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중앙일보◇이데일리◇부산일보◇디지털타임스◇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서울경제◇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한국경제◇국민일보◇서울신문◇한국일보◇한겨레◇강원일보◇매일경제◇매일신문◇
◇세계일보:▷尹 “유공자 예우하겠다”면 6·25 참전용사 수당부터 올리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우리의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라며 “그 토대에는 위대한 순국선열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6·25 참전용사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영웅으로 호칭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하겠다”고 했다.
▷“韓, 우크라에 무기 제공 안 해 감사” 푸틴 노림수 경계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제 외신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 점을 거론하며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러 양국 관계 발전에 관심이 있다”고도 했다. 악화한 한·러관계를 관리하려는 의지를 내보인 점은 평가할 만하나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
▷참신한 인물 발탁 안 하면 개각한다고 국정 쇄신되겠나
韓 총리 교체 없이 내각 개편할 듯 이용 등 친윤 낙선자 발탁 안 될 일 권력 다툼 몰두하는 여당도 한심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교체하기 전에 이달 말이나 내달 초 6개 안팎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한다고 한다.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진통과 거대 야당의 동의 가능성 등 어려움을 고려해 장·차관 인선을 먼저 단행한다는 것이다.
◇중앙일보:▷모호한 사업성에 정치 셈법 대상 돼 가는 동해 유전
산유국의 꿈을 향한 ‘동해 유전’ 개발이 정쟁으로 번질 태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에서 “십중팔구(성공 확률 최대 20%) 실패할 사안으로 전액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도 걱정”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겠다”고 밝혔다
▷‘언론 징벌적 손배’ 재탕 추진, 의도부터 의심스럽다
22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21대 국회의 복사판처럼 굴러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개원을 밀어붙인 장면도 똑같고, 등장하는 악법도 똑같다. 최근 정청래·양문석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명이 언론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데일리:▷일본 제친 1인당 GNI...지속가능 성장 계기 삼아야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다. 한국은행이 그제 발표한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가 3만 6194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본의 1인당 GNI(3만 5793달러)보다 401달러가 많다
▷정부 상대 손배소송 으름장...의료계, 적반하장 아닌가
정부가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와 관련한 제재를 철회하자마자 의료계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언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4일 “병원장에 내린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에 내린 진료 유지 및 업무 개시 명령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부산일보:▷미루고 미룬 부산롯데타워, 내년 반드시 첫 삽 떠야
지난해 착공 8개월 만에 설계 변경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부산롯데타워가 5성급 호텔 등을 추가한 새 설계안으로 내년 초 다시 착공된다고 한다. 〈부산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롯데쇼핑 측은 원 계획에서는 빈 공간이었던 중층부를 호텔과 사무실 등으로 채우는 것으로 바꿨다. 변경된 계획이 연내 부산시 인허가를 통과할 경우 내년 초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예산 반영 못한 탁상행정, 청년 생활인구 늘리겠나
부산시가 올해 추진 예정이던 청년 생활인구 확대 정책 대부분을 보류했다. 그에 따라 지역 숙소 예약 시 할인해 주는 청년주간 페스타, 원도심 중심 테마별 여행 코스 개발, 원도심 팝업스토어 개최, 부산 체험 우수 콘텐츠 공모 등 청년 생활인구 유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일련의 사업들이 대거 무산됐다. 관련 예산이 배정되지 못한 때문이다.
◇디지털타임스:▷액트지오 대표 회견, 솔직한 설명으로 동해유전 논란 없애야
동해 바다에 막대한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미국 탐사컨설팅 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그가 한국으로 전격적으로 날아온 이유는 여러가지 궁금증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가족에겐 관대, 순국자에겐 가혹… 볼썽사나운 文의 처신
최근 회고록을 통해 부인 김정숙 여사의 '초호화 인도 여행'을 소환하게 만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 여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2018년 '셀프 초청' 형식으로 3박 4일 간 인도 방문기간동안 4억원을 지출하고, 기내식으로만 6292만원의 세금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산 데 대해 '가족 감싸기'에 나선 것이다.
