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중앙일보◇한겨레◇부산일보◇한국경제◇강원일보◇매일신문◇경향신문◇서울신문◇파이낸셜뉴스◇국민일보◇한국일보◇헤럴드경제◇매일경제◇조선일보◇동아일보◇세계일보◇문화일보◇이데일리◇디지털타임스◇
◇서울경제:▷“상위 5%, 반도체 이익 독식”…생존 위해 기술 혁신 총력전 펴라
[서울경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술 선도 기업의 승자독식 구조가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5% 반도체 기업의 이익은 1590억 달러로 전체 반도체 산업의 이익 규모인 1470억 달러보다 더 많았다
▷‘日 퍼스트’ 약진에 與 참패,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 지속돼야
[서울경제]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외치는 참정당 및 국민민주당 등 우익 정당들의 약진에 밀려 과반 의석(125석) 수성에 실패했다
▷관세전쟁에 힘든 기업들, 상법·노란봉투법 압박할 때 아니다
[서울경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앞으로 2주에 한국 경제의 운명이 달려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미래를 위해 줄 건 좀 줘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APEC 정상회의 D-100, 철저한 준비로 국격 높여야
미국을 비롯해 21개 국가가 회원국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내일(23일)로 100일 남았다. APEC은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만든 국제기구로, 회원국은 매년 의장국에 모여 정상회의(Economic Leaders’ Meeting)를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코드 맞추기와 의원 불패가 인사 기준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지만, ‘보좌진 갑질 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을 강행하려는 태세다. “국민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라는 야당의 지적을 거론할 필요도 없이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다
◇한겨레:▷이시바 참패 혼란 커진 일본, 연대 노력 이어가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일본 연립여당(자민당·공명당)이 20일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50석) 확보에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폭거’에 맞서기 위한 한·일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일본 정치의 혼란이 장기화되는 것은 우리에게도 좋을 게 전혀 없다
▷‘내란 옹호’ 강준욱, 이재명 정부 통합비서관 자격 없다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의 극우적 인식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공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강 비서관은 국민 통합이라는 임무에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공직을 맡을 자격도 갖추지 못했다.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기 전에 경질하는 게 옳다
▷‘대통령 통화’ 부인하다 이제서야 실토한 이종섭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채 상병 순직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 직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수사 외압의 진원지로 지목된 ‘02-800-7070’ 발신자가 윤 전 대통령이었음이 확인된 것이다
◇부산일보:▷국민 눈높이 안 맞는 '갑질 장관' 임명 여론 역풍 맞는다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놓고 지난 주말까지 숙고를 거듭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내린 결단의 후폭풍이 만만찮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내도록 고심을 한 끝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강행하는 쪽으로 지난 주말 입장을 정리했다
▷노조와 시민단체의 '해수부 기능 강화' 목소리 귀 기울여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해수부 노조와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부산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한 물리적 이전이 아닌 정책 기능의 확장과 예산 확보, 조직 강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해수부의 성공적인 부산 정착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한 셈이다.
◇한국경제:▷우경화하는 일본, '트럼프 1기 한·미·일' 분열 우려된다
일본 의회의 상원 격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함에 따라 일본 정국이 격랑에 휩싸였다. 임기 6년의 248명으로 구성된 참의원은 3년마다 절반인 124명을 새로 뽑는데, 이번 선거에서 자민·공민당 연립 여당은 47석을 얻는 데 그쳤다. 기존의 75석을 합해 연립 여당의 참의원 총의석은 122석으로 과반(125석)에 못 미친다.
▷세수 메우려 기업·부자 증세, 경제 활력 떨어질까 걱정
이재명 정부 조세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일부 감세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업 및 부자에 대한 비교적 큰 폭의 증세가 이뤄질 전망이다. 세수 부족을 메우고 영세 자영업자·저소득층 지원 확대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부자 증세는 현재 두 가지 경로로 추진되고 있다
▷관세협상 '열흘 골든타임'에 국운 달렸다는 호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2주에 한국 경제의 운명이 달렸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호소다
◇강원일보:▷태백·삼척,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돼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태백과 삼척은 폐광 이후 대체산업 전환이 더딘 상황에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폐광으로 인한 실업과 지역경제 침체는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이다
▷道 산하 공기업, 고졸 우선 채용을 외면하고 있나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지방공기업의 고졸 채용 실적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음에도 정작 다수의 산하기관에서는 여전히 고졸 인재 채용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의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 산하 13개 지방공기업은 지난해 총 418명을 채용하면서 고졸 인재 45명을 포함, 10.8%의 고졸 채용률을 달성했다
◇매일신문:▷文 정권 장관에게도 갑질한 강선우, 임명은 국민 향한 갑질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반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수순(手順)에 들어가자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또 다른 '갑질 논란'이 터지는 등 비판이 거세다. 문재인 정부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한 정영애 전 장관은 자신이 여가부 장관 시절 강선우 의원에게 당한 갑질 사례를 소개했다.
