 황망한 일이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한국 적극 역할해야

(서울=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을 위해 유럽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폭우 피해 줄일 수 없었나… 근본부터 철저히 따져보라

(서울=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막심하다. 며칠째 쏟아진 비에 속절없이 산이 무너져 집들을 덮쳤고, 불어난 강물에 제방이 터져 마을과 농경지를 집어삼켰다. 다목적댐의 물이 넘쳤고, 일반열차의 운행이 이틀째 중지됐다. 재산 피해도 피해지만 무엇보다 너무나 많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매일경제:▷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는 인재(人災)… 진입차단 왜 미리 못했나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9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당국의 대처가 허술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침수 위험에 노출된 지하차도를 왜 미리 통제하지 않았는지, 도로 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임금發 인플레이션' 부추길 최저임금 과도한 인상 안 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 안팎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임금이 오르면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인건비가 전가돼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른 만큼 실질임금이 감소한 근로자들이 다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악순환이 임금발 인플레이션(wage push inflation)이다

전장서 젤렌스키 만난 尹, 자유민주 연대 보여줬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키이우는 지난주에도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을 받은 사실상의 전쟁터다. 이런 위험 지역을 윤 대통령이 전격 방문한 것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인의 전쟁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행동으로 보인 것이다.

 

디지털타임스:▷반복되는 호우 재앙… 철저 대비 말만 있고 행동은 없었다

그칠 줄 모르는 집중호우로 전국이 쑥대밭이 됐다. 산이 무너져 집들을 덮쳤고, 제방이 터져 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지면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사망·실종자는 모두 46명에 이른다. 수천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인명과 재산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尹, 우크라 전격방문 정상회담… 지원과 복구협력 길 넓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 목적과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이) 몸소 눈으로 현장을 확인해 피부로 느끼면서 무엇이 필요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을 할 수 있는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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