◇경향신문:▷어린이 비만 5년새 3배 증가, 한국의 미래가 병들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6일 발표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가 충격적이다. 아동 5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라고 한다. 9~17세의 경우 비만 비율이 지난 5년 동안 3배 넘게 증가했다. 공부에 치여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데다 짧은 휴식 시간마저 앉아서 스마트폰을 보며 보내는 탓일 것이다
▷대북전단 보낸 날 대통령은 “힘으로 평화”, 충돌 조장하나
남측 민간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또다시 강행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약 4주 만이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새벽 경기 포천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 20만장 등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고 일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고 한다. 정부는 이들의 전단 살포를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대기업도 손 뗀 ‘동해 광구’, 하나부터 열까지 의혹투성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발표한 동해 석유·가스전 시추계획을 둘러싼 의구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당 광구는 한국석유공사와 오랜 기간 협업한 호주의 에너지 대기업이 ‘장래성이 없다’며 포기한 곳이었음이 뒤늦게 드러났다. 윤 대통령의 탐사 시추 지시가 발표 당일 이뤄진 사실도 확인됐다
◇동아일보:▷서울대 의대 17일부터 전체 휴진… 끝나지 않는 의정갈등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중증·응급 환자를 제외한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투표에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등의 교수 절반인 750명이 참여해 68.4%가 찬성했다.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대한의사협회도 7일까지 집단 휴진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고, 이 결과에 따라 전국 의대 교수들도 동참 여부를 결정한다.
▷1인당 소득 日 추월, ‘통계 변경-엔저 착시’에 취할 때 아니다
한국의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 일본을 넘어섰다. 5년마다 이뤄지는 통계기준 변경과 일본의 ‘슈퍼 엔저’ 영향이 작용한 결과다.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 소득 순위도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에 이어 여섯 번째에 올랐다
▷총선 두달여 지나 뒷북 개각… 尹 ‘쇄신 기회’ 또 날리지 말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6개 안팎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구상 중이라고 한다. 검증 작업이 시작됐고, 6월 중순쯤 압축된 명단이 나오면 이르면 6월 말에는 후보자 발표가 예상된다. 조각 때 참여해 2년간 재임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조선일보:▷치약·칫솔도 사비로 구입한다던 文의 기내식 변명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출장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에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 “참 민망하고 한심한 일”이라고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예산이나 경비에 의문이 있다면 소관 부처(문체부)에 물어볼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인도 순방은 아내가 원한 것이 아니다.
▷이재명 “영일만 석유, 십중팔구 실패”, 그래서 하지 말자는 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영일만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어 시추해보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십중팔구(성공 확률 최대 20%) 실패할 사안이라면서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이 걱정”이라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이 대표는 “뜬금없는 산유국론”이라며 “수천 억 쏟아붓고 결국 국민을 절망시킨 부산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고 했다.
▷대통령은 “강한 나라 만들자”는데 초급 간부 떠나는 軍
작년 군을 떠난 경력 5년 이상의 장교와 부사관이 9481명이었다. 전년보다 24%가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였다. 이 가운데 5~10년 복무한 대위·중사가 4061명으로 43%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35% 늘었다. 군의 허리로 불리는 초급 장교·부사관들의 이탈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경제:▷‘반쪽 출발’ 국회, 상임위 ‘안배’ 접점 찾고 경제 살리기 입법 나서야
[서울경제]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5일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 의원 192명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우원식 민주당 의원을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개원한 것은 76년 국회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30년 뒤 인구 1%씩 감소…與野 저출생 해법 협치 모범 보여라
[서울경제] 저출생·고령화로 한국의 인구가 30년 뒤부터 매년 1%씩 줄어 약 100년 뒤에는 2000만 명을 밑돌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이 나왔다. 6일 통계청이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전망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2022년 -0.19%에서 2034년 -0.20%, 2044년 -0.53% 등으로 감소 폭이 점점 커진다.