▷증세가 능사는 아니다, 조세 지출 효율화부터
이재명 정부가 부족한 나라 곳간을 채우는 방법으로 '세입 기반 확충', 즉 증세로 가닥을 잡았다. 세수는 부족하고 재정 지출은 늘어만 가다 보니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국채 발행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이를 바꿔 보자는 취지다.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를 전면 원상복구하는 방향이다
▷진심 사과, 강력한 원칙, 공감·용서 대타협, 의료 정상화의 길
의정 갈등 및 의료진 이탈 사태가 의대생에 이은 전공의들의 복귀 타진(打診)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등 의료 정상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복귀를 두고 형평성·특혜 논란과 조기 복귀 의대생 및 타 학과 학생 등의 반발이 거세 2학기 수업 복귀 가능 여부는 미지수다
◇경향신문:▷세상 놀라게 한 사제 총기, 총체적 규제·관리책 세워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가 직접 제작한 사제 총기로 30대 아들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지난 20일 발생했다. 아들이 마련한 생일잔치 중에 벌어진 끔찍한 범행은 단순한 가족 간 갈등을 넘어 믿기 어려운 비극이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 불화로 아들을 총으로 쐈다”며 “유튜브를 보고 (사제 총기) 제작법을 배웠다”고 진술했다.
▷이시바 참의원 선거도 참패, 극우정당 약진한 일본
일본의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의석수를 합해도 과반에 미달하는 참패여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국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민당 정권이 중의원(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한 것은 1955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내란’ 비호한 국민통합비서관 경질하라
지난 15일 임명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지난 3월 발간한 책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대통령 권한인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여론 선동”이라며 12·3 내란을 옹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내란을 “의회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실행한 체계적 행동”이라고도 했다
◇서울신문:▷100일 남은 경주 APEC, ‘새만금 악몽’ 다시 없도록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이자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최대 경제 협력체 행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할 절호의 기회가 되리란 기대가 높다.
▷이시바 참패, 위기의 대일 외교… 李정부 역할 더 커졌다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어제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유지에 실패했다. 자민당은 39석, 공명당은 8석을 확보해 과반 목표 의석인 50석에 미달하는 47석밖에 얻지 못해 ‘소수 여당’이 됐다
▷“잃어버린 제조업 10년” 되풀이 않으려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한국은 제조업에서 10년을 잃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중국 제조업의 급속한 질적 성장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으로 다시 제조업을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후 거의 다 퇴출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뉴스:▷"10년 뒤 제조업 퇴출" 최태원 경고, 살길은 AI 전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한국의 제조업이 벼랑 끝에 섰고 인공지능(AI) 전환에 실패한다면 10년 후엔 대부분 퇴출당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를 했다. 위기의 근원지는 제조업에서 글로벌 최강자로 올라선 중국이라고 했다
▷관세협상, 국익과 실용 사이 냉정·유연한 접근을
D-10. 다음 달 1일 미국 트럼프 정부의 25% 상호관세 발효까지 남은 시한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일 이후 기본관세 10%가 유지되고,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엄포까지 놓았다. 협상 시한이 임박했으니 사실상 백기투항하라는 말로 들린다
◇국민일보:▷또 사제 총기 사망 사고… 관리·단속 이대로는 안 된다
사제 총기를 이용한 사망 사고가 또 일어났다. 경찰은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기 2정 이외에 추가로 9정의 총신을 발견했고, 금속 재질의 파이프 5∼6개도 찾아냈다. 집에서는 점화 장치를 비롯한 다수의 폭발물도 발견됐다고 한다.