▷中 전기차 국내 상륙 임박, 시장 방어 위해 노사정 힘 합칠 때다
[서울경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가 우리나라에서 전기 승용차를 판매하기 위한 정부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1900만 원대의 저가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 것이다. 중국 전기차의 파괴력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속속 입증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세계기온 또 최고…가중되는 기후위기 경고음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5월 중 가장 높았다고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C3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은 섭씨 15.9도였다. 이는 산업화 이전 평균치보다 1.52도 높은 수치다
▷주목되는 내각 개편작업, '변화' 드러낼 계기로 만들라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일부 부처 장·차관 교체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대통령께서 지난 5월 9일 기자회견에서 개각 필요성을 언급하며 제대로 일할 인사들 찾겠다고 말씀하신 것에 맞춰 새 인물을 찾는 스크린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신경영 31년 기로의 삼성, 노조도 힘 보태야
삼성의 신경영 시작점으로 불리는 이건희 선대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은 1993년 6월 7일 나왔다. 그때 이 회장이 했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는 말은 신경영을 대변하는 문구다. 그는 당시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이라며 혁신과 도약을 주문했다
▷한국은 반도체·AI 주도권 자신할 수 있나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5.16% 급등해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3조달러 돌파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역대 세번째다
◇한국경제:▷中 물량 공세에 밤에만 공장 가동, 철강만의 일 아니다
국내 2위 철근 제조사인 동국제강이 인천 전기로 공장을 이달부터 밤에만 돌리고 있다. 낮에는 전기로를 끄고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만 가동하는 ‘야간 1교대’ 상시 감산에 들어갔다.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에 더해 저가 중국산 공습으로 재고가 쌓이자 전기료가 가장 싼 심야에만 공장을 돌리는 ‘올빼미 철강사’가 된 것이다.
▷스타트업 3곳 중 2곳이 규제에 질식당하는 현실
국내 스타트업 3곳 중 2곳(64.3%)이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 300곳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한국의 스타트업 규제 수준을 미국 일본 중국 등과 비교할 때 ‘높다’는 응답이 37.7%로 ‘낮다’(5.3%)보다 7배나 많았다
▷개원부터 파행 22대 국회, 의장이 '여야 협력' 중심 잡아야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야당이 단독 소집한 본회의가 그제 열리며 22대 국회가 정식 개원했다. 야당 단독 개원은 76년 국회 역사상 처음 있는 파행이다. 야당은 단독 소집으로 뽑은 새 국회의장과 함께 본회의장 안에서 여유만만이고, 여당은 바로 밖에서 규탄 집회를 열어 울분을 터뜨리는 대조적 장면이 연출됐다.
◇국민일보:▷尹 “힘에 의한 평화” 李 “평화가 안보”… 현충일 정반대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동포의 자유와 인권,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하다.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출생으로 100년 뒤 인구 2000만명 안 된다는데
저출생·고령화로 100년 뒤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20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 존립이 위태로운 인구 소멸 단계다. 경고음은 잇따르는데 여기저기서 불쑥 튀어나오는 황당한 저출생 대책은 불신만 키운다. 문제 해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서둘러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우 의장, 타협 정신 깨면 ‘의회 독재 주도’ 오명 쓸 것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제22대 국회가 ‘반쪽’으로 개원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밤 12시로 시한이 다가온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서 타협의 여지를 조금도 보여 주지 않고 있다. 나아가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겠다는 각오마저 내비치고 있으니 걱정이 앞선다.
▷‘면죄부’ 받고는 1000억 소송 의사들, 염치도 버렸나
의대생들과 전공의, 의대 교수단체가 대통령과 국가 등을 상대로 10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나섰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도 정부의 행정처분(면허정지) 완전 취소와 의료 정상화 조치가 없으면 오는 17일부터 총파업(집단휴진)에 돌입하기로 했다
▷열에 일곱 명 ‘학원 뺑뺑이’… 아이가 못 웃는 사회
아이들이 아이답게 놀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어제 내놓은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9~17세 아동의 70%가량이 영어·수학 사교육을 받았다. ‘방과후 친구들과 놀고 싶다’는 응답(42.9%)은 절반에 가까웠지만 실제 그런 현실을 누리는 아이(18.6%)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아이들의 희망과 현실의 괴리는 5년 전 조사 때보다 더 커졌다.