▷재계의 관세와 AI 대응 호소, 정부·국회 속히 응답해야
한국경제에 닥친 주요 과제는 단기적으로는 관세전쟁에 대한 대응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조속한 구현이다. 기업을 이끌면서 국내 대표 경제단체장이기도 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때마침 각각의 하계포럼에서 두 사안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강선우 이번엔 ‘장관에 갑질’ 의혹, 임명 강행은 민심 역행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어 우려스럽다. 대통령실이 그제 강 후보자 임명 방침을 밝혔지만 반대 여론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강 후보자를 임명하면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에서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잇따른 잡음과 실패…이 대통령 인사 기준 뭔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내각 인선을 마무리한 지난 12일 “대통령님 눈이 너무 높다”고 했다. 새 정부 인사 기준이 엄정하다는 자찬이었으나, 이후 잇따른 인사 실패와 잡음으로 무색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통합'과 '실용'을 인사를 통해 구현하기는커녕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이다. 이진숙 교육부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는 명백한 인사 실패 사례다.
▷충격적인 사제총 살해...불법총기 단속하기는 하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에서 20일 밤 60대 남성이 자신의 생일잔치를 열어주던 30대 아들을 자신이 만든 총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경찰은 이 남성의 서울 도봉구 자택 아파트에서 '21일 정오'로 설정된 타이머와 시너 15통이 연결된 사제 폭탄도 찾아내 해체했다. 시한 내 폭탄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日 이시바 참패, 극우 정당 약진... 한일관계 걱정된다
2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돌풍을 일으켰다. ‘재패니즈 퍼스트’(일본인 우선주의)를 내세운 참정당이 15석으로 약진하며 단독 법안 발의 기준(11석)을 훌쩍 넘겼다. 한국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발언을 일삼은 보수당은 창당 2년 만에 2석을 얻었다. 반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참패했다. 총 122석에 그쳐 과반(125석)에 못 미쳤다.
◇헤럴드경제:▷“AI 놓치면 제조업 10년 후 퇴출”…정부 각성할 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후 한국 제조업의 상당 부분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10년 전부터 경고가 여러 곳에서 나왔지만 ‘지금 잘되니 괜찮다’는 안일함 속에 전략을 세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日 선거패배 이시바 위기, 대일외교 중심 잘 잡고 가야
자민당과 공명당으로 이뤄진 일본 여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했다. 21일 오전 개표 집계에 따르면 참의원 전체 248명 중 절반인 12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은 39석, 연립 여당 공명당은 8석을 확보해 합계 47석으로 과반 유지에 필요한 50석을 채우지 못했다
◇매일경제:▷종부세 강화 추진, 결국 세금 올려 집값 잡나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8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보유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때 공시가격에 곱하는 기준율로, 상향 시 실질 종부세 부담도 커진다. 종부세 세율이나 공제금액은 건드리지 않는 '핀셋 조정'이라지만, 결과적으로는 증세와 다를 게 없다
▷물난리 한번에 사망·실종 30여명 … 기후 인프라를 국정과제로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내린 폭우로 사망·실종 등 인명 피해가 30여 명에 달하고, 1만3000명 넘는 이재민이 생겼다. 시간당 100㎜ 넘는 '괴물 폭우'로 며칠 새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우리 재난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들게 한다. 각종 재난 사고때마다 땜질식 수습만 하다 보니 매년 불상사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日 이시바 선거 패배 … 한일관계서 韓 역할 더 중요해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했다. 이로써 일본 정국은 집권 여당의 과반 의석 실패로 여소야대 국면에 본격 접어들게 됐다. 한일관계 역시 지한파인 이시바 총리의 리더십 위기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한일관계에서 이재명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조선일보:▷관세 협상 시한 임박, 미국에 명분 줄 필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8월 1일까지 1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때까지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 25%의 상호 관세가 부여돼 우리 기업들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수 있다. 그 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돼 관세 문제와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 안보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갑질 장관 임명, 乙 위한 ‘을지로위’라도 폐지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당시 여가부에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강 후보자가 국회 여가위원이던 2021년 지역구에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해바라기 센터’ 설치를 요구했으나 여가부가 어렵다고 하자, 그와 관련 없는 여가부 다른 예산을 삭감해 버렸다는 것이다.