◇한국일보:▷‘힘에 의한 평화’ 현충일 추념사…더 높은 전략 요구되는 현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이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을 감행했다”며 “북한의 이러한 위협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물 풍선 무더기 살포 등 북한 도발을 비판한 것이나, 한반도와 주변의 녹록지 않은 상황을 감안할 때 강한 응징 의지 못지않게 정부의 유연한 자세가 요구되는 것도 사실이다.
▷총리 유임에 부분 개각… 이 정도로 '국정동력' 생기겠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6개 안팎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고 윤 대통령 스스로 임기 중반 국정쇄신을 다짐할 계기가 돼야 할 일이다. 그런데 4·10 총선 참패 다음 날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분간 유임된다니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다
▷서울 아파트 전세 오르자 집값도 들썩, 단기 안정책 서둘러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째 꾸준히 오르면서, 서울과 수도권 집값까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체결된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계약 가운데 전셋값 6억 원 미만 계약 비중이 48.9%까지 떨어졌다. 서울에서 4인 가족이 살 중간 수준 아파트 전세를 구하는 비용이 6억 원까지 치솟은 것이다
◇한겨레:▷유엔도 우려한 성평등 퇴행, 여가부 장관 임명해야
대통령실이 일부 부처 개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2년 이상 재임한 장관들이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을 한다면 총선 민심을 반영해 비정상적 국정을 쇄신하고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100일 넘게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은 반드시 임명해야 한다.
▷대북전단-오물풍선 악순환, 정부 방조가 위기 부른다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오전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북이 강경 대응을 공언한 대북 전단 살포가 재개되면서, ‘오물 풍선’ 등 북의 맞대응 가능성도 커졌다.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충돌을 제어할 ‘안전핀’을 뽑은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굴지 업체는 철수, ‘석유 시추’ 국민적 의문부터 풀어야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영일만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며 탐사 시추 계획 승인 사실을 발표한 이후, 이번 정책 결정의 신빙성에 대한 의구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굴지의 에너지기업인 우드사이드가 2023년 1월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해당 구역에서 철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강원일보:▷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국민 안전 조치 갖춰야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조항의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서 군당국이 전방지역에서의 포사격 등 군사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해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조항의 효력 정지안을 의결하고, 같은 날 대통령이 재가했다
▷소나무재선충병 급속 확산, ‘산림 수도’를 위협
춘천, 홍천, 원주 등지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는 2만2,124그루에 달하며, 매년 약 1만7,000그루의 나무가 잘려 나가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 중 춘천지역에서만 1만8,390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되었고, 이는 전체 피해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매일경제:▷尹 "우리 힘 강해져야 北 변화"… 대화 물꼬도 터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우리 힘이 더 강해져야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핵무기를 개발하며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 정권을 억제하려면 대한민국의 힘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인데,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윤 대통령이 밝혔듯이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격 떨어뜨리는 디올백·기내식 특검 모두 부적절하다
김정숙 여사의 과거 인도 방문 관련 의혹 제기가 잇따르자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김건희 특검법 등 영부인들이 '흠집 내기' 정치의 표적이 된 상황은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야 모두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
▷기후재앙 가속화, 탄소배출 없는 '인공태양' 선점을
향후 5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8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합의한 지구 온도 상승의 최후 보루다
◇매일신문:▷조기 사망 부르는 초미세먼지, 특단의 대책 필요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2050년에는 이에 따른 조기 사망자가 현재보다 3배 이상 많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의 먼지를 말하는데, 이 중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건강에 치명적이다
▷6·25 참전 생존 용사 생활 보살피는 것이 진정한 호국 보훈
윤석열 대통령이 제69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을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다.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또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쪽’으로 출범한 22대 국회, 총선 민심 오독(誤讀) 아닌가
국회가 또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야당만의 '반쪽 국회'로 출범했다. 불법·부동산 투기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치인이 포함된 22대 국회가 시작부터 실망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5일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우원식 민주당 의원을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