▷북 주민 유일 외부 통로 대북 방송, 50년 만에 꺼졌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대북 라디오·TV 방송을 모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의 대북 방송은 자체 설비로 한다. 라디오는 북한 전역, TV는 신의주~원산 권역에 닿는다고 한다. 미군 방송을 1970년대 이어받은 이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때도 중단된 적이 없다. 방송 시간 단축과 내용 조정 정도만 있었다
◇동아일보:▷‘코드論’ 인사처장, ‘투기’ 새만금청장… 그냥 나눠주는 것인지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임명한 차관급 인사 4명 중엔 최동석 인사혁신처 처장과 김의겸 새만금개발청 청장이 포함됐다. 최 처장은 오랜 이 대통령 지지자로서 대놓고 ‘코드인사’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고, 김 청장은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 전력에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도이치 주범 “김건희-VIP 통해 집유” 호언… 무슨 관계이길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주가조작 공범인 이모 씨에게 “김 여사나 VIP(대통령)에게 얘기해 집행유예가 나오게 해주겠다”며 8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곳곳에서 사투 벌이며 인명 구한 ‘괴물 폭우’ 속 의인들
200년 만의 기습 폭우였다. 도심 도로와 커피숍이 순식간에 들이닥친 흙탕물에 잠겼고, 읍면 지역 마을들은 둑이 터지면서 물바다가 되거나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돌무더기에 초토화됐다. 지난 닷새간 전국에 내린 극한 호우로 급류에 휩쓸리고 흙더미에 깔려 숨진 사람이 19명, 실종자가 9명이다
◇세계일보:▷세 가지 복귀 조건 내건 전공의들, 국민이 두렵지 않나
지난해 2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2000명 증원 발표 후 수련병원에서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정부에 3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100일 남은 경주 에이펙, 정상들 맞이에 빈틈없기를
오는 10월3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100일 남짓 남았다.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5년 이후 꼭 20년 만의 재개최이자 이재명정부가 처음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특히 이번 에이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李 대통령 취임 후 첫 지지율 하락 의미 성찰해야
부적격 인사 논란에 상승세 꺾여 강선우는 여가부 ‘갑질’ 새 의혹 민의 거스르면 정권 부담 커질 것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2.2%로, 취임 7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문화일보:▷국민의힘 당권 경쟁 개막, ‘극우 놀이터’ 되면 미래 없다
국민의힘이 18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당권 경쟁이 공식화했다.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 야당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선 패배 80일 만에 전대를 개최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친윤·TK기득권 세력의 당권 재장악 가능성에 따른 연기 주장도 있었지만, 비상대책위원회 연장보다는 조기 전대가 낫다.
▷“인사는 코드” 인사처장과 가짜뉴스 연루 새만금청장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인과 전 정부 장관 기용 등 탈(脫)진영 실용 인사를 강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20일 인사혁신처장에 최동석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장,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최 처장에 대해선 “인사·조직 관리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소개됐다
▷일본 정치도 불확실성 증폭…李정부가 ‘중심’ 잘 잡아야
20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급속히 국정 동력을 잃을 위기를 맞게 됐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과반 유지 목표 의석인 50석에 미달하는 47석밖에 얻지 못해 ‘소수 여당’이 됐다
◇이데일리:▷이변 일상화한 기후재난, 방재 인프라 이대론 안돼
장마가 종료되고 폭염이 시작됐다. 내륙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시작돼 약 한 달 만인 그제 종료된 올해 장마는 기후변화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된 기후변화가 한반도 안팎의 기온을 끌어올리고 기압 배치를 변화시켜 사상 최악의 폭염과 폭우를 불러왔다
▷결단 임박 대미 관세협상, 정치권도 대승적 협조해야
미국과 진행 중인 관세협상이 슈퍼위크를 맞았다. 이번 주 안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야 열흘 앞으로 닥친 25% 관세 폭탄을 피할 수 있다. 정부는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디지털타임스:▷이재명 지지율 첫 하락… 민심이 보내는 경고임을 명심해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첫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2.2%로 전주(64.6%)보다 2.4%포인트(p) 하락했다
▷관세협상 운명의 2주… 왜 필리핀처럼 정상회담 빨리 못하나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관세 문제를 풀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21일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날인 20일 방미길에 올랐다. 공식 방미 기간은 22일까지 사흘이다. 이 기